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VAIO) 하면 떠오르는게 아직도 그 보라색의 신선한 충격인데요

당시 아무도 사용하지 않던 그런 보라색 컬러를 노트북에 입힌데다가 남다른 스펙과 디자인으로 당시 업계를 압도하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런 바이오(VAIO)가 벌써 탄생 15주년이 되었군요. 변화가 심한 이 IT 기기 바닥에서 한 브랜드를 15년 넘게 유지하기란 보통 어려운게 아닙니다. 주변에 15년 이상 유지해오고 있는 IT 제품군 뭐 생각나는거 있으신가요? 별로 없으실겁니다. 그만큼 품질 관리 및 브랜드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왔고 그만큼 사랑도 많이 받았다는 증거겠죠

 

소니 바이오가 15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2 여름 라인업을 살짝 만나고 왔습니다. 인텔의 3세대 코어 (아이비브릿지)의 발표에 맞춰 각 노트북 제조사들이 대거 신규라인업을 발표하고 있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소니도 이번 여름 신모델들에 최신 고성능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리프레쉬된 모습입니다. 잠깐 만져봤을 뿐이라 오늘은 라인업 소개와 함께 간단한 소감 위주로 들려드릴께요

 

 

탄소섬유 특별 제작판, 바이오 Z 시리즈  

 

 


윈도우 계열 노트북 중에서는 아마도 가장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로망으로 자리잡은 라인업일 겁니다. 소니 바이오 시리즈 중에서도 플래그십인 이 Z시리즈가 말이죠.

 

얇고 가벼우면서도 경쟁사들을 쫄깃하게 하는 스펙으로 무장한채 포스를 내뿜고 있는 녀석이죠 (대신 가격도 후덜덜합니다만.. 위에 가격 살짝 보시이죠 ^^) 그만큼 소니의 노트북 노하우와 기술이 아주 집약된 녀석이 바로 이 Z시리즈입니다. 바이오 15주년을 기념해 이번에 한정판으로 나온 Z시리즈의특징은 바로 '프리미엄 글로시 탄소섬유'로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15주년 기념 한정모델을 나타내는 기념메시지까지 새겨져있죠.


 

 

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쿼드코어) 에다 256GB RAID SSD를 탑재해서 더이상 빵빵할 수 없는 속도를 보여줍니다. 소니측 얘기로는 기존 바이오Z시리즈보다 70% 이상 성능이 향상되었다는군요

 

사실 Z시리즈가 리프레쉬되었다고 해서 디자인도 좀 달라졌나 했더니 글로시한 탄소섬유를 쓴 점 빼고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긴 인텔 코어가 한세대 바뀐 부분이 주된 요인이니 디자인 변화까지 기대한 것은 무리이긴 합니다만 ^^ 그래도 직접 사용해보니 탐날만한 속도가 느껴지더군요

 

13.1인치 크기에 1.17kg 의 무게, 16.65mm 두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보고 계신 것이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시트 배터리' 에요.

Z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5.5시간 가는 배터리를 가지고 있고 이 시트 배터리를 장착하게 되면 최대 1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시트 배터리 실제로 보니 상당히 얇아서 이걸 장착한다고 해도 크게 디자인을 훼손하거나 하진 않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이번에 선보이는 이 바이오Z시리즈 15주년 스페셜 에디션 (SVZ13115GKXI)의 가격은 3,549,000원이라고 합니다. 뭐 하루에 만원씩만 1년 투자하면 살수 있는 녀석이군요 ㅎㅎ

 

개인적으로 글로시한 재질 보다는 저런 지문이 묻어나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무광을 좋아하긴 합니다 ^^

 

 

회사에서 이런 제품 지급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현실적인 로망 모델이라면 이녀석, 바이오 S 시리즈

 

바이오 Z 시리즈 사실 비싸긴 너무 비싸죠... 탄소섬유도 좋고 저 스펙에 저정도 무게라니 정말 감탄할만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정말 가격이 앞을 많~이 가립니다 ㅎㅎ

 

이날 어라 이녀석 보게! 라는 느낌과 함께 가장 마음을 잡았던 모델은 사실 Z가 아닌 S시리즈였습니다.


 

 

저에게는 오히려 이녀석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그것때문일까요? 이녀석을 자꾸 쳐다보게 되더군요

 

S시리즈의 컨셉은 성능과 이동성을 다 잡으면서 약간 더 현실과 타협한, Z시리즈 바로 아랫급 모델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소니 바이오 S시리즈는 총 3가지입니다. S시리즈 13P (13.3형의 프리미엄 모델), S시리즈 13, S시리즈 15 이렇게 3가지 모델이죠

 

펜타곤 형태의 각을 지닌 이녀석 실제로 보면 매우 근사합니다. 그러면서도 가볍고 스펙도 꽤 훌륭한 라인업이에요. 프리미엄 모델인 S시리즈 13P 같은 경우 역시 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i7-3520M)와 256GB SS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SSD 대신 750GB HDD 가 탑재된 모델도 함께 있습니다) 그 프리미엄급 모델과 함께 일반 모델도 함께 있는 것이 이 바이오 S시리즈인데요

 

가격은 대략 2,549,000원 ~ 1,349,000원까지 다양합니다.  


 

 

Z 시리즈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에는 '래피드 웨이크 플러스 (Rapid Wake Plus)'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 절전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시에 덮개만 열면 바로바로 깨어나는 (2초 소요) 편리함을 누릴수 있죠

 

이 부분을 설명하던 소니 담당자분의 멘트가 생각이 나네요

"경쟁사들은 대부분 '빠른 부팅'을 이야기 하는데... 그럼 뭐합니까? 굳이 부팅할 필요가 없는데!"


