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요리 & food

천사들과 함께한 '빵 터지는 쿵푸치킨'





주말 아침부터 부산합니다.

오늘은 이쁜 아이들 만나러 가는 봉사활동의 날이기 때문이죠. 한참 늦잠을 자야할 시간에 평일보다 더 일찍 일어납니다. 제 몸이 놀랬을듯 ^^


삼성전자측에서 준비한 삼성스마트오븐 착한맘데이로 은평구에 있는 은평천사원에 가서 따뜻한 한끼를 만들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날이에요. 덕분에 우리집에 있는 아이들은 자기들 안챙기고 어디가냐고 아빠한테 아우성입니다 ㅋ.



제가 맡은 파트는 파프리카와 양파 몽땅 ^^

오늘 우리조가 할 요리는 고추잡채였는데요, 제가 나중에 '빵 터지는 쿵푸치킨' 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봤어요. 왠지 '고추잡채'라고 하면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이름이라 인기 없을까봐 ^^


아침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도착한 집결지, 고속터미널역입니다.



손에 호호 입김을 불어가며 일행을 기다렸다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에 프랭카드도 같이 붙이고 출발 ~


주말이라 별로 안막혀서 좋네요



오늘 아이들을 만날 은평천사원입니다.

규모가 상당하더라구요. 좋은 날이라 그런지 날씨도 아주 화창합니다.



멘토 셰프님들은 일찍 도착하셔서는 이미 준비를 시작하셨더라구요

각 셰프님을 따라 모두 4개의 조로 나눠져서 총 4가지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오늘 식사 맛있었다고 해야 할텐데 좋아할지 걱정 반 설레임 반 ^^

다른 조는 피자빵이나 그라탕 같은, 아이들이 한참 좋아할 메뉴인데 우리조는 중국식 고추잡채라 어떤 평가가 나올지 ^^



저희조가 이날 만들어야 할 양은 총 80인분에 해당하는 많은 음식이었어요

호기심 많은 한 아이는 벌써부터 들어와서 동정을 살피더군요 ^^



우리조 테이블, 제 멘토셰프는 김상민 셰프님입니다.

총 5분이 함께 했는데요, 이날 참가한 참가 인원중 남자는 민망하게도 딱 저 혼자 뿐이라서 오늘은 조신한 모드로...

아시잖아요. 학교에서도 남자가 극소수가 되게 되면 찍 소리 못하는데 그것도 미션이 요리인 날 말이죠 ㅎㅎ



멘토님들이십니다.

왼쪽부터, 실제로 보니 더 이쁘신 안세경 셰프님, 여자분들에게 사진 요청을 가장 많이 받으셨던 토니오 셰프님, 이탈리안 요리 전문이자 중식쯤이야 취미로 즐기신다는 든든한 우리조 김상민 셰프님, 맨 우측은 연예인급 아우라를 보여주신 정신우 셰프님입니다.


이날 시종일관 너무 즐겁게 임해주시고 멘토로서의 자세보다는 함께 하는 동료로서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

 


덩그라니 큰 접시들이 우리들의 요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요리는 시작되고, 수십대의 오븐과 함께 뜨거운 열기가 슬슬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요리를 즐기는 분들은 앉아서 수다를 떠는 시간보다 요리를 하는 시간이 더 뜨겁더라구요. 왁자지껄 활기찬 분위기로 어느새 은평천사원은 꽉 차기 시작합니다.


(유일한 청일점 보이시나요 ㅎ)



오늘 우리조의 주재료인 닭가슴살과 파프리카, 양파 등을 섞어서 각자 볶습니다.

사실 간단한 요리죠. 고추잡채... 굴소스를 가지고 충분히 볶아준 다음, 오븐에서 쪄 나오는 꽃빵과 함께 서빙하게 되는 코스입니다.



꽃빵을 담은 삼성스마트오븐은 수퍼스팀 기능으로 맞추고 대략 10분정도



사실 꽃빵을 처음부터 만들게되면 꽤 걸릴텐데 라고 걱정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러면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에 판매하는 꽃빵을 사다가 수퍼스팀으로 추가로 찌기만 했어요. 






제가 채썰어간 파프리카와 양파를 넣고 슥슥


이걸 볶으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름을 생각했어요

고추잡채라고 하면 분명 안쳐다보려 할텐데... 일단 중식을 상징하는 말을 뭘로 할까 하다가 '쿵푸팬더'를 생각했죠. 우리집 녀석들도 완전 좋아라하는 시리즈라서 그래 중국을 상징하는 쿵푸를 쓰자.


닭가슴살을 썼으니 그래 쿵푸치킨 !

뭔가 좀 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꽃'빵'이 곁들여진다는 게 떠오르더군요


"빵 터지는 쿵푸치킨" !!!



같은 조 분들의 동의 아닌 동의를 얻고 ㅎㅎ


80인분이 처음에는 굉장히 많아보였는데 웃고 떠드는 사이 어느새 완성이 되가더라구요



찌고 볶고 찌고 볶고



사실 우리조 요리가 가장 먼저 끝나버려서 다른 조 요리가 끝나기까지 좀 기다려야 했어요 ^^

역시 달인들은 빨라 라며 서로 자화자찬을 했고...


맨 먼저 서빙을 시작합니다



80인 접시에 맞게 골고루 배식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죠

군대에서 배식에 실패하게 되면 그야말로 큰 사건이라는 ㅎㅎ

 


오늘 메인 음식 3가지, 여기에 나중에 베이킹 조에서 준비한 초코 머핀이 디저트로 추가되었습니다.



간단한 세팅을 마치고 천사들을 기다렸어요

생각보다 요리가 일찍 끝나서 꽤 아이들이 오기까지 시간이 걸렸었는데요, 과연 아이들이 좋아할지 좀 설레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큰 걱정은 음식 식기전에 빨리 와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었죠



그러면서도 우리조 음식을 가장 좋아해주길 바라는 ^^



사실 이날 좀 아쉬웠던게 아이들이 원래 있던 일정이 좀 끝난 후에 오느라 음식이 좀 식었다는 것이었어요. 잠깐이라도 빨리 데워서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었는데 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하질 못한점이 가장 안타깝더라구요


그래도 그 부분에 오히려 농담을 던지며, 걱정하던 우리 마음을 풀어주던 천사같은 아이들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제가 있던 테이블에는 생각보다 꽤 큰 학생들이 앉아서 놀랐어요 ^^

저는 어린 초등학생들을 기대했는데 여중고생들이 찾아줘서,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스스럼 없이 대해주는 녀석들 덕에 저도 즐겁게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호스트가 더 즐겁게 잘 먹을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계신 정신우 셰프님 ^^

누가 호스트고 누가 손님인지 ㅋㅋ



사실 이런 준비야 저희가 했지만 즐겁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통해 저희가 더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아요. 보육원이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가면 늘 느끼는 점이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은 참 많습니다. 비록 그들은 그걸 잘 모르겠지만요 ^^



화창한 날씨답게 좀더 따뜻한 마음을 안고 돌아올 수 있었던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어서 돌아가서 우리집 아이들 챙겨야죠 ^^


유일한 대디로서 삼성스마트오븐 착한 요리맘 데이에 참여하고 온 이야기였습니다~



* 이 컨텐츠는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아 작성된 컨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