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T Column

24년만에 새로 생긴 제1금융권 은행 케이뱅크, 그 의미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 은행이 생긴 것이 1992년이다.

무려 24년 전이다.



1897년 한성은행이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으로 설립된 이래 1992년 평화은행을 마지막으로 이후 은행은 허락되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이니 이런 것들이 있지 않았냐고?

엄밀히 말하면 그것들은 은행이 아니다. 저축은행, 제3금융권이다.


보통 시중은행이라고 하는 제1금융권 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류이고 그런 '은행'들은 24년동안 대한민국에 새 얼굴을 내민 적이 없었다.


이 작은 땅덩어리의 나라에 더 이상의 1금융권 은행은 필요 없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 24년의 긴 시간을 지나 마침내 새로운 은행이 허락되었다. 




케이뱅크.png


신뢰를 상징하는 제 1금융권 은행.

그 은행에 '케이뱅크 (K bank)'라는 은행이 추가되었다.


그렇게 오랜 기간 허락되지 않던 은행을 케이뱅크라는 곳에 인가해 준데는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신한은행이나 KB은행과 같은 다른 시중은행과 별 차이가 없다면 굳이 새로 인가해 줄 필요는 없어 보인다. 본인가 소식을 통해 널리 알려졌듯이 케이뱅크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찰스 슈왑처럼 많이 알려진 미국의 은행도 이런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지점을 두지 않고 인터넷과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곳.

지점을 두지 않기 때문에 그런 곳에 소요되는 시설비나 인건비 등의 비용을 절약해 고객들에게 더 유리한 이자로 돌려주는 곳이 이런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징이다.


제1금융권이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 대한 새로운 은행 본인가 소식은 달라지는 미래 금융환경에 대한 또 다른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 이미 개별적인 서비스 레벨에서는 핀테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차세대 서비스들이 시도되고 있다. 해외 송금 서비스나, 토스와 같은 간편한 서비스들을 무기로 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그 예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그런 개별 서비스 레벨이 아닌 종합 은행을 지향한다. 간편 송금과 같은 하나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신, 여신 상품 및 체크카드 신용카드까지 은행이 하는 모든 서비스를 다 아우르는 종합 은행이다. 그런 모든 분야에서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미래 금융환경에 새로운 혁신을 보여달라는 국민적 기대도 담겨있을 것이다. 그런 서비스 혁신과 함께 그러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고객한테 보다 더 많이 돌려줄 수 있는 은행. 그런 시대적 의미가 이번 케이뱅크 본인가의 의미일 것이다.


내년 중반쯤 후발업체인 카카오뱅크가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등록될 전망인데, 그보다 앞서 미래 은행에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기 시작할 이 케이뱅크. 그 첫 출발을 바라보며 기대를 가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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