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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 셀프서비스 비중, 한국은 전세계 평균에 못미쳐 (SITA 조사 결과)





이번 북유럽 여행에서는 유난히 셀프 서비스를 많이 써보게 되었네요

현지에서 언어가 잘 안통하는 부분이 있어서이기도 했지만 이젠 키오스크 같은 걸 보면 자연스럽게 그쪽을 시도해보게 됩니다. 비록 외국어로 되어있다고 해도 말이죠. 러시아 같은 곳에 가면 왠지 대면 거래시에 불신이 좀 생겨서...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하철 패스를 사든, 기차표를 사든 키오스크를 제법 이용하고 왔는데요

공항도 예외는 아니었죠.

 

 

 

 

 

핀란드에서 떠나던 날, 헬싱키 반타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했던 장면입니다.

새벽시간이었지만 탑승권을 기다리는 줄이 제법 길어서 그냥 키오스크를 사용했었어요. 그래도 옆에서 핀에어 직원이 도와줘서 더 수월하게 탑승권 발권과 함께 짐 맡기는 것까지 잘 처리했네요

 

여러분도 공항에서 이런 자동발권기 같은 셀프서비스를 쓰는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진 않나요?

특히 사람이 많을 때는 이런 셀프서비스를 쓸 때 더 처리도 빠르곤 해서 저도 점점 그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요

 

막연히 그럴 것 같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SITA에서 이번에 이와 관련된 서베이를 한 결과를 보니 확인이 되더라구요

 

SITA(Society of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of Airline)는 여행 관련 정보통신 제공사인 국제항공통신협회를 일컫는 곳인데요, 여기서 항공 탑승객들의 IT 트렌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SITA에서는 매년 이런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이 11번째 조사로 그 중에는 한국에 대한 결과도 포함되었네요.

 

전세계 19개국 9,000명 이상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서베이 결과를 볼 수 있는 주소는 아래와 같은데요

 

https://www.sita.aero/2016-passenger-survey

 

몇가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한국의 경우 예상과 달리, 여행중 IT 셀프 서비스 이용률이 다른 나라보다 저조함 (전세계 평균이 55%인 가운데 한국은 44%로 저조)

  • IT 셀프서비스는 위 키오스크를 비롯해 스마트폰이나 PC로 항공티켓 예매, 셀프 체크인, 수하물 업데이트 알림 등을 받는 그런 서비스를 의마함

  • 내년에 셀프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66%로 22%가 증가함

  • 재밌는 점은 여행에서 이런 셀프서비스 이용률이 높을 수록 여행의 전반적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결과임 (셀프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한국은 여행 중 긍정적 감정을 느낀 비율도 80%로 전세계 평균 85%에 못미침)

 

그 외에도 흥미로운 데이터들과 여행자들의 유형분류별 비중이 있었구요. 이런 데이터를 기준으로 인포그래픽도 보여주고 있더군요.

 

 

그 중 한국 여행객들의 특성만을 표현한 인포그래픽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사용해본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수하물 등록의 경우 제 생각보다는 이용 비율이 제법 높네요 (11%)  10명 중 한명은 짐 부칠 때 셀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네요

 

공항에서부터 여행을 즐길 때 IT 서비스를 이용하는 패턴과 정도에 따라 승객의 유형을 아래와 같이 크게 나누고 있습니다. 제 경우 예전 같으면 아마 꼼꼼한 계획형 여행자였을텐데 최근에는 일부러 세부 계획을 안짜면서 좀 퓨전형으로 변했을 거에요. 그 설문 결과는 뒤에 나옵니다.

 

 

비행기 안에서 즐기는 것 중 영화보다 음악이 더 높다고 한국 승객에 대한 결과가 말해주고 있네요.

 

 

위와 같은 여행자 분류 중 본인이 어디에 속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SITA 사이트에서 직접 해볼 수 있어요. 한 3분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입니다.

 

http://travelerprofile.sita.aero/

 

저도 한번 테스트를 해 봤는데요, 위 사이트로 접속하시면 아래 설문이 펼쳐집니다.

 

 

 

 

뭐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그런거 전혀 없이 간단히 해 볼 수 있었어요

다만 번역체이다보니 설문이 살짝 어색한 부분은 있습니다.

 

 

 

대답하는 항목들이 좀 MECE하진 않으니 감안하시고, 본인과 가장 가까운 것을 골라보세요

한 3분이면 끝납니다.

 

그렇게 해 본 결과 제 여행 스타일은 이렇게 나오네요

 

 

 

역시나 예상처럼, 혼합형, 즉 퓨전형이라는 거죠.

결과에 따르면 저는 민첩한 여행자인데 그러면서 계획도 적절히 세우는 혼합형이라고 나오는군요. 이번 북유럽 여행을 그런 식으로 했더니 그 느낌이 반영되었나 봅니다.

 

 

SITA에서 수행한 설문 결과 인포그래픽에서도 확인되듯이 앞으로 항공 여행 중 이런 IT 셀프서비스의 비중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에는 어떻게 변할 지, IT강국답게 한국의 여행객들도 IT 서비스 이용 비중이 크게 늘어날 지 이 SITA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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