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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보성차밭에서는 LTE 속도가 얼마나 나올까? (전라남도 벌교와 보성까지 내려간 광대역 LTE-A 속도 검증)





장흥에서의 한우, 나중에 기필코 먹으러 오리라 다짐하면서 전남 장흥을 떠났습니다




장흥 토요시장에서 마지막 측정한 kt의 광대역 LTE-A 속도.

해남 땅끝마을과 장흥에서 실제로 검증했던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14/07/21 - 한반도의 끝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의LTE 속도 대결 (kt skt 광대역 LTE-A 비교)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전라남도 국도를 달렸습니다.

이날 오전은 전라남도 보성과 벌교까지 돌아보는 강행군 코스. 먼저 보성입니다.




보성 하면 차밭이죠.

차밭으로 올라가기 전에 군내 보성 매일시장이라는 시장이 하나 보이길래 그 곳에서 한번 측정해봤습니다.


역시 이곳에도 CA:1 이라는 표시와 함께 '광대역 LTE-A'망이 잡히는군요.


속도도 상당히 잘 나오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보성 매일시장 앞에서는 143.2Mbps 정도가 측정되었네요


제가 사는 고층 아파트에서도 이정도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네요 ^^ 


이렇게 측정을 하면서 고민을 합니다. 오늘 점심은 보성 녹돈을 먹을까 아니면 벌교 꼬막을 먹을까...

서울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생각하면... 답은 나왔죠? ㅋ


일단 보성 차밭으로 향합니다.




보성 차밭을 여행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 대한다원을 찾으실 거에요. 

광고에 등장하거나 하는 대부분의 보성 차밭이 이곳 대한다원이라 합니다. 사실 사진을 좋아하는 저도 와본다 와본다 하고는 오지 못했던 곳이 이곳 보성 차밭인데요 이번 기회에 처음 구경하네요


주차장에서 생각보다 멀지 않은 이곳. 멋진 나무 길을 지나 대한다원 차밭으로 오르는 길이 참 좋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지만 차밭으로 올라가는 순간 녹차향기가 나더군요. 습한 비 기운 사이로 살짝씩 살짝씩, 마치 잠깐의 속살 비춤이 애간장을 녹이듯 그렇게 녹차의 그윽한 향기가 코를 간지르는데 참 운치있네요




이런 풍경을 연인과 함께 했다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흠흠 (생각하지 말자)


다 좋은데 저 차밭 한가운데 있는 묘가 참 아쉽더군요 ^^




살짝 잠잠했던 비가 다시 쏟아집니다

이렇게 차밭 위쪽에 올라 속도 측정을 한번 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비가 오다니... 그래도 다행인게 갤럭시S5 광대역 LTE-A 기종이 방수가 되다보니 조금은 안심하고 폰을 꺼냅니다.


우선 *123456# 



이곳 차밭 위쪽에서도 20MHz 광대역 LTE를 잡고 있네요

아래쪽 주차장에서는 CA 1으로 LTE-A 까지 추가로 잡았었는데 위 샷을 찍는 순간에는 잠시 CA: 0으로 빠졌네요


그래서 현재 상태는 광대역 LTE를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kt의 주력주파수인 1.8GHz 대역에서는 20MHz 대역폭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런 광대역 LTE 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비오는 보성 차밭에서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약 84.5Mbps 가 측정되었습니다.


여기 힐링하기 너무 좋네요.

나중에 날씨 좋은날 (사실 차밭 보기에는 안개 살짝 낀 흐린날이 좋은 것 같습니다. 비만 안온다면 정말 최고!) 가족들과 함께 와야겠어요. 저 차밭 사이사이에서 아이들 사진도 찍고 차내음도 맡고 정말 무거운 것들을 내려놓고 가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실제로 이곳 보성 차밭은 여성분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는 곳이라고 하니 남자분들 참고하시구요 ^^


비를 피해 입구에 있는 까페로 후다닥 들어왔습니다.

비가 오다보니 은근 쌀쌀하더라구요. 저절로 뜨거운 음료 생각이 나서 녹차라떼를 주문합니다.




