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기어이 무선랜 빼고 출시하는 옴니아 와이브로 M830]
이통사가 스마트폰에서 WiFi (무선랜) 를 빼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은 가운데 기어이 무선랜이 빠진 옴니아가 나왔죠. 바로 SCH-M830 모델입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하이엔드 스펙의 피처폰의 해외버전의 경우 무선랜이 탑재되어 있다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빠지게 되는 케이스는 있었지만 mass 로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일부러 무선랜을 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좀 다른 경우라면 와이브로망과 HSDPA 망을 모두 사용하는 DBDM 휴대폰이라는 점이겠습니다만 SKT 의 와이브로망이 서울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을 본다면 무선랜을 없애버린 조치는 다소 당혹스럽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HSDPA 망을 통한 휴대폰으로밖에 못쓴다는 얘기죠. 스마트폰을 선호하거나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대부분은 바로 무선랜을 통한 자유로운 무선 접속일텐데요, 그런 니즈를 와이브로로 해결하려 했다면... 글쎄요. 이 와이브로 옴니아의 타겟은 그럼 서울에 살면서 와이브로 월정액에 가입한 유저들만을 위한 스마트폰일까요?

보시다시피 사용가능한 무선네트워크에 가면 WiFi (무선랜) 는 빠져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무선 AP 를 통한 퍼블릭 무선랜이 가능한 지역에 들어가더라도 스마트폰인 이 와이브로 옴니아는 그걸 사용할 수 없죠
이런 부분에 대한 의견들은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데이터 매출을 생각할수밖에 없는 이통사로서는 이런 의사결정이 선택할수 있는 옵션중에 하나였을 거라는 이해는 가지만 사용자로서는 무척 아쉽습니다. 물론 판매하는 이통사 입장에서는 이런 옵션이 싫으면 무선랜이 여전히 지원되는 스마트폰도 팔고 있으니 그걸 쓰면 되지 않느냐 하겠죠. 물론 맞는 이야기입니다. 무선랜을 스마트폰에서 쓰고자 하는 사람은 이 와이브로 옴니아를 구매하지 않고 다른 녀석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걱정되는건 이런 시도를 앞으로도 충분히 할수 있다는 부분이겠죠.
무선랜이 그렇게 두려운, 눈에 가시로 보이는 걸까요? 정말로 이통사의 네트웍에 대한 경쟁재로만 보이는 걸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선랜은 와이브로를 포함한 이통망에게는 경쟁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할겁니다. 커버리지는 넓지만 다소 느리거나 무엇보다도 비싸서 잘 못쓰는 그런 이통망을 아주 훌륭하게 지원해줄 수 있는게 바로 무선랜이죠. 예를 들어 이런 블로그를 휴대폰으로 확인하고 싶을때 가끔은 무료로 마음껏 볼수 있게 해줘야 돈이 나가는 지역에서도 꺼내들 생각을 할 것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 늘 돈내고 봐야한다면 아예 그런 생각은 접어버리겠죠. 고기도 먹어본놈이 잘먹는다고 좀 쉽게 먹어보게라도 해야 나중에 돈주고 또 고기를 사먹을거 아닙니까. 오히려 그런 보완재 역할을 해주는 무선랜에 고마워해야 할겁니다.
단언컨대, 이렇게 무선랜을 없앤 스마트폰보다 무선랜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이통사에게도 훨씬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겁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데이터를 사용할만한 Expert User 들은 당연히 무선랜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선택할 것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항상 돈을 걱정하면서 무선접속을 해야하는 환경보다는 무선랜이 가능한 곳에서 마음껏 스마트폰을 즐기다 보면 이런저런 다양한 서비스 (트위터나 싸이월드같은 SNS가 킬러겠죠) 를 즐길수 있게 되고, 그러다보면 무선랜이 지원 안되는곳 (그런곳이 훨씬 많죠) 에서조차 그런 서비스를 쓸수밖에 없게 될겁니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한 사용자가 돈을 내고 이통사망에 접속할 확률이 훨씬 더 커집니다.
이런 두종류의 스마트폰간 턱없이 차이가 날 판매량은 당연한 결과일테구요... (몇천대로 그칠 이 옴니아 와이브로를 보고 그저 DBDM 스마트폰은 아직 시장이 작구나 라고 생각해버릴까봐 걱정입니다 -_-) 이통사는 무선랜이 되는 스마트폰의 인당 수익 (ARPU) 이 그렇지 않은 스마트폰보다 뚜렷하게 많다는걸 기어이 눈으로 확인해야, 그것도 수차례 확인한 뒤에야 잘못된 의사결정이었다는걸 깨달을까요?
