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애플, 소니 에릭슨, 블랙베리, HP ...
그동안 해외에서 잘 팔린다는 유명 휴대폰들을 남의 집 일처럼 조금은 부러운 눈으로만 쳐다봤었는데요, WIPI 탑재 의무화 규정이 풀리는 오는 4월 1일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폰들을 이용할수가 있을 예정입니다.
환율 문제때문에 경쟁력있는 개통가격을 이끌어낼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해외시장을 포함한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경쟁력과 이통사-제조사가 상호 공격적인 마케팅 협력을 한다면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괜찮은 가격에 해외 브랜드 휴대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겁니다.
아이폰을 비롯해 하루가 멀다하고 해외 유명휴대폰들의 출시를 기다리는 소위 얼리어답터들과 휴대폰 매니아들을 제외하고 과연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그런 외산 단말기들이 잘 먹혀들수 있을까요? 그에 대해서는 1) AS망이나 2) 생소한 휴대폰 UI 3) 내구성 등등 다양한 이유로 쉽지는 않아보인다는 전망이 많습니다만, 반대로 1) 훨씬 개방적인 환경 과 2) 남다른 디자인 때문에 외산 단말기를 택하는 분들도 적진 않겠죠
저또한 이런 이유 다 차치하고서라도 '호기심' 때문에라도 외산 휴대폰들을 이것저것 사용해볼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기한 저런 이유 외에 실제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외산 단말기들이 출시된다면 의외로 단점으로 지적될 한가지를 예상해봅니다. 해외에 기출시된 휴대폰들이기에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몇 기종을 잠깐씩 실제로 사용해본바, 피부로 느끼는 차이점은 바로 '휴대폰' 성능이었습니다.
작년에 출시한 우리나라 휴대폰들... 폰 성능 굉장히 좋아졌죠. 우측에 있는 햅틱2나 아르고를 비롯하여 폰카사진들 참 잘나옵니다. 예전 똑딱이 디카에 그리 뒤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하죠. 그래서 왠만한 생활기록은 모두 휴대폰으로 해결할만큼 국내 사용자들도 국내폰에 있어 휴대폰 성능만큼은 별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외산단말기들... 스마트폰류나 아이폰과 같은 휴대폰들 폰카 써보시면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단순히 화소가 떨어져서 그렇다기 보다 화소 대비 해상도라든가 색 표현 등 결과물의 질에서도 국내 휴대폰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뭔가 뿌옇게 덧씌운듯한 느낌과 함께 조금만 빛이 없어지더라도 급격히 화질이 떨어지죠. 한 2년전쯤 폰카들이 보여줬던 그런 화질에 가깝습니다.
국내 사용자들이 카메라 화질에 워낙 예민해서였을까요? 디카에서도 SLR 클럽을 비롯한 각종 동호회에서 사용기와 비평을 통해 수준이 높아지듯 폰카에 대한 눈도 높아서일까요? 그러한 국내 소비자들의 눈에 맞춘듯 국내 제조사들이 만들어내는 폰카의 성능은 외산단말기보다 훨씬 좋습니다. 컴팩트 카메라에 대한 기술력이 남다른 일본 정도가 폰카 화질이 괜찮지 일본을 제외한 그 외 나라들의 브랜드는 국내 제조사보다 많이 떨어지더군요.
비슷한 상황을 촬영한 샘플이 있다면 좋겠는데, 조만간 이걸 비교할수 있도록 샘플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거론되고 있는 외산 단말기들이 그대로 국내에 출시될 경우 아마도 이 카메라 성능에 대한 질타가 쏟아질 가능성이 짙어보입니다. MMS 도 외국보다 많이 활성화되어있고 생활속에서도 폰카를 어느 나라보다 많이 활용하는 저희들의 특성상 생각지 못했던 외산단말기의 실망스러운 폰카 성능이 그네들의 마케팅에도 꽤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그런 외산 휴대폰들이 어느정도 현지화할 의향이 있다면 이 카메라 성능을 그냥 가볍게 지나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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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이나 특히 노키아같은경우 고가 라인의 부가기능은 정말 삼성,LG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2009/02/01 21:45제가 미국 유학생인데요, 예전 한국에 최신 휴대폰이 화음 지원이 안될때 중동녀석이 들고다니던
번쩍번쩍한 노키아 40화음폰이 정말 충격적이었구요
한국에 폰카 마케팅이 절정일때, 미국친구의 합체 로봇같이 생긴 노키아의 캠코더폰이 충격적이었죠.
