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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알파, 실사용 소감은 어땠나





디자인 호평을 받고 있는 갤럭시알파 (SM-G850)

실제 사용시 느끼는 성능은 어떤지 한번 이야기해본다

 

스펙으로 보여지는 부분, 혹은 벤치마크로 보여지는 부분이 실제 사용시의 체감을 그대로 대변하진 않기에 실제로 써보면서 이녀석이 어느정도인지를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크기도 한손으로 쓰기 괜찮고 디자인도 제법 좋은 안드로이드폰이라 생각되기에 실사용 체감까지 괜찮다면 주변에 어느정도 추천이 가능하리란 생각에서다.

 

일단 갤럭시알파 (SM-G850)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다

 

 크기 / 무게 : 132.4 X 65.5 X 6.7mm / 115g
 OS : Android 킷캣
 디스플레이 : 119mm HD S AMOLED(1280 x 720)
 CPU : 옥타코어 (1.8 GHz 쿼드코어 + 1.3GHz 쿼드코어)
 네트워크 : LTE cat.6 (광대역 LTE-A)
 배터리 : 1,860mAh
 메모리 : 32GB (내장 메모리) + 2GB RAM
 카메라 : 전면 210만 화소 + 후면 1,200만 화소
 센서 : 가속도 센서, 지문 센서,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홀 센서, 심박수 측정 센서,
            조도 센서, 근접 센서

 

 

우선 스펙에서도 드러나지만 이녀석 쓰기 시작할 때 좀 아쉬웠던 것은 micro SD 슬롯의 부재였다. 내장 메모리 32GB는 적지 않은 용량이지만 유사시 이리저리 메모리카드를 옮기면서 쓸 때가 있는데 그게 안된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다행히 배터리는 2개이다.

 

상당히 가볍다는 점과 광대역 LTE-A 를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지문센서와 심박센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필자 입장에서는 외장메모리 슬롯이 제외된 부분을 빼고는 충분한 사양들로 보였다. 실사용에 부족함 없이, 불편을 야기할 스펙다운도 크게 보이지 않았다. 720p 해상도를 채용한 이전 폰들도 별 체감차이 없이 써왔기에 그 부분도 그리 걱정은 아니었다. 그리고 실제로 갤럭시알파의 화면 해상도는 이정도 크기의 폰에서 이 이상의 해상도가 꼭 필요할까 싶을 정도의 느낌이었다.

 

갤럭시알파의 화면 해상도가 좀 걸리는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실제 제품을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히려 궁금했던 것은 배터리 실사용시간이었다.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갤럭시S5 보다도 높게 나와서 다소 놀랬다.

 

그렇다면 이녀석이 갤럭시S5 보다도 빵빵하게 돌아간다는 것일까?

체감상 그런 정도는 아니다. 벤치마크 테스트의 점수가 이렇게 높게 나온 것은 이녀석의 해상도가 한 몫 했다. 해상도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는 만큼 3D 그래픽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고 실제로 3D 그래픽의 점수가 16,560 점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앱간 전환이나 스크롤 등 전반적인 체감 성능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바로 턱밑 (?) 정도로 느껴진다. 평소 스크롤이나 앱 실행 속도는 전혀 문제 없이 돌아가되 가끔 슬립에서 깨어나 앱간 전환 시도시 좀 랙을 경험하는 정도이다.

일반 사용자가 일상에서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느낄 정도이다. 이 정도 크기의 스마트폰에 full HD 이상의 해상도를 무리하게 넣어서 퍼포먼스 저하를 주느니 지금 정도의 최적화가 더 반갑다.

 

 

AnTuTu 벤치마크 앱의 평가 코멘트가 이렇게 캐주얼했었나? 번역인듯 번역아닌 번역같은 이런 코멘트... 재밌다.

 

그럼 배터리 체감 성능은 어땠을까?

결론적으로 하루를 배터리 교체나 추가 충전 없이 쓰기엔 무리였다. 최근 갤럭시 시리즈들의 배터리 효율을 생각하면 중간 정도의 평가를 줄 수 있겠다. 게임은 좀처럼 즐기지 않지만 대중교통 안에서 동영상은 종종 즐기는 필자의 사용패턴을 그대로 유지했을 때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배터리는 저녁 이후 밤시간까지 크게 부족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면 이녀석은 저녁식사 시간이후부터 좀 초조해지는 정도이다. 저녁식사를 하고 나면 한 10% 정도가 남는다

 

안드로이드폰 치고는 평균 정도의 배터리 성능이니 배터리 여유분이나 추가 충전을 해주면서 사용하면 별 불만은 없을 것이다.

 

 

 

최근에 이래저래 큰 스마트폰에서부터 더 작은 녀석들까지 다양한 크기의 폰으로 번갈아가며 써보고 있는데 이 갤럭시알파의 화면 크기 역시 중간정도이다. '적당한 크기'라는 표현이 잘 맞는다

 

역시 적당한 해상도로 인해 동영상 플레이는 상당히 쾌적하다. 동영상 파일 포맷도 특별히 가리는 것 없고, 요즘 써드파티 플레이어들도 잘 나와서 동영상 플레이에 있어 불편함은 거의 없어진 듯 하다. 아주 가끔 특이한 코덱 만날 때를 빼고는 인코딩 없이 만족스럽게 재생해낸다.

 

한 때 보기 시작했다가 중단한 미드 House of Cards 인데 갤럭시알파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중이다^^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갤럭시알파 역시 광대역 LTE-A 를 지원한다. LTE 카테고리6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고 150Mbps 까지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실내에서 측정한 갤럭시알파의 LTE 속도 (올레kt)

 

동영상을 로컬에 저장해 볼 수도 있지만 최근 한국시리즈니 월드시리즈니 챔피언스리그니 등등 스트리밍으로 즐겨야 하는 실시간 중계들이 아주 많다. 이런 경험들을 이 광대역 LTE-A의 속도가 상당히 쾌적하게 해준다.

손흥민의 골장면이나 강정호의 홈런 장면들... 시중의 공공 와이파이들이 주는 버퍼링 스트레스 없이 빠르게 즐길 수 있었다.

 

위 속도 측정값은 방금 사무실 내에서 갤럭시알파로 잰 측정값이다. 현재 전세계 이통망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갤럭시알파로도 즐길 수 있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최근 안드로이드폰에서 귀로 느낄 수 있을만큼 좋아진 음악 음질도 반가운 일이다. 심지어 flac 파일까지 재생이 가능한 갤럭시알파는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만큼 음악 플레이어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알파와 같은 포지셔닝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

갤럭시알파2, 3가 됬든 또 다른 이름으로 나오든, 휴대하기 좋은 크기에 성능을 좌우하는 스펙은 과도하지 않은 충분함, 그러면서도 지문센서 등 없으면 불편할 수 있는 기능들은 빼먹지 않은 그런 알찬 라인업.

 

그런 알찬 모습이 실속형으로 끝나지 않고 갤럭시알파처럼 다른 폰과 다른 '스타일'과 버무려진 모습으로 말이다.

 

플래그십 바로 아래 위치하면서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낼 수 있는 녀석... 그런 의미에서 갤럭시알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컬러 버전이나 콜라보 에디션을 만드는 건 어떨까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