SKT 의 옴니아 와이브로처럼 '앙꼬없는 찐빵' 을 다른 통신사들도 따라할까봐 걱정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가입자 끌어오기는 낚시질을 그리 잘하면서 서비스, 데이터 통신에서는 낚시를 잘 못하는 것을 보면 이 사람들이 국내 최상위권 두뇌를 모아놓은 집단인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마케팅은 기가막히게 하는거 보면 절대 머리 나쁜 사람들은 아닌데...
2009/06/29 09:16맞트랙백 놓고 갑니다.
네. 저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9/06/29 09:38감사합니다 ^^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항상 돈을 걱정하면서 무선접속을 해야하는 환경보다는 무선랜이 가능한 곳에서 마음껏 스마트폰을 즐기다 보면 이런저런 다양한 서비스 (트위터나 싸이월드같은 SNS가 킬러겠죠) 를 즐길수 있게 되고, 그러다보면 무선랜이 지원 안되는곳 (그런곳이 훨씬 많죠) 에서조차 그런 서비스를 쓸수밖에 없게 될겁니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한 사용자가 돈을 내고 이통사망에 접속할 확률이 훨씬 더 커집니다." 과연 그럴가요? 무선랜에 길들여진 고객이 과연 이통망에 접속하려 들가요? 무선랜 커버리지는 점차 늘테고 그럼 사람들은 이통망에 접속하느니 무선랜 되는 지역으로 옮겨서 인터넷 접속을 하겠죠...
2009/06/29 09:17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2009/06/29 09:37그런 논리라면 초고속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한 곳에서 메신저를 무지무지 잘 활용하는 국내 사용자들의 휴대폰 문자 사용율은 저조해야 맞겠죠...
무선랜이 허용된 폰들의 ARPU 가 높은 건 통계적으로 입증이 되고 있구요...
암튼 저는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먹는다는 단순한 얘길 믿는 편입니다 ㅎㅎ
부루스님 바람돌이님
2009/07/09 17:252분다 생각이 맞으신겁니다
사람마다 틀린거겠져
저 같아도 무선랜 지역 되는곳 찾아서 즐깁니다
하지만 어떤이는 무선랜 안잡히면 바루 이통망 접속하겠죠
정말로 이통사들의 WiFi 제거정책은.. -.-;
2009/06/29 10:09몽땅 다 때려주고 싶을 정도죠.. -.-;
좀 맞다보면 정신 차릴래나요? ^^
2009/06/29 10:54그런데 옴니아에 와이브로 칩은 어디다 넣었을려나요?
2009/06/29 10:45저번에 보니 와이브로 칩 크기도 꽤 크던데...(1년전 버전이라서 그런가..;)
WiFi만 빠지고 그 자리에 와이브로 칩만 들어갔다면 뭐....어느 정도 용인은 가능할듯...
기존 옴니아에 와이브로만 넣기도 빡세죠...
기존 옴니아보다 실제로 커지기도 했습니다 ^^
2009/06/29 10:54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wifi가 없는 4655에 접속요금제 사용해서 써보다 보니 활용도가 높아서 좋더군요. 그런데 요금제 신청하기까지 오래걸렸습니다. 아예 무선접속이 안되게 설정해서 사용하시는분들도 많이 봤구요.
2009/06/29 10:50조금썼다고 몇만원 훌쩍넘어가는 요금제때문에 사용할 생각을 애초부터 못하게 만드는 요금정책도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4655 쓰시는군요..ㅎ
2009/06/29 11:11이번에 기가바이트 스마트폰 공짜 버스 있던데 그걸로 갈아타심이...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portal=001_00001&id=200906260008
2009/06/29 13:29이것도 읽어볼만한 기사네요
유난히 SKT가 심하긴 하죠.-_- 그런 정책적 장난은...
2009/06/29 17:12암튼 Wi-Fi 빼고 나중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람들이 많이 써서 버벅이면 또 뭐라고 하려고...;;
그렇게 되긴 어려울 뿐더러, 그럴까봐 무제한 요금제는 절대 안만들겠죠 ㅎㅎ 프로모션성으로는 할수 있겠습니다만 (오즈처럼요)
2009/06/29 18:41동의합니다.
