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모님과 와이프 폰을 바꿔야할때가 다가오고 있어서 그분들 (저는 와이프를 모시고 살고있기때문에 적절한 표현입니다) 에게 맞는 폰을 계속 고민중이라죠. 비슷한 듯 하면서도 많이 다른 니즈를 보이고 있는 두분이라 참 고민입니다. 장모님같은 경우는 화면이 큰게 좋긴 한데 분명 스마트폰같은 터치폰을 사드리면 금새 불편을 호소하실 것 같아 걱정이고, 와이프는 아주 고사양은 필요없지만 동영상 재생과 함께 셀카의 품질을 많이 중요시하고 ㅎㅎ
그러면서도 실제로 이분들을 폰 판매점에 모시고 가면 가장 따지는 것은 역시 '디자인과 브랜드'입니다. 원래 이분들에게 폰의 성능이라는 것은 통화품질과 배터리 성능이 거의 전부였었기에 그런 부분은 그냥 믿음직한 브랜드에 맡겨버리고, 폰을 고를때 선택은 대부분 디자인으로 좌우되더군요.  

1월에 출시되는 걸 보면서, 어랏 이녀석 꽤 팔리겠는데? 싶었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삼성 갤럭시 M스타일 입니다 (모델명 : SHW-M340S/M340K)
시장에 온통 쎈놈과 큰놈들만 나오다보니 살짝 지쳐있었는데 오히려 이쁘장~한 보급형을 보니 신선하더군요 ^^ 실제로 보시면 꽤 이쁩니다. 남자인 저도 탐날만한 소재와 색상, 그리고 손에 착 달라붙는 크기라서 제가 전에도 작성했던 글에도 표현했던 그런 폰의 느낌이었지요
2011/12/23 - BMW M3 같은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물론 저 위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적당한 크기에 퍼포먼스도 갖춘 그런 녀석이었기에 이 보급형인 M스타일과는 다른 이야기였긴 합니다만 크기나 디자인 면에서는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네. 말그대로 보급형입니다. 성능보다는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폰이죠 

1GHz CPU (스냅드래곤) 에 512램, 300만화소 카메라 등 대략 1년전에 나올만한 폰들의 스펙입니다. 이런 폰을 두고 스펙이 이렇네 저렇네 하고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좀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스마트폰을 산다고 모든 사용자가 다 스마트폰처럼 활용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스마트폰처럼 사용한다는 것이 항상 하이엔드급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

요즘 나오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처럼 4.5인치 이상의 커다랗고 좀 삭막하기도 한 그런 디자인을 원치 않는 사용자도 많으니까요 (제조사쪽에 마진을 많이 가져다주는 그런 폰들에 마케팅과 광고가 집중되다보니 그런 폰들이 많이 팔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만 ^^) 오히려 그런 폰들보다 이쁜 디자인의 적당한 스펙을 가진 폰이 좋은 가격에만 나와준다면 충분히 선전할 수 있죠. 점점 피처폰은 사라져가고 있고 적당한 성능이면 충분한 분들에게는 이런 쪽에 소구하는 폰들이 차지할 구석이 분명 있으니까요

갤럭시 M 스타일은 그런 사용자들에게 맞는 폰입니다. 펜타일 화면이 거슬리거나 1기가 CPU 로 부족하다는 표현을 할 정도의 사용자라면 이미 이런 폰의 타깃이 아니죠



맥북에어와도 꽤 어울리는 스타일입니다. 잘 어울리라고 런처도 espier 런처로 깔아줬네요^^ 화이트와 실버, 그리고 뒷면의 헤어라인 메탈 느낌과 크롬재질 로고가 꽤 잘 빠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주 가볍구요. 깔끔한 것 좋아하는 여성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스타일이에요.

아주 좋은 조건으로 판매하는 곳을 발견한다면 저같은 경우 위에서 말한 와이프나 장모님용 폰으로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디자인을 좋아하는 와이프도 이녀석 디자인 좋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장모님은 아직 이 폰을 못보셨지만 이정도 스타일에 삼성 브랜드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여성용 스마트폰을 표방했던 팬택의 이자르를 연상해본다면 그보다 좀더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갤럭시의 브랜딩이 더해진 모습?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스마트폰에 관심 많으신 남자분들에게는 분명 부족할 성능입니다. 그냥 이런 쪽에 별로 관심 없이, 카톡하고 음악듣고 이메일 보고, 폰카사진 자주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는 (사실 이게 스마트폰을 쓰는 대부분의 이유겠죠^^) 그러면서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을 찾는 여성분들을 위한 폰입니다.

그렇게 놓고 보면 이런 녀석과 경쟁하는 포지션은 '아이폰'일 겁니다. 이게 무슨 아이폰과 비슷한 포지셔닝이냐 라고 질타를 하신다면 또 역시 스펙과 가격으로만 잣대를 들이대시기 때문이겠죠 ㅎㅎ. 위에서 얘기한 그런 여성 사용자분들은 분명 아이폰과 이 녀석을 비교할 겁니다. 물론 성능도 아이폰4S가 좋고 그만큼 가격도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디자인이라면 충분히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할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분들에게는 유사한 선택 옵션으로 보일테니까요. 


300만 화소라고 해서 폰카 퀄리티에 대해 좀 걱정을 하긴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진 않겠지만 와이프를 비롯한 타겟층들에게 폰카의 퀄리티는 절대적이기에 보급형이지만 절대 대충해서는 안되는 것이 폰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화질은 걱정했던것 보다는 괜찮더군요. 화소가 분명 좀 부족하고 셔터랙이 약간 더 있긴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즐기기에는 괜찮은 폰카 성능으로 보여지구요, 30만화소인 전면카메라로 즐기는 셀카도 보급형 치고는 괜찮은 편입니다.

TV를 없앤 후로 DMB 에 집착하고 있는 와이프에게도 DMB 는 필수 ^^ DMB 내장형 안테나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모습입니다.


디테일한 마감들도 별로 흠잡을데는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범퍼나 컬러 케이스와도 잘 어울릴테니 취향에 따라 꾸미면 잘 먹을만한 스타일이구요


하이엔드 폰에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비교한다면 분명 차이가 느껴지긴 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보면 펜타일 방식 특유의 폰트 해상력 저하가 살짝 보이기에 이런 부분에 민감하다고 생각되는 분이라면 대리점 가서 실물 한번 보시고 고민해보세요. 제 생각에는 이것 역시 일반 유저들 눈에는 직접 놓고 비교하기 전까지는 잘 모를만한 부분이라 봅니다만... (우리 와이프 같은 사람도 뭐가 문제라는거야? 이럴 겁니다 ㅎ) 


이름처럼 스타일로 승부하는 갤럭시 M 스타일
이런 폰도 필요했기에 다양한 소비자들을 위해 하이엔드뿐 아니라 스타일에 촛점을 맞춘 이런 시도들은 분명 환영하고 싶습니다. 


#덧붙임

딱 요만큼의 크기와 디자인에, 듀얼코어 엑시노스 탑재한 빵빵한 성능 버전이 나온다면 아마 제가 그렇게도 나오길 바라는 그런 폰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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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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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YB 2012/03/19 12:44

    제가 쓰는 스마트폰이라서가 아니라, 아이폰의 크기와 화질, 음질, 디자인, 카메라 성능 등 제 취향에는 딱 이정도가 좋습니다. 멋진 디자인이면서도 적당히 작은 크기에, 상급의 성능과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그런 스마트폰이 국내 메이커에서 나온다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