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늘 넣고다니는 핸드헬드(handheld) 기기가 사전(dictionary) 역할을 한다는 것,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죠. 그런 이유로 아주 오래전부터 다양한 기기에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습니다. 저 역시 팜(palm)으로 시작한 pda 시절부터 다양한 사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사용했었는데요

수많은 사전용 프로그램을 찾아 써보고, 또 그에 맞는 사전 데이터베이스 파일들을 구하고 등등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귀찮은 것도 잊은채 그 자체가 아주 즐거웠던 시절이었죠. 이것저것 찾아 설치하고 써보는 재미에 밤도 꼬박 새곤 했었습니다.

Dictionary
사진출처 : PicApp

이렇게 무겁고 커다란 사전을 가져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 하나만으로도 핸드헬드 기기에 담은 전자사전의 매력은 충분했죠. 저는 별도의 기계로 만들어진 '전자사전'이라는 전자기기는 산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전용기기로서의 장점 역시 많겠지만 이젠 수험생의 입장이 된지는 오래이기에 그보다는 pda나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SW로서의 전자사전이 훨씬 더 유용했죠.

학생들을 보면 그런 전용 전자사전이나 피처폰에 있는 간단한 전자사전들도 꽤 잘 쓰는 것 같습니다.

암튼 오늘은 아이폰용 전자사전을 하나 소개해보려 합니다. 앱스토어에서 구할수 있는 전자사전 앱인데요



예전 PDA나 포켓PC 시절부터 이쪽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수 있는 회사일 것입니다. 디오텍(diotek)이라는 곳... 파워딕(PowerDic)이라는 걸출한 전자사전으로도 유명했었죠. 상당한 퀄리티와 함께 기능적으로도 잘 갖춰진, 그야말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사전을 잘 만들던 곳인데요, 바로 그 디오텍에서 만든 전자사전입니다.

이번에 이 디오딕(DioDict)이 디오딕3 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이벤트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저도 그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디오딕에서 사용하는 사전을 두산동아에서 뉴에이스 사전으로 바꾸고 UI 도 완전히 새단장을 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한참 사전을 보던 학창시절에도 즐겨쓰던 사전이 뉴에이스였는데 다시 그 이름을 보니 반갑네요 ^^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니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ㅠ.ㅠ)




처음 찾아본 단어가 바로 제 영어이름이었습니다. 저에 대해서는 안나오는군요 ^^ 

그럼 기존의 디오딕에서 어떤 것들이 더 보강되고 좋아졌는지 간단히 볼까요?

기본적으로 디오딕은 한영/영한 사전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모습인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띈것은 찾고자 하는 단어를 넣고자 할때 나타나는 저 자판 위 표식들이었습니다. 물음표(?)와 별표(*)가 있어서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요, 바로 단어를 찾고는 싶은데 정확한 철자를 모르거나 알쏭달쏭할때 아주 도움이 될듯한 기능이더라구요

물음표는 그 자리에 해당하는 철자를 잘 모를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redundant 라는 단어를 찾고싶은데 어렴풋~할때, red다음에 오는 모음이 좀 헷갈릴때에는 red?ndant 이런 식으로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보여주는 기능이죠. 그리고 별표(*)는 윈도우에서 약속한 기호와 비슷하게 특정철자에다가 *를 붙이면 그걸로 시작하는 모든 단어를 다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정확한 철자가 잘 생각안날때 아주 유용하게 쓸수 있겠죠

게다가 이 디오딕3에는 필기모드도 있어서 직접 써서 입력할수도 있게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단어들 사이도 이렇게 좌우 플리킹을 통해 이동할수 있어서 편합니다. 궁금한 단어의로 인접단어들도 바로 볼수 있는 것이죠. 비슷한 어근으로 된 단어들이 붙어있기 마련이기에 은근 도움이 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찾아진 단어에 대한 결과를 섹션별로 좀더 나눠서 보고싶은 경우에는 화면에서 이처럼 탭이 보이도록 끌어내리면 됩니다. 종이로 인쇄해버리면 끝인 사전대비 전자사전이 가질수 있는 장점 중의 한가지겠죠. 특히 예문이나 숙어 위주로 많이 보는 분들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단어검색창 앞에 있는 옵션들입니다.


