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T Column

미래 유망한 웨어러블 ② 스마트 넥밴드





 

2014/09/30 - 미래 유망한 웨어러블 ① 신발 깔창

 

지난 번 글에 이어 두번째 연재.

미래 유망한 스마트 웨어러블로 꼽은 것은 바로 넥밴드형 헤드셋이다. 표현이 다소 애매하지만 '스마트 넥밴드'라고 필자는 칭한다.

아직 '스마트 넥밴드' 라는 이름을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곳은 없는 듯 한데 관련 제조사가 이 글을 본다면 선점하라. 분명 마케팅 용어로도 사용될테니 말이다.

 

사실 이미 우리에게는 친숙한 형태이다.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LG전자가 톤플러스 (Tone+) 라는 이름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고 중소기업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기어 써클을 들고 뛰어든 기기가 바로 이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셋이다.

 

 

갤럭시노트4와 함께 내놓은 삼성 기어 서클

 

지금은 블루투스 이어셋에 좀 충실한 모습이지만 이런 형태의 기기는 점차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스마트 넥밴드'를 자처하고 나오는 녀석이 내년 정도에는 등장하지 않을까?

 

'스마트 넥밴드'를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1. 컨트롤(control) 하고 피드백을 확인하는데 최고이기 때문이다.

스마트밴드나 스마트워치처럼 손목에 있는 녀석들이 '시각'적인 확인과 터치 컨트롤에 최적이라면

이 스마트 넥밴드는 '청각'적인 확인과 음성 컨트롤에 최적이다.

우리가 의사표현을 하고 또 확인하는 대부분의 기관이 얼굴에 몰려있기에 그것들과 가까운 스마트 넥밴드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바로 여기를 통해 음성 제어를 언제든지 할 수 있고 또한 소리나 진동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하기에도 최적이기 때문이다.

 

시리(Siri) 같은 녀석과 대화형으로 스마트폰을 컨트롤하고자 할 때, 이녀석보다 좋은 장치는 당장 없다. 시계를 통해 우스꽝스러운 음성 명령을 하고 싶진 않기 때문이다.

 

영화 Her 에 등장하는 이어셋을 봤다면 다 수긍하리라.

 

 

  

2. 가장 민감한 곳에 착용하기 때문이다.

Tone+ 같은 녀석을 사용하고 있다면 공감할 것이 목에 이렇게 걸고 다니면서 진동으로 전화나 메시지 알람이 오는 것, 솔직히 놓칠 수가 없다.

주머니 속에 넣어둔 스마트폰의 진동은 수도 없이 놓치지만 목에 걸어놓은 이 녀석은 그렇지 않다. 손목으로 전해져오는 느낌만큼이나 민감한 부위가 목 주변이고, 게다가 이어셋까지 끼운 상태라면 연락을 놓치지 않을 확률이 거의 100% 로 근접한다

 

3. 착용하기가 매우 용이하고 다는 점이다.

스마트 넥밴드 타입 제품은 착용도 매우 쉽다. 별로 이물감도 없고 무게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평소에는 그냥 잊고 지내다가 진동이 오고서야 아 이녀석이 있구나~ 할 정도... 인체에서 정말 괜찮은 곳을 발견한 느낌이다.

 

4. 패션 취향 측면에서도 손목보다는 부담이 적다

시계라는 럭셔리 악세서리가 있던 자리라 그런지 손목에 차는 것 만큼은 좀 예민해진다. 비단 가격 얘기만은 아니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더라도 지샥(G-SHOCK) 같은 선택은 하지만 20만원정도의 현재 나온 스마트 워치는 좀 꺼려지는 것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생각때문이다.

그 보다는 훨씬 더 부담이 적은 위치, 바로 목 주위이다. 거긴 목걸이가 있지 않냐고?

목걸이와 충분히 병행해도 어색하지 않는데다 생각보다 패션에 영향을 덜 준다.

 

5. 다른 웨어러블보다 배터리를 위한 공간에도 여유가 있다.

목둘레를 지나기 때문에 다른 웨어러블보다 배터리 탑재 측면에서도 좀 유리하다. 구글 글래스나 모토 360 같은 웨어러블을 보더라도 배터리 떄문에 상당히 허덕인다. 그런 안경이나 시계류와 비교한다면 이 영역은 축복과도 같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 넥밴드형 웨어러블이 시계형 웨어러블보다 더 장수하리란 생각이다.

라이트한 스마트폰으로 시각적인 사용은 웨어러블 없어도 충분하기에 그 보다는 청각과 촉각, 음성명령, 먼 미래에는 후각까지 ^^ 목주위에서 해결할 경험들이 너무도 많다.

 

어차피 음악 감상을 위해 착용할 녀석이라는 점... 이미 한 30미터 앞의 레이디 티에서 출발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