뮤직폰쪽으로는 소니에릭슨이 아직도 해외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있구요
웹 브라우징같은경우 RIM의 블랙베리가 세계를 평정했고, 삼성이 이름도 뻘쭘한 블랙잭 폰을 후에 도입해서 거의 똑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훨씬 싼값에 퍼부었지만 답답한 UI로 별 반응이 없죠.
글쎄요. 정말 최초라고 할정도로 한국 휴대폰이 앞서는 점이 있다고 느꼈던건
바로 DMB수진이었습니다. 그건 사실 휴대폰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네트워크의 우수성때문이겠죠.
물론 삼성,LG잘합니다. 해외에 나와서 전세계 최첨단의 격전을 보니
한국 안에서 해외 제품들을 무시하는듯한 시선이 참 우물안 개구리같다고 느껴집니다.
삼성과 LG가 프라다폰, 아르마니폰을 들고나온 이유가
유럽,미국에서 고가 휴대폰시장에서 몇년간 철저하게 노키아에 패배하고 휴대폰 자체로 승부하기보다
다른방향으로 마케팅을 하기위해 패션 브랜드와 제휴했던거 한국은 잘 모르죠..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09/02/02 11:04플래그십에 가까운 그런 프리미엄 라인업에 아직까지는 국내 제조사들이 좀 인색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폰계열은 확실히 아직 국내 제조사들이 경험부족으로 밀리는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보급형 폰에 대해서는 아니라는 생각에서 적은 글입니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 일반인들이 쓰는 보급형 폰에서의 기본 기능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구요, 이런걸 토대로 점차 상징적인 플래그십형 휴대폰도 만들어낼거라 보여집니다 ^^ 삼성/LG 같은 종합 가전사가 낼수 있는 시너지를 생각해보면 노키아/에릭슨보다 훨씬 더 강력해지지 않을까요? ^^ 암튼 화이팅입니다
뭐.. 하드웨어 스팩만 따지면 국내산 휴대폰이 해외산보다는 뛰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2009/02/02 07:40다만 내장 소프트웨어에.. -.-;
SW 도 점차 개방되고 서로 편차가 작아지고 있는 느낌이에요
2009/02/02 11:05이제 국산 해외산 구분이 점점 없어지긴 할 겁니다만 워낙 우리 취향에 맞는 로컬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문화라... ^^
SW 도 외산이 더 낫다고 생각할 사람은 얼리들 외에는 많지 않을거같아요
소프트웨어도 아이폰을 제외하면 고만고만할거 같은데 어떨지...
2009/02/02 09:56전 사실 외산 휴대전화가 막 들어온다고 해도 큰 시장을 형성하기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이폰도 대박 수준은 아닐 듯 하고~~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판매 규모로는 아주 큰 바람을 일으키진 않겠지만 국내 제조사들의 UI 전략이나 제조 철학에는 꽤 영향을 줄것 같아요.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긍정적이겠죠 ^^
2009/02/02 11:21관건은 단가죠... 플래그쉽모델을 쏟아부을 수는 없을 것이고, 암튼 개인적으론 Nokia의 초저가폰들이 한국시장을 어떻게 흔들것이냐도 나름 기대되는 부분이라는~ 전화만되면 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으니까요.
2009/02/05 21:10nokia 초저가폰들이 들어와서 국내 휴대폰들 가격도 좀 낮춰줬으면 좋겠어 ㅎㅎ
2009/02/05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