진~한 녹차라떼와 함께 이곳 까페에서 측정되는 LTE 속도도 진~하게 나오는군요 ^^


보성 차밭에서의 LTE 속도는 제가 측정한 기준으로는 121.6Mbps 가 가장 잘 나온 수준인 것 같아요.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따뜻한 녹차와 함께 하는 보성 차밭... 악천후와 강행군을 함께 한 투어였지만 오전에 머리를 너무 맑게 해준 힐링타임이었습니다.



이제 벌교로 향합니다.


기억은 없지만 아주아주 어렸을 적 잠시 스쳐살았다는 벌교... 부모님이 그랬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지 저는 사실 기억이 전혀 안나던 깟난아기 시절이라 ^^


보성녹돈을 제치고 이날 점심으로 낙찰된 녀석은 바로 벌교 꼬막 정식입니다.

벌교 읍내로 들어가면 꼬막 전문점이 아주 많은데요, 뭐 대충 들어가도 다 맛있을 겁니다.




역시나 후덜덜한 한 상이 나옵니다.

이 날 점심에 제가 꼬막을 한 50개는 먹었을까요? 여러명이서 그렇게 많이 먹고도 꼬막이 남아돌더군요. 정말 전라도 말로 '허천나게' 벌교 꼬막을 맛봤습니다. 무침으로도, 데침으로도, 그리고 된장국으로도...


게다가 제대로 삭힌 홍어까지, 아마 저는 몰랐겠지만 귀성길에 제 몸에서 아저씨 냄새 좀 났을겁니다 ㅋㅋ


그걸 알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젓가락질... 역시나 이날 점심에도 배는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나중에 서울 왔더니 와이프가 대번에 그러더군요. 자기 살쪘다?)




그런 꼬막의 향연에 정신 없는 가운데 무심코 테이블에서 돌려 본 벤치비 결과... 헉 !!


이 식당은 뭐지?

그냥 허름한 동네 식당, 그것도 안쪽으로 들어와 방안에 있는데 이렇게 높게 나오다니 처음엔 잘 못믿겠더군요


무려 188.6Mbps 가 나왔습니다. 어제 목포에서 잰 이후로 가장 높게 나온 수치인데요. 전혀 기대치 않았던 실내 식당에서 이런 수치가 나오는군요




숫자에 놀란 입. 기왕에 벌린 김에 아 ~~~~~


꼬막에 그다지 취미가 없었던 분들도 여기 와서 이거 드시고 가면 매니아가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쫄깃한 식감을 다양한 요리에서 맛볼 수 있어서 꼬막의 매력을 다시 보게 될걸요 ^^


암튼 눈을 의심한 채 밥먹고 나서 다시한번 테스트 ~




흠...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이 먼 벌교가 짱을 먹는군요


사실 밥만 먹으러 들렀지 LTE 속도를 측정할 계획이 별로 없던 곳이었거든요 ㅎ.  어렸을 때 잠시 스친 인연이라고 환영해주는건가... ㅎ


그렇다고 눈에 친숙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여기 벌교 읍내 분위기 꽤 괜찮네요.

마치 영화 세트장 같습니다. 왜 60년대 분위기 낸다고 꾸민 영화 세트장 있죠. 촌스러운 이발관 간판에 촌스러운 폰트들, 나무로 된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빛바랜 장식물들... 그런 세트장의 모습이 이곳 벌교 읍내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위적인 모습이 아니다보니 더 정겹게 보이고 분위기 있게 느껴지는데요. 오히려 화보촬영 같은거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차를 돌리면서 벌교초등학교 앞에서 찍은 벤치비 인증샷

벌교에 kt는 무슨 짓을 한거지?


좀 더 시간을 갖고 측정해보면 이 지역에서 200도 넘길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귀성 시간이 있다보니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마지막 차가 빠져나오는 벌교역에서 마지막 측정을 하며...





주력 주파수 대역이 기본 20MHz 라 시골 지역까지 죄다 광대역이 기본이 되는 kt 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지역이었던 것 같아요. 

제대로 기지국이 안갖춰졌을 것 같은 곳에서도 기본 광대역 LTE 는 지원하면서 보조 주파수인 900MHz 대역까지 추가 설치된 이런 읍면 단위에서는 150~190Mbps 정도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밀집지역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보니 서울보다도 오히려 잘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러운 속도와 그리고 정신을 못차리게 하는 이 전라도의 음식들... 그 2가지를 가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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