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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 그 다음은? 소니 헤드폰 MDR-1000X가 보여준 노이즈 컨트롤 혁신





MDR-1000X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십 헤드폰이다.

 

카메라만큼이나 신제품 출시의 호흡이 짧은 소니 헤드폰이기에, 또 새모델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기를...

 

이거 진짜다!

업계에 충격 제대로겠다 싶다!

 

 

 

국내 출시 발표 현장에서 소니 MDR-1000X를 만나고 왔다.

발표회장에서 인상깊게 본 부분과 실제 청음해본 소감을 간단히 얘기해 본다.

 

일단 첫인상은,

참 깔끔하게 나왔다 라는 점과

무지 가볍다는 점이다.

 

 

 

거창한 역사까지 들먹이면서 소니는 노이즈 캔슬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솔직히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지금까지 꽤 훌륭했지만 항상 2% 모자른 느낌이었다.

 

아... 좀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수준이랄까

그래서인지 bose의 플래그십에 있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비교시 살짝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다.

 

그런 소니가 이번엔 좀 달라졌을까?

 

 

 

 

 

고개를 끄덕인 부분이었다. 노이즈 캔슬링이 가진 사용자 경험 문제...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 그것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릴 정류장을 놓친 적이 제법 있다보니 소니가 이야기하는 문제점들에 공감할 수 있었다.

 

주변이 먹먹해지면서 딴 세상에 가있는 기분

약간의 환각 느낌도 들지만 그만큼 주변의 현실을 놓쳐버리게 되니 인지해야 할 정보들도 놓치게 되고 무엇보다도 대화를 나누기 힘들어진다.

 

소니는 이날 노이즈 캔슬링이 아닌 '노이즈 컨트롤' (Noise Control) 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기술 진화를 통해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버리는 모습... 노이즈 컨트롤은 단순히 노이즈를 캔슬링 하는 것을 넘어 노이즈라고 하는 것들을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일단 MDR-1000X를 사용하면, 개인이 자신의 귀 모양과 안경 착용 여부 등 각기 다른 개인적 환경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최적화 할 수 있다. 귀 모양 등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다 완벽한 노이즈 차단을 위해서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인 차이에 의해 유입되는 노이즈의 량과 형상에 따라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NC) 포인트를 찾아낸다.

 

노이즈 컨트롤이라고 제창한 부분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다양한 사용자 정황을 고려한 주변음 모드를 구현한 것이다.

 

아예 모든 노이즈를 차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다보면 위에서 말했듯 음악을 듣는 중에도 가끔 주변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친구를 옆에 두고 음악을 같이 듣는 경우도 많고 등등...

 

이럴 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MDR-1000X는 모드 전환을 할 수 있게 한다.

음악과 함께 사람 목소리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 목소리 주파수가 가진 특성을 파악해서 판별해내는 기능일텐데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또한 MDR-1000X 의 백미 !

바로 퀵 어텐션 (Quick Attention) 기능이다.

 

 

 

 

음악을 듣다가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음식 주문을 해야 할 때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음악을 끄지 않아도 그런 주문을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MDR-1000X의 우측을 톡톡 건드리고 있으면 그 시간동안은 음악 소리가 줄어들면서 대화가 가능해진다. 그러다 손을 떼면 다시 음악 모드로...

 

실제로 해보고는 무릎을 쳤던 기능이다.

 

 

자 이제 MDR-1000X 를 직접 사용해본 소감을 얘기해본다. 짧은 시간동안 느낀 것이지만 참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니 헤드폰 MDR-1000X 직접 청음해본 후기

 

 

 

 

 

  소니 MDR-1000X 착용감

단연 돋보인다.

아마 이런 배터리 내장형 오버사이즈 타입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 중에 가장 가볍지 않을까? 적어도 내가 착용해 본 무선 NC 헤드폰 중에는 이렇게 귀를 덮으면서도 이렇게 가벼운 녀석이 없었다.

 

착용감 역시 나무랄데가 없다. 편안하게 귀를 감싸면서 배터리의 무게나 어색함은 거의 느껴지질 않는다.

 

 

 

 

 

  소니 MDR-1000X 디자인 외모

미니멀한 디자인에 별 취향이 없는 사람들은 좀 심심하네 할 수 있을 정도로 군더더기를 모두 뺐다. 특별한 패턴이나 눈에 띄는 시각적 요소 없이 면과 선으로만 뽑아냈는데 이 매력이 상당하다.

 

사진보다도 실물을 봐야 한다.

그렇기에 다양한 복장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소니 MDR-1000X 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

이날 가장 놀란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스(bose)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을 따돌린 느낌이다. 아주 많이 좋아졌다.

 

현존 헤드폰중에 이보다 나은 NC가 있을까 싶다.

정말 좋아졌으니 주변에 청음매장이 있으면 청음을 권해보고 싶다.

 

 

 

 

터치하면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순간적으로 만들어주는 퀵 어텐션 기능, 아주 굿이다.

일단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그런 환경을 터치 하나로 만들어놓은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노이즈 캔슬링을 넘은 노이즈 컨트롤, 솔직히 대박이다.

 

 

 

  소니 MDR-1000X 의 소리, 음색

허헛, 참...

집에 있는 헤드폰들 다 처분해야 하나 싶다. (뭐 그리 고가의 헤드폰이 있는 건 아니지만)

 

무선임에도 꽉 찬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괜히 플래그싶이 아닌가 보다. 그 어수선한 발표회 회장에서도 음악에 푹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녀석이다.

 

솔직히 이렇게 경험해보고 나니 이 녀석 가격에 수긍이 갔다.

 

 

 

절치부심 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렸다. 드디어 일을 내는구나 소니가...

슥슥 터치로 다음 곡을 넘겨가면서 드는 생각, 경쟁사들 지금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멀찌감치 달아나버린 소니의 헤드폰

마치 몇년 전 소니가 RX100 카메라를 내면서 큼지막한 점프를 해버린 모습이 오버랩 된다.

 

헤드폰계의 RX100 같이 느껴지는 녀석, 한동안 상당한 입지를 버텨낼 녀석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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