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스트라이다를 산지 거의 2년...

노란색 사브 (saab) 와 함께 번갈아가며 출퇴근도 하고 마실도 다니는 좋은 친구녀석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꽤 알려져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만 아직도 가끔 만나는 분들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시더군요.  특히 이거 들고 전철 탄 날에는 쫌 부담스러운 시선들을 받기때문에 옷차림이나 기타 스타일에도 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안그러면 스트라이다에 누가 된다는 ㅎㅎ

암튼 그러다보니 평소 스트라이다같은 자전거를 잘 못보시다가 이런 희한한 삼각형을 제가 타고 다니는걸 발견한 분들은 많은 걸 물어보십니다.  자전거에 꽤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양해를 구하고 타보시기도 하고 어디서 구하느냐, 그리고 꼭 물어보시는건 얼마나 하느냐 ^^

그리고는 정말 관심있으시면 인터넷에서 이 녀석을 검색해보고 나중에는 실제 구매를 하려고 구체적인 질문으로까지 이어지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요, 그럴때마다 저는 꽤 신중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직접 사용중인 다른 IT 제품이나 카메라는 흔쾌히 추천드리고 지르시라고 뽐뿌를 넣어드리는데 말이죠





그냥 스타일이 그럴싸하고 컴팩트하게 접히는게 좋아서 지르시겠다면 일단은 워워~ 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자전거여야 하니까요

2년여를 타면서 느낀.. 이런 단점들이 있으니 이런 점들이 크신 분들은 스트라이다를 지르시면 안된다는 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캐 느립니다

스트라이다... 느립니다.   바퀴가 16인치 (아주 작은 여성용 미니벨로 바퀴 사이즈) 라서 아무래도 느립니다.  5.0 이하 버전은 변속 기어도 따로 없죠.  일반 자전거 변속기어의 3단 정도가 기본 기어비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일반 자전거의 60~70% 속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짧지 않은 거리를 출퇴근용으로 생각하신다면 거의 1.4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테니 그점 감안하시구요


2. 잘 미끄러집니다

꽤 견고하게 잘 만든 자전거이긴 합니다만 컴팩트하게 접히는데 특화된 자전거이다보니 프레임 구조상 미끄덩 하기 쉽습니다.  비오거나 눈오고 난뒤라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시는게 안전상 좋습니다.  바퀴도 작은데다 앞쪽에 무게중심이 없다보니 앞바퀴쪽에서 미끄러짐이 꽤 발생합니다. 
저도 2번 정도 크게 넘어졌었네요 ^^
젖은 낙엽 -_- 에도 미끄러집니다.  그리고 맑은 날이라고 해도 보도블럭상에 조금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에 전륜과 후륜이 좀 어긋나게 물리는 경우 역시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이런 경험하고 나면 더더욱 속력 내기 어려워집니다


3. 바람 넣기 까다롭습니다

물론 전용 펌프를 구매하면 되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자전거 펌프로는 스트라이다에 공기주입을 못합니다.  밸브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죠.  흔히 볼수 있는 자전거들의 밸브는 던롭 방식입니다. (그 빨래집게 처럼 생긴 녀석으로 넣을수 있는)  던롭 방식이라면 공기주입하기가 너무 쉽죠.  한강변이나 자전거 도로 등 곳곳에 있는 공용 펌프들은 모두 이 던롭방식이라서 스트라이다에는 못씁니다.  (스트라이다는 슈레더 방식)

이게 귀찮다면 아예 튜브를 던롭방식 튜브로 교체하면 되긴 합니다만... 아직 교체 안한 저로서는 은근 귀찮습니다.  게다가 제 스트라이다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바람 빠지는 정도가 다른 미니벨로보다 더 잘빠져서 공기 주입도 자주해줘야 하더군요.  전용 미니펌프가 없으면 주행중 공기주입이 상당히 난감해집니다.  자전거포에 가서 약간 아쉬운 부탁 해야하는 불편이 있죠 ^^


4. 주행이 그리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미끄러진다는 위 지적사항 말고도 삼각형 구조상 허리를 세우고 타게 되니 무게 중심이 뒤에 있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앞쪽이 가벼워서 핸들이 좌우로 휙휙 돌아갑니다
아마 스트라이다 처음 타시면 그것때문에 상당히 당황하실거에요.  일반 자전거 잘 타셨던 분들도 황당할 정도로 핸들이 흔들리거든요

좀 타다보면 적응도 되고 요령이 생깁니다만 그래도 좁은길이나 차 사이 등을 지날때 세밀한 운전을 요하는 경우 다른 자전거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저는 한손 놓고 타질 않습니다.  쉽게 보고 한손을 놨다간 그냥 나뒹굴게 되거든요 ^^