 

무광 바디까지 깔끔하게 만족시켰던..  저에겐 베스트 모델이었던 바이오 S시리즈였습니다.

 

 

개성있는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의외로 괜찮았던 바이오 E시리즈

 

 

가격만 보고 실속형이라고 하기엔 넘 이쁜... 특히 여성층들이 많이 좋아할것 같은 컬러감을 가졌더군요 이 바잉 E시리즈...

 

키보드의 반쪽만 디스플레이용으로 키스킨을 덮어두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저렇게 2가지 색상으로 키보드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시도일것 같은데요? ^^


 

 

블루투스 마우스까지 깔맞춤^^을 해놓으니 나름 깜찍하죠?

 

E시리즈의 개념은 아주 실속있는 녀석이면서 개성있는 스타일리쉬함을 강조하는 라인업입니다. 요즘 얇은 노트북들이 많아져서 그렇게 슬림하게 보이진 않지만 색상만으로도 많이 주목을 받았던 녀석입니다.

 

가격대는 모델 사이즈 및 사양에 따라 다양하나 대략 699,000원 ~ 1,299,000원까지 존재합니다.


 

 

블루투스 4.0, 와이파이 다이렉트, Exmor for PC, 엑스라우드(xLOUD, 중후한 사운드 효과) 그리고 클리어 페이즈 (Clear Phase, 별도 스피커 없이 생동감있는 사운드를 내는) 기능 등 있을 건 다 있는 모델입니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모델인만큼 사용자들의 선택도 다양할 것을 감안해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E 시리즈에는 인텔 코어 외에도 AMD 모델도 있더군요. (가격도 좀더 저렴합니다)


 

 

집안에서 여성들이 쓰기에도 분위기 참 좋게 만들만한 컬러입니다.

 

이 3가지 라인업을 주인공 삼아 소니는 올해 여름을 준비했습니다. 이 세가지 모델과 함께 울트라북의 바이오 버전인 T시리즈까지 4가지 시리즈로 여름을 공략할텐데요.

 

솔직히 말해 그 울트라북 시리즈인 T 시리즈를 인터넷상에서 봤을때는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우리가 소니에게 기대하던 울트라북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무게며 두께며 말입니다.

 

 

이날 실물을 보니 재질과 마감은 꽤 훌륭해서 실망감은 꽤 줄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소니다운, 경쟁사를 압도할만한 울트라북스러움에는 약간 부족한 모습이어서 적어도 울트라북 싸움에서는 소니가 고전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암튼 바이오 15주년을 기념하여 다시한번 축하를 전하고 싶고, 인텔 3세대 코어 적용과 함께 각 제조사들의 신제품 러쉬로 더욱 치열해질 노트북 시장에서 소니는 어떤 성적을 낼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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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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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ytoceramides

    Phytoceramides 2014/09/30 21:58

    bruce,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IT, Travel, Food) :: 여름 채비를 마친 소니 바이오 노트북 라인업 (Z시리즈 S시리즈 E시리즈 T시리즈)

  1. BlogIcon rgm-79 2012/06/21 08:24

    회사에서 이런 제품 지급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에 동감한 1인..
    모니터랑, 키보드, 마우스.. 모두 핑크인데 핑크 바이오 하나 사줬으면 좋겠어여..

    예전에 C1쓸 때만해도 바이오는 최고였는데(드라이버 잡는 건 ㅈㄹ맞았지만)
    R505같은 놈만 봐도 ㅎㅇㅎㅇ거리게 했죠.
    돈지랄 디자인뻥으로 알려진 소니지만 기술력으로도 좋았는데 말입니다.

  2. BlogIcon 컴터맨 2012/06/21 09:47

    c1 시절만해도 소니는 하나의 아이콘이었는데, 지금의 소니는 맘속에서 저 먼곳으로 떠나가고 가성비 좋은 제품들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나저나 하루에 만원씩, 354만9천원이면,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ㅎㅎ

  3. mmurryy 2012/08/08 21:56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구매 하신 분들 인텔 사이트 가서 응모 하세요!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후지 인스탁스 미니 7s, 디지털액자 까지 풍부한 상품이..
    최근에 아이비브릿지 사고 영수증 가지고 계신분?
    지금 인텔 이벤트 중인데 응모 할 때 영수증 사진도 같이 올리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저좀주세요 ㅋㅋㅋ
    http://www.core-event.co.kr/page2012/EventPage/120725_3rdSummerEvent.html

  4. 쿨럭 2012/10/09 01:11

    정말 너무너무 아쉬운 Z시리즈 입니다. z2 시리즈보다 한정판이라는 명목으로 내놓은 최근 모델 또한
    실망을 안겨주더군요..
    대부분의 부분은 역시 소니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기염을 토하였으나,
    역시나 가성비가 문제였습니다.
    퍼포먼스 대비 가격을 기준으로 고려하면
    비슷한 가격대(오히려 저렴한 듯)의 게이밍 노트북 사양보다 휴대성과 획기적인 일부 추가기능으로 훨씬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으로 가슴이 아프군요.
    조금더 성능이 좋은 부품을 채용하여 품질을 더욱 높였으며, 어떻가 싶습니다.
    (특히 가격대비 램을 교체 할 수 없다는건......정말이지 소모성 노트북으로 전락해버린 느낌입니다)
    역시 아무리 소니일 지언정 10% 아쉬움이 생기는 건 여타의 업체와 같이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나저나 함 써보고 싶어서 보니,,,,, 재고 없음....쿨럭"

    • BlogIcon bruce™ 2012/10/09 17:25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슬림함과 성능을 다 갖춘 경쟁자들이 늘어나다보니 확실히 예전과 같은 후덜덜한 포스는 좀 약해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