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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는 카메라 가방으로 자전거 프론트백 만들기 (자전거가방 DIY, 토픽fixer)





몇년 전에 했던 작업인데요

사진 정리하다보니 보여서 포스팅합니다 


(이렇게 사진만 찍어놓고 안올린 글도 무수히 많네요 ^^)


암튼...

당시 자전거랑 킥보드를 많이 타고 다니다보니 자전거 가방에 대한 니즈가 생겼죠

자전거 프론트백이나 새들백, 패니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킥보드에도 쓰려다보니 프론트백으로 좁혀졌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프론트백들,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좀 마음에 든다 싶으면 너무 비싸지는 것이... 역시 이 바닥도...ㅎㅎ



한번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안그래도 버릴까 말까 하고 있는 오래된 카메라 가방도 있고 해서...


이 녀석으로 테스트해봅니다.



자전거가방을 DIY하려면 부품이 하나 필요해요

바로 가방을 고정하는 장치.





그냥 뭐 이런 장치도 어떻게든 만들려면 만들겠지만

자전거 가방이 가져야 할 기능 중 중요한 것이 바로 탁찰 기능이죠


자전거를 매두고 어디 들어갈 경우에 가방을 떼서 가야 하는데

이렇게 떼었더 붙였다가 매우 원활하고 빨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런 장치가 필요한데 그냥 이건 사는게 낫죠


제가 선택한 것은 토픽의 시스템인데요

토픽 fixer8 이란 녀석을 구매했습니다.


가방쪽에 붙이는 마운트와

자전거 핸들바에 붙이는 마운트가 다 필요합니다.


인터넷에서 사면 2만원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이게 가방쪽에 붙일 마운트


그리고




이건 자전거쪽 핸들바에 붙일 마운트에요


이 마운트가 핸들바에 있으면 이 규격에 맞는 가방은 모두 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죠



자 이제 작업을 시작해봅니다.

즉 안쓰는 가방쪽에 저 가방에 붙일 토픽 픽서 마운트를 붙이는 작업입니다.






이 니콘 카메라 가방 뒷쪽에 있는 포켓을 이용해보려 합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나사 작업이 가능해보이는군요


대신 낭창낭창해지지 않으려면 좀 딱딱한 것으로 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좀 단단한 박스 종이 같은 걸 준비해서 일단 포켓에 들어갈 만큼 자르고

마운트 규격에 맞게 구멍을 뚫습니다.








이렇게...

토픽 fixer 8 마운트에 맞게 저렇게 작업을 하구요


저 녀석이 가방 포켓 안쪽으로 들어가고 밖으로 나사를 튀어나오게 해서

결합될 부위와 체결시키는 겁니다.






송곳이 좀 필요한데요


저렇게 판데기(?) 종이에 난 구멍 그대로 가방 뒤쪽에 구멍을 내 줍니다.





포켓 위쪽은 손이 가기 쉬워서 간단한데

포켓 깊숙히 아래에 있는 쪽은 구멍 내기가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어차피 안쓰는 가방이니 과감하게 작업합니다 ^^





볼트를 끼워보니 송곳 구멍으로는 잘 안되서

대물 드라이버를 좀 가져와서 넓혀 줍니다






잘 들어가네요 ^^





이렇게 포켓 안쪽에서 판데기와 함께 볼트를 넣어주고

이제 바깥 작업을 해야죠




바깥쪽 마운트를 대고 이제 볼트를 조여주면 되는데

여기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좁은 포켓에 저렇게 놓고 조이기가 여간 어렵거든요





꾹 참고 어떻게든 완성


아, 왜 마운트를 가로 방향으로 안하고 세로 방향으로 했냐면

일단 자전거보다는 킥보드에도 맞게 설계하려던 참에

킥보드에는 핸들바를 설치할 공간이 없어서 세로로 된 본체 기둥에 달기 위해서입니다.


좀 더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종이가 꽤 두꺼운 녀석을 썼죠

그래야 그나마 좀 고정됩니다.


포켓이 아니라 아예 가방 안쪽에서부터 뚫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방 안쪽을 보니 카메라 가방이라 쿠션도 좀 있고 두꺼워서 어렵겠더라구요






암튼 가방쪽 마운트 작업은 이렇게 완성





킥보드를 대령하고



저 세로로 되어 있는 곳에 핸들바쪽 마운트를 설치합니다.






이런 모습으로 체결되는 것이죠


자전거 핸들바에 했다면 저게 가로 방향이 되는 것이구요






음핫핫

꽤 강하게 잘 체결되는군요


카메라를 담아도 잘 버팁니다.

킥보드를 타고 달려도 문제없겠더군요

(실제로 문제 없습니다)





안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저 노란색 레버를 젖히고 뗐다 붙였다 하면 됩니다.


물론 이런걸 자작하다보면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걸 만들고 있나, 그냥 전용 가방 사지...'하는 생각이 들죠 ^^



하지만 이런게 또 재미 아니겠습니까 ㅋ


테스트로 잘 되는 걸 확인했으니

나중에 스트라이다나 브롬튼 에도 잘 어울릴 만한 다른 가방으로 작업해봐야 겠네요


그때는 가방쪽 마운트로 6~7천원짜리만 사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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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REED M/D Reply

    와 능력자시네요!!

    • BlogIcon bruce ✈ M/D

      핫. 전혀 솜씨는 없어요. 심심하던 차에 그냥 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