5. 가벼울거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아주 컴팩트하게 접히고 끌고 다니는걸 보니 매우 가벼울거라 예상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사람이 타고 다니는 건데 그리 가볍진 않습니다.  12킬로 정도 무게...  그냥 한손으로 쉽게 들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리 가벼운 무게는 아닙니다.
지하철을 타거나 할때 여성분들이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하기에 꽤 무겁죠.  한손으로 굴리면서 다닐때에도 손목에 꽤 힘이 들어가서 팔을 자주 바꿔줘야 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단점이 많은데 왜 스트라이다를 타냐구요? ㅎㅎ
당연히 단점 외에도 이것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겠죠 ^^  무조건 안좋다는 단점만 말씀드리는 차원이 아니라 제가 아직까지도 스트라이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장점들이 있기에, 그냥 이런 점들도 인지하시고 지르셔야 한다고 참고삼아 말씀드리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자전거를 자주 즐기시는 분들에게 메인으로서 스트라이다가 추천드릴만한 자전거는 아닙니다.  출퇴근용이나 운동용 싸이클은 따로 있는 상태에서 마실용 또는 전철 연계용으로 서브로서는 이만한 자전거 없으리라 추천드립니다 ^^


** 그나저나 전에 행사장에서 사진 찍은 저 노란색 스트라이다가 무지 땡기네요.  저는 파랑색인데 혹시 교환하실분 계실런지 ㅎㅎ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제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편하게 RSS 구독으로 받아보세요 --> 한RSS에 추가

와이프 몰래 트위터도 가끔 하고 있습니다. twitter.com/brucemoon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1020 관련글 쓰기

  1. 도쿄 자전거여행 2-1편 - 미나미센주에서 아사쿠사까지

    Tracked from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삭제

    파란 하늘이었다. 자전거 여행을 떠난 날.비취빛 하늘이 주는 행복감에 아침부터 들떠있었다.아내의 잔소리에도 싱글벙글 웃으며 떠난 자전거 여행. 카메라와 지도를 챙기고 나왔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역까지 이동후 오늘 여행을 시작할 미나미센주로 떠났다. <이동 경로> 미나미센주->아사쿠사->료고쿠->닌교마치->긴자->츠키지->시오도메->조죠지->케이오대학(미타 캠퍼스)->에비스->다이칸야마->아오야마->국립경기장->요츠야->야스쿠니신사->칸다 짐보쵸-..

    2009/02/17 15:1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철산초속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래도 이거 이벤트 상품으로 참 많이 활용했었던건데 이런 단점이 있군요...;;

    2009/02/17 12:53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철산초속님과도 잘 어울리실듯 해요. 지르세요 ^^
      기타 메고 스트라이다로 고고씽 ^^

      2009/02/17 13:07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9/02/17 13:07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요즘 스트라이다는 인터넷으로도 많이 파니까 검색하셔도 되구요
      국내 총판은 OMK 라는 곳에서 하고 서울 여기저기에 많습니다. 네이버에 있는 스트라이다 까페에 우선 가입해보세요 ^^

      2009/02/17 13:08
  3.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라이다.. 왠지 느릴꺼 같아서 ^^

    2009/02/17 13:27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넹 느려요
      씽씽 질주는 쫌 불가하다는 ^^ 샤방샤방용으론 최고에요 ㅋ

      2009/02/17 13:32
  4. BlogIcon 도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낑낑거리며 달리고 있는데, 옆에서 유유자적 저를 앞질러 나가더군요...
    머, 속도나 승차감은 안습이다에 한 표~~

    2009/02/17 15:17
  5. 메롱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네요. 제가 프랑스 유학중에 1세대 스트라이다를 사서 타고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자전거로 등하교를 하려고 샀었는데, 헤헤 일주일에 한 두번만 타게 되더군요. 언덕길이 있어서 여름에는 언덕길 한번 오르고나면 초죽음에 땀 범벅.. 그래도 모양은 예뻐서 타고나가면 동네사람들이 쳐다보면서 "헤이, 그거 니가 만들었니?"라는 농담도 받곤했죠. 헤헤.. 아직도 갖고있는데, 튜브에 바람이 빠진채로 장기간 방치해서 튜브를 교체해야한다는...