이곳 검색창 앞에 있는 선택옵션에서는 단어를 검색할지, 숙어를 검색할지, 또는 예문을 검색할지를 선택할수 있는데요, 단어 공부할때 단순히 단어의 뜻을 보고 외우는 것 보다는 예문을 많이 접하면서 공부하는게 훨씬 도움이 되거든요. 예문 검색 옵션으로 자주 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글로 검색'이라는 다소 독특한 옵션이 있는데요, 이건 해당 단어의 철자는 전혀 모르겠고, 그 단어를 대충 이렇게 발음하더라 하는걸 들었을때, 그 발음소리를 한글로 써서 검색하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써보니 생각보다 유사발음을 내는 것들을 많이 보여주네요

전반적으로 단어를 찾는데 필요한 옵션들은 상당히 꼼꼼하게 갖춰져있고, 여타 스마트폰에서 사용가능한 몇몇 사전앱들 중에서도 발군의 기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래시 카드' 라고 단어암기장 기능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서카드라고 했었나요? 그 작은 카드에 외워야 하는 단어들을 적어서 항상 넣고 다니면서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한장씩 한장씩 넘기면서 단어를 암기하던 그 암기장... 그걸 기능화한것이 바로 이 플래쉬 카드입니다.

본인이 찾은 단어중 확실히 외우고 싶은 단어들을 바로바로 등록해서 단어장(플래쉬 카드)을 만들어서 공부하면 꽤 좋겠죠. 실제 공부해보신 분들 동의하시겠지만 단어 외우는데에는 자꾸 틀리거나 잘 모르는 단어를 단어장에 이렇게 써놓고 자주 보면서 자기자신에게 퀴즈를 내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 부분을 디지털화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시간제한을 두고 단어 테스트를 즐길수 있구요, 아이폰의 센서를 이용해서 O/X를 단말을 흔들어서 표현할수도 있는 아이디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단에 나오는 만화같은 캐릭터(디오 보이)도 귀엽게 만든 것이 학생층들을 위한 공략이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상당히 유용한 기능 중 하나

위의 4가지 단어장 그림중 좌하단의 모습.. 단어장 아래에 날짜와 시계의 모습이 보이죠? 저게 뭐냐면 바로 스마트폰 월페이퍼처럼 이 단어장을 쓰게끔 하는 기능입니다. (크래들 모드) 보통 책상에 앉으면 휴대폰을 거치대(크래들) 위에 이렇게 세워놓게 되는데요, 이때 이 기능을 실행해놓으면 날짜 시간이 담긴 시계역할도 하면서 아울러 계속 단어장에 적어놓은 아리송한 단어들이 번갈아서 뜨는 기능을 하게 되는데요,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이 됩니다. 사람은 자주 보다보면 외워지기 마련이기때문에 이 기능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이 디오딕 사전속에서 나오는 문장 또는 숙어속 단어들중 또 찾고싶은 단어가 있으면 이렇게 선택을 해서 검색을 할 수 있는데요

일반 편집화면에서처럼 단어를 올바르게 손가락으로 선택한 후에, 그 아래 나타나는 디오딕 검색 / 발음듣기, 그리고 구글 검색버튼이 보이죠? 알고 싶은 단어에 대해 그 사전 내에서만 찾게 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저를 호출해서 구글의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 이것 또한 꽤 고민을 많이 한 결과물로 보여지네요


이처럼 본문내에 있는 단어를 가지고 구글 검색을 하거나 사전내 검색을 할수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원래 검색중이었던 단어 화면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그 검색결과 내에 팝업이 뜬 듯한 화면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구글 검색을 이렇게 활용하는 생각은 높이사고 싶네요


이 외에도 단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 기능도 잘 갖춰져있고, 과거 제가 사용해오던 PDA용 전자사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많이 좋아졌네요. 개인적으로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앱치고는 싸지 않은 가격 (12.99불) 이지만 오프라인 서적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걸출한 전자사전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이니 말이죠.

아이폰4를 쓰시는 분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신 OS와 레티나 디스플레이에도 다 대응을 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위에 얘기한 것처럼 디오텍에서는 고객감사 이벤트로 2가지 이벤트를 이렇게 진행중이니 참고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이벤트 및 디오딕3 자세한 기능 보러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2010/12/04 08:28

TRACKBACK :: http://brucemoon.net/trackback/1198141706 관련글 쓰기

  1. Layz 2010/12/05 04:17

    디오텍은 그 이전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지만 일단 , 제가 아이폰 사용자이고 디오텍 사전도 구입해서 실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별로 구매하라는 추천을 하고 싶지 않더군요. 이번에 아이폰용으로 디오텍3(본문에서 말씀하신)가 나왔는데 이건 뭐 리뷰에 칭찬일색에 별네개가 기본이더군요. 하지만 그 이전에 출시했던 사전들의 리뷰들을 보면 가관이 아닙니다. 업데이트는 지지부진 버그픽스로 일관하면서 신제품출시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디오텍에 실망한 마음들이 많이 표현되고 있더군요. 저도 구입해서 쓰던 사전이 버려진다는 느낌에서는 씁쓸한 마음을 가집니다. 모쪼록 이렇게 소개해주신 디오텍이 사후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주길 바랄 뿐이네요.

    • BlogIcon bruce™ 2010/12/05 14:03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아, 그런일이 있었나요? 모든 기업이 철저한 사후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생각은 저도 동일합니다. 담당자분이 보신다면 좀더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