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North America

[캐나다 토론토 여행] CN타워에서의 데이트 1





캐나다 아딸 데이트 10


Toronto is just a big city ! 라는 가나노끄 Inn 의 여자주인 한마디에 저와 딸아이는 토론토 시내에서의 시간을 대폭 줄였어요. 전체 일정중 토론토에서는 하루를 채 안보냈으니까요. 주로 근교의 볼거리나 여행지로 다니느라 토론토 시내에서는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았습니다. 사실 캐나다 여행이 결정된지 얼마 안되었을때 한국에서는 가장 기대했던 곳이 토론토였는데 그동안 실제로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그리고 현지에 와서 조금씩 느껴가면서 좀 변한 것이죠


실제로 차를 렌트해서 토론토에 오니 좀 복잡한 것이 걸립니다. 사실 서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교통상황도 좋고 널럴하긴 한데 오타와에서 출발해 이곳 토론토로 오기까지 워낙 전원적인 풍광을 가진 여유로운 곳을 많이 지나와서 그런지 우리에게 토론토는 복잡한 대도시의 느낌이었어요 



CN타워가 토론토에서 계획한 마지막 코스였는데요, 차이나타운을 지나 토론토의 상징인 CN타워를 찾아가는 길도 일방도로가 많아서 은근 애 좀 먹었습니다. 길을 알면 사실 무지 쉬운 길이긴 한데 초행길에 렌트까지 했으니 조금은 당황스럽더라구요 ㅎ


CN타워에는 주차가 안되니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CN타워 주변을 돌다보면 위와 같은 공영 주차장들이 제법 있어요. 녹색으로 된 P 간판을 찾거나 가끔 빌딩 주차장도 public 으로 오픈한 곳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보통 20~30불 하더군요


저도 이런 노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CN타워까지 딸 손을 잡고 걸어갔습니다.



딸아이야 이제 캐나다에서는 차만 탔다하면 잠드는 것이 습관화되서 차에서 내리면 에너지 만빵입니다 ㅎㅎ (대신 저는 피곤 ㅠ)


이날은 저 CN타워에 올라 토론토 전역을 내려다 볼 계획이에요. 석양을 지나 저녁 무렵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토론토에서의 가장 마지막 코스로 이곳을 정했죠. 대략 5시가 향해가는 시간, 이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토론토의 상징이 되버린 이 CN타워는 높이 55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건물 높이로만 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것이죠.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지평선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캐나다 여행코스이자 딸과의 데이트 코스입니다 ^^



CN타워 바로 옆에는 캐나다의 메이저 야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인 Rogers Center 가 있습니다.


이 날은 경기가 있는지 야구복 입은 사람들도 제법 올라가고 있고 핫도그를 파는 노점상들도 꽤 있더군요. 메이저리그 구장 주변 분위기는 이런건가 싶었는데... 르네상스 호텔을 끼고 있는데다 워낙 좀 깔끔한 분위기라 그런지 생각만큼 시끌벅적하진 않았습니다.



멀리서 봤을때는 무슨 오페라 하우스에 있는 조형물인가 싶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역시 야구장의 관객들을 상징하는 것이더군요 ㅎ



메이저리그 관중들의 스탠다드 유니폼 ㅎㅎ


표파는 곳에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오늘 경기가 있나보네요...

하는 순간



가까이 가서 무슨 경기인가 싶어 봤더니...우왓 대박 !

뉴욕 양키즈가 원정을 왔습니다 !!  아... 이런...

딱 이 스케줄인줄 알았으면 티켓팅 한번 시도하는 건데 말이죠. 뭐 사실 스케줄상 가능하다 할지라도 보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뉴욕 양키즈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흑.. 


순간 옆에 손잡고 있는 딸아이를 보니 어차피 못보겠구나 했습니다 ㅎ



Rogers Center 를 지나니 바로 코앞에 나타난 CN타워

광각 카메라 안에 다 넣기도 힘든 앵글입니다.


CN타워 아래쪽에는 한참 주변 공사를 하는 통에 좀 산만했습니다.



원래 제가 여행정보를 찾아봤을 때에는 저 위치에 티켓박스가 있었는데 외부 공사중이라서 내부로 옮겼더군요


토론토에서는 여행자들을 위한 막강 '씨티패스 (CityPass)' 가 있습니다. 씨티패스를 예약해놓고 왔는데 이곳에서 가장 처음 발행을 해야 했어요



1층 로비에 있는 오피스쪽에 얘기했더니 바로 씨티패스를 내주더군요

제가 씨티패스 사진을 찍은거 같은데 못찾겠네요 ㅎㅎ 


토론토 씨티패스는 토론토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CN 타워, 카사 로마,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 토론토 동물원 이렇게 5군데를 할인된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아래 주소에서 예약 및 구매하실 수 있구요

http://www.city-discovery.com/ko/ID1522_CityPASS_Toronto


토론토에서 꽤 시간을 보내신다면 5군데 모두 가볼만한 멋진 곳이니까 토론토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이용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저 5군데 명소중 맨 처음 가시는 곳에서 씨티패스 구매를 확인하면 거기서 패스를 내주고 그 티켓북 같이 생긴 곳에서 개별적으로 끊어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그 당일날 다 이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편해요.



CN타워를 올라가기 전 흡사 입국심사대를 방불케 하는 게이트가 있더군요 ㅎ

뭐 위생을 위해 뭔가를 바람으로 쏘는데 기분은 좀 그렇습니다 ㅎ


저기를 통과해야 CN타워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어요



저 게이트를 통과해서 나오면 아래층 로비(?)에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딸아이는 타워에 올라가는 것보다는 여기에 관심을 갖습니다 ㅎ


틈만 나면 쇼핑하려는 리틀 엄마...



저럴때 보면 10살짜리의 아우라가 절대 아니라는...


한 20분 구경하게 한 다음 안전하게 노 쇼핑으로 통과해서는 엘리베이터에 무사히 오릅니다. ㅋ


CN타워 전망대로 올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도 제법 재밌습니다. 엘리베이터 아래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초고속으로 올라가는 동안 그 스릴을 발바닥 아래로 감상할 수 있죠 ^^



CN타워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은 다음 포스팅에서도 더 소개하겠습니다. 단순한 전망만 있는 건 아닌데요


일단 노을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밑에서는 꽤 높았던 고층 빌딩들도 CN타워에서 내려다보면 장난으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저 ... 지.평.선.


우리나라엔 없는 것입니다.


참... 부럽죠. 이정도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 지평선 아래로 점차 석양이 지는 모습은 정말 넋을 잃게 만드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사진은 별도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평선에서의 석양... 보신 분 많지 않으실겁니다 ^^


CN타워에 올라가서 토론토를 감상하는 시간은 저처럼 반드시 석양 즈음을 잡으시길 추천드려요. 노을로부터 야경으로 이어지는 그 한두시간의 시간대는 정말 환상입니다.

 


소니 RX1 의 틸트 효과를 이용한 사진도 한 컷 ^^



딸아이는 생각보다 아주 큰 감흥을 표현하진 않았는데요, 아마 사진 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밥도 안먹고 360도 빙빙 돌면서 몇시간을 촬영할만한 그런 광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 CN타워에서는 더 많은 모습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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