2009/06/29 18:06저도 처음엔 무선랜으로 조금씩 사용하다가
지금은 3G로만 인터넷 접속을 하는데요,
모바일에서 쓰기엔 무선랜의 여러가지 불편한 점도 한몫 하죠..
네. 상우님의 사용패턴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이는데요. 그처럼 3G 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담없는 무선랜으로 맛을 보여야 한다는거죠. 너무 두려워만 하는것 같습니다
2009/06/29 18:42나중에 아이폰나오면 쇼크가 대단하겠죠...
2009/06/29 20:14개인적으로 무선랜은 꼭필요합니다...
노트북의 무선랜을 편하게 이용하니... 무선랜이 없는지역같은데 가면 돈비싸게 들여서라도 폰의 인터넷 직접 접속이 땡기더군요...(돈이없어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요...)
이통사가 처음에는 이런 폰 내도 되나 싶다가.. 오히려 돈을 잘벌어다주는거 확인하고는 당황해할겁니다 ㅋㅋ
2009/06/30 09:13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2009/06/30 17:59Wifi기기를 아무리 찾고 찾아도..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기능은 솔.직.히. 국산 스마트폰을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Wifi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저에겐 메리트가 없네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잘먹는다.." 공감입니다.
와이파이가 탑재되서 나오는 아이폰은 당분간 스마트폰 진영에서는 별 적수가 없을것 같아요 ^^
2009/07/01 09:02본문중
2009/07/01 19:01SKT 의 와이브로망이 서울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을 본다면 무선랜을 없애버린 조치는 다소 당혹스럽습니다
이 부분에서 SKT의 와이브로망이 아니라 KT의 와이브로 아닌가요...
SKT 도 와이브로망 있습니다 ^^ 의외로 모르시는분들 많으시군요. 현재 서울밖에 안되긴 합니다만 암튼 그 부분을 얘기한 것이었어요 ^^
2009/07/01 19:51스마트폰과 피쳐드을 구분짓는 요소중에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OS가 탑재되어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일텐데요. 저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Wi-Fi의 탑재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에서 Wi-Fi가 빠진 옴니아는 스마트폰도 피쳐폰도 아닌 어정쩡한 제품이라고 밖에는 평가할 수 없겠네요.
2009/07/05 20:41그렇죠.. 앙꼬없는 찐빵까진 아닐지라도 거의 오아시스 없는 사막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
2009/07/05 20:43올 9월 SKT에서 아이폰 출시 소문 듣고 기달리고 고기다리고 있읍니다
2009/07/09 17:28긍데 옴니아에 Wi-Fi빼고 나왔다는건 뻔하네요 아이폰에도 뺸다는 소리네요 킁
이거 ㅈ;랄 맞은겁니다 ( ㅈㅅ 그래도 욕나오는건 어쩔수 없어용 ㅠ )
9월 SKT설은 절대 낭설일겁니다 ^^;
2009/07/09 21:58와이파이가 없어도 그에 상관없이 옴니아를 구입하는 일반인들(와이파이를 잘 모르거나 사용을 잘 못하는)이 더 많고 그에 따른 이익이 와이파이가 없어서 구매를 안하는 일부 (전문가적인?) 사람들에 대한 수익보다 크기 때문에 부담없이 빼는 것 일 듯하네요.
2009/07/15 10:41올해에도 와이파이 폰은 안나오는것인가... KT에서 한방 터트릴만도 한데...
올해 와이파이 되는 폰은 몇종 더 나올 예정입니다. 아이폰 포함해서요 ^^
2009/07/16 13:10연말에 KT 3개가 다 되는 폰 나온다는데.. 사실 그 경우도 DMB 없다고 팔리겠냐는 의견들도 있고.. 어느 수준까지 풀어야 하는지 애매한 부분이 있죠..
2009/07/20 00:05그리고 WiFi 지원되면 집에서 계속 무선랜 쓰니까 실제 데이타 접속료 대부분은 집에서 나온다는 통계도 있고 그래서... 막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업자들 입장에서 그들만의 고민이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 많이 쓸텐데는 우리 사용자 측면의 생각일 뿐이겠지요.
네. 한동안 그런 과도기의 모습을 가진 폰들이 나올것으로 예상합니다 ^^
2009/07/20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