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urope

실야라인 페리에서의 저녁 식사, 뷔페 대신 최고의 스테이크 추천





북유럽 여행시 웬만하면 타게 되면 페리

실야 라인이든 바이킹 라인이든

스웨덴 - 핀란드 - 에스토니아 - 덴마크 심지어 러시아까지


북유럽 페리들 노선이 매우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비행기 등 다른 이동수단보다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1박까지 이동중에 해결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보통 실야라인 같은 페리를 예약하면서 저녁식사를 고민할텐데

실야라인 저녁뷔페를 그렇게 추천하진 않는다. 한국 관광객들이 뷔페에 무지 많긴 하나 그렇게까지 추천할만한 퀄리티는 아니다.


차라리 실야라인 페리에 있는 다른 레스토랑을 가라


 



그 중 추천 하나 한다면 이 피아자 (piazza a'la carte) 라는 레스토랑이다.

처음 이름만 보고는 피자 파는 곳인가 했는데 그것은 아니고 정통 레스토랑이다.


실야라인에 뷔페 식당이 있는 층 식당가에 위치해있다.




쉽게 자리를 잡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다.

페리에 탑승하면 이곳에 먼저 가서 저녁 예약을 하는 거 추천


인기가 아주 많은 곳이라서 예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는 알아보고 정하느라 예약을 안했더니 1시간 정도 기다렸다




이렇게 풀로 찼다는 메시지를 보며...

고픈 배를 안고 선실 캐빈에서 잠깐 잠을 청했다 ^^





배고파하는 딸아이와 함께 1시간 후 다시 찾은 피아자 레스토랑

한참 저녁시간을 지나서인지 이제 좀 한산해졌다


안내를 받아 자리해본다


저쪽 너머에서 라이브 피아노 연주가 기분 좋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메인 코스 요리의 가격들 참고

이런 곳에서 즐기는 레스토랑 치고는 가격이 그리 높지는 않다.


여기서 아주 추천한다는 Rock Grilled Beef Steak 를 주문해본다.

우리말로 굳이 하자면 돌구이 소고기 스테이크? ㅎㅎ





우리딸이 환장하는 식전빵+버터 조합이 나왔다


북유럽 여행하면서 이 버터와 바게뜨의 완전 매니아가 되버렸는데

페리 탑승하면서부터 이거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페리 내 면세점 등에는 이런게 없더라


사실은 이 바게뜨와 버터를 그냥 가져다 먹으면 되는줄 알고 딸아이가 레스토랑 내 바에서 가져왔는데

와서 종업원이 하는 말, 


'아, 이건 원래 따로 주문한 분에게만 제공되는 음식이에요'


찡긋 웃었더니 이건 봐주겠단다 ^^

휴~ 안심하는 딸아이





이곳 페리에서는 스웨덴과 달리 물로 사먹어야 했다

그 점이 좀 야속하긴 했지만 ^^


물 큰거라고 해도 그리 크진 않으니 물을 주문하려면 큰거 주문해라


언제나와 언제나와 를 외치다보니

드디어 나온 Rock Grilled Beef Steak






크오~~~ 를 외치는 딸아이


치치직 소리와 함께 뜨거운 돌판이 함께 내어져온다.

연신 만지지 말라며 안전을 당부하는 레스토랑 종업원

친절하게 먹는 법까지 설명해준다






고기 상태 아주 좋다


살살살 부드럽게 썰리면서

뜨거운 돌판이 있으니 원하는 만큼 굽기 정도를 조절하며 먹을 수 있다


기본은 미디엄 레어 정도로 해서 나오는데

그냥 바로 먹어도 아주 훌륭하다





소금과 통후추를 이렇게 넓게 접시에 뿌려주는데

이걸 찍어먹는 형식이다





하악... 글쓰면서 침고였다


국내에서도 맛보기 쉽지 않은 수준의 굿 퀄리티이다

이 정도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언제 먹어봤던가 싶은...


웬만한 호텔보다 더 맛있는 스테이크이다





함께 나온 샐러드며 감자까지 아주 훌륭하다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면서 좋아하는 딸아이


아빠랑 단둘이 여행하면서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본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다





이건 필자가 시킨 바베큐 립


역시 건~실하게 나온다





립도 립이지만 최고였던 것이 이 갈릭 소스


뭘 찍어먹어도 마법의 맛을 냈던 녀석이다




감자튀김과도 궁합이 굿~


너무나도 훌륭한 저녁식사를 이곳 실야라인 페리에서 하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뷔페 갈까 우리도 고민했는데

그냥그냥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페리 예약시 예약을 안했었다


그랬는데 여기 와서 그 뷔페를 선택한다는 것은 좀 그래서

좀 더 비싸지만 이런 레스토랑으로 왔는데 완전 잘한 선택이다





흑인 남자 연주자의 피아노 선율과

거기에 맞춰 부드러운 보컬을 올려주는 이탈리언으로 보이는 한 여성 보컬의 조합


거슬리지 않고 북유럽 페리와 그 선상에서의 멋진 디너에 너무 잘 녹아들었다





최고의 디너를 함께 한 후 한껏 업된 우리

셀카도 잘 받아준다 ㅋㅋ


너무 맛있게 먹었으니 살짝 산책을 해야지

실야라인 페리 바깥으로 나가본다





윽... 쌀쌀하다 ^^


8월이지만 바다 바람이 꽤 차다

그래서인지 데크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래도 아주 탁트인 밤바다를 보며 시원함을 즐기기엔 좋다





북유럽에서 페리를 탄다면 뷔페 대신 이런 저녁 식사 추천해본다


아주 기억에 남을 최상의 스테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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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램프지니 M/D Reply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내년 실야라인 페리 타고 스톡-헬싱키 구간을 가는데, 찾아보니 그 구간 페리에는 이 레스토랑이 없어 너무 아쉽네요^^

    • BlogIcon M/D

      아 그 구간엔 없나요? 그래도 그에 준하는 레스토랑들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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