    2009/02/17 18:59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네. 다시 이뻐해주세요 ^^
      저는 오르막은 오히려 수월했는데요 내리막이 좀 불안했습니다. 한번 내리막에서 굴러서 그런지 ^^ㅣ

      2009/02/17 21:58
  6.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4번의 조향성이 안 좋은 이유는 무게중심이 뒤보단 위에 있기 때문이고, 트레일이 짧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만 :)

    2009/02/17 20:44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그런것도 같네요.
      위에서 앞쪽으로 눌러주지 못해서 그런거 같거든요. 일반 자전거를 정식 안장 말고 뒷자리에 앉아서 탔을때의 그런 어려움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2009/02/17 22:00
  7. 마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라이다가 바람이 잘빠지는 이유는 튜브, 타이어가 작고 약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45~60psi 최대 60이상은 금지 되어있는데 압력이 적을수록 밸브를 통해서 샐 확률이 큽니다. 압력이 강할수록 밸브를 공기압으로 강하게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죠. 저는 미국에 오면서 로드바이크로 바꿨는데 120psi 맥시멈으로 넣고 있습니다. 스트라이다 탈때는 앞쪽 프레임에 펌프를 달고 다녀야 할만큼 자주 바람을 넣어줬는데 지금은 한달정도는 끄떡없더군요.

    2009/02/18 06:23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어쩐지 바람 너무 자주 넣어줘야 하더라구요 ^^

      2009/02/18 12:46
  8. 남형석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점이 있어도 스트라이다라는 로망이 다 무마하는 것 같습니다. 프레스타라면 변환어댑터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되는데 슈레더라면 자전거포가 아닌 카센터로 가야겠네요. 조금씩 날씨가 따뜻해지니 자전거 타기 더욱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2009/02/19 09:03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네. 슈레더 방식이란게 살짝 짜증이죠 ^^
      자전거포 왠만하면 다 되더라구요. 밸브를 바꾸긴 해야 하지만

      2009/02/19 15:29
  9. BlogIcon HuhuShoW  수정/삭제  댓글쓰기

    던롭방식이 이제는 거의 사라질 레가시라는걸 감안할때 슈레더를 낀다고 해서 그게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는데요.

    2009/02/21 19:44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그런가요? 아직까지는 슈레더 방식 운영하기에 좀 불편하네요 ^^;

      2009/02/22 01:21
  10. 유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는 이견이 너무 커서 덧글 답니다.

    1. 속도: 도심에서 차량과 함께 이동시 속도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스트라이다 속력은 주행자의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스트라이다 이외에 3대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2. 미끄러짐: 타이어를교체하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3. 바람넣기: 위에 어떤 분이 말한것처럼, 던롬방식이 아니어서 불편하다는건, 다른 모든 전문자전거에 동일하게 해당되지요. 스트라이다 만의 문제가 아니며, 스트라이다가 채택하는 슈레더는 보편적 추세이지요.

    4. 주행 안정성: 다른 자전거에 비해 그럴 수 있다는데 동의하지만, 최소 5개월만 꾸준히 타면 스트라이다 균형감각에 충분히 숙달될 수 있습니다.

    5. 무게: 10kg이면 그 정도 가격대의 자전거로는 분명 가벼운축에 속합니다.

    2009/04/11 13:00
    • BlogIcon bruce™  수정/삭제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2년째 다른 자전거와 함께 스트라이다를 타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차도로가 아닌 자전거 속력을 마음껏 낼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속도차이는 분명 느끼고 있거든요 ^^

      2009/04/11 15:04
  11. BlogIcon BBABB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감사합니다(__)(-_-)

    2009/05/13 13:06
  12. 메리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많이 판매되었죠. 스트라이다.

    저는 이제 3년 차가 되었네요;



    하지만...여친에게 추천할 물건은 절대아니고.

    윗 분처럼 5개월 숙달하다 혼자 사고난 여친은 지금도 흉터가 남아있지요...



    스트라이다 초기에 필 꽂혀 친구들도 하나씩 갖고 있지만. 안전성에 의심이 간답니다.




    지금까지 의식적으로 대단하다 생각지 못한 경우도 크게 다치게 되더라는...


    차에 실을 용도가 아니면 도심생활에서도 꽝이에요.

    2009/08/06 03:28

◀ Prev 1  ...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 732  Next ▶

카테고리

Copyright by bruce (732)
Tour & Spots (86)
IT & Hardware (284)
Phone & Mobile (248)
Daddy's Kitchen (40)
LifeLog (74)
BLOG main image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오븐을 열면 food와 함께 mobile 과 IT, 그리고 여행이 함께 구워지고 있는 퓨전 블로그
by bruce™



Page Rank Check

Statistics Graph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우수상 엠블럼
구글 우수 블로거
Daum 블로거기자상 대상 엠블럼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bruce™'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bruce™ [ http://bruce.tistory.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