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싱가폴에 다녀왔습니다.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기회가 생겨서 정말이지 번갯불에 콩볶듯 후다닥 준비를 해서 다녀왔네요 ^^ 올해 여름휴가도 못가고 있었는데 이럴 팔자였나봅니다 ^^

TV를 보다 우연히 발견한 'MAMA 싱가폴 원정대'라는 작은 이벤트 문구, 그 문구를 발견한 것이 제 팔자의 시작이었어요 ^^ 면접이라는 것을 본지도 10년은 된거 같은데 우여곡절끝에 그런 행운을 거머쥐고 됐습니다 ^^ 암튼 눈코뜰새 없이 지나가버린 싱가폴에서의 이야기, 앞으로 좀 들려드리도록 할께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싱가폴 방문이 3번째였습니다. 한번은 출장, 한번은 가족여행이었죠. 
사실 도시국가인 싱가폴은 볼거리만 생각하면 또 갈 이유가 별로 없지만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싱가폴이라는 도시가 가진 독특한 매력때문에 저한테는 상당히 이미지가 좋은 곳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MAMA 라는 대형 이벤트까지 함께 하기에 그 흥분은 더 배가되었죠.


그런 흥분때문이었는지 잠을 한 3시간 자는둥 마는둥... 새벽 4시반에 집을 나서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데 공항버스 안에서도 잠이 안오더군요 ^^ (촌스럽게 말이죠)

* 싱가폴 여행기에 소개되는 모든 제 사진은 삼성 NX200 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출국하기전의 인천공항... 사실 이때가 가장 기분 좋은 순간 중 하나인것 같아요.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 전의 그 설레임이 가장 커지는 순간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여행을 앞둔 출국장에서의 여행객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행복한 표정들이라 좋습니다.


올해 출국을 못하다보니 인천공항에서 가지고 있던 포스퀘어 (foursquare) mayor 를 뺏겨버렸어요 ㅠ.ㅠ
이번에 다시 메이어를 뺏으려고 했으나 그 스팟을 못찾겠네요 ㅎㅎ  포기! (인천공항 메이어 꽤 간지났었는데 말이죠^^)

간김에 현대카드 에어라운지에서 후다닥 기념품을 수령하고 !


함께 가는 일행들과 아직은 어색한 인사를 나눕니다.
단체 투어를 할때 재밌는 여행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함께하는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죠. 여행지에서 보고 듣는 것은 대충 정해져있기에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같은것을 보고 즐기더라도 그게 얼마나 재밌고 또 기억에 남은 일들이 발생하느냐는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그러기에 평소 상당히 숫기가 없는 (?) 수줍은 저도 이럴때는 좀 오버를 할려고 하죠 ^^ 


이번 투어에는 방송 촬영팀도 함께 하기에 조금 더 긴장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뭐 3박4일 늘 함께 하다보니 이제 저정도 방송 카메라따윈 그냥 소품 정도의 느낌이었다는 ㅋㅋ

사실 함께 한 방송 PD분과 촬영팀 분들이 너무 힘드셨을텐데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재밌게 촬영을 주도해 주신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무거운 장비를 들고 그 덥고 습한 지역을 누비면서 저였다면 정말 짜증이 많이 났을텐데 전혀 내색없이 촬영에 임해주신 분들을 보니 저절로 존경심까지 들더군요. 많이 배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싶구요...


워낙 빡센 일정이라서 면세점 들릴 시간도 없었네요
이 끌로에 세일 배너를 찍어 보냈더니 나중에 와이프한테 원성만 들었어요 ㅎㅎ 사오지도 않을꺼 왜 염장만... ㅋㅋ

그냥 면세점은 스쳐갈 뿐, 바로 출국 게이트로 향합니다.
국적기가 아니라 싱가폴 항공 (SIA) 을 타느라 탑승동으로 이동했죠.


아마 에어버스 330 기종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확지는 않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 기종이라 이코노미 좌석도 꽤 수준급이더군요. 좌우 좌석 폭도 옛날 기종들보다 좀더 넓은데다 아이폰 충전 및 연결이 가능한 단자들까지 갖춘 개인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 트레이에 있는 거울을 보며 NX200과 한 컷 ^^



크리스 월드 (KrisWorld) 라는 싱가폴 에어라인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VOD 영화들이 국적별로 꽤 많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안되도록 저 디스플레이 아랫쪽으로 조명이 들어오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머리 위 선반쪽에서 쏘는 조명도 따로 있지만 간단히 뭔가 서류 작성을 할때는 저 디스플레이 아랫쪽 조명을 켜면 옆사람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싱가폴 항공 기내 서비스가 최고라고 하지만 저는 그래도 국적기인 KAL이나 아시아나 서비스가 좀더 편한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


호텔 식사처럼 사전에 메뉴가 담긴 책자를 배포하는 것은 참 좋았지만 기내식 자체는 국적기보다 못한듯한 느낌...
가는 비행기에서 선택한 돼지불백(?) 인데 맛은 그냥 so so 였어요. 

현지인 승무원이 메뉴를 묻느라 'pork or chicken?' 이라고 묻는데 옆자리에서 계속 'coke, coke' 라고 해서 좀 웃기도 했습니다 ^^ 서울발 비행기면 한국말 조금이라도 해주지 말이죠 ㅎㅎ (나중에 MAMA까지 경험하며 느낀것이지만 동남아에서의 한국어는 생각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더군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해보겠습니다)

6시간여의 비행... 싱가폴 정도의 거리가 딱 지루하고 힘들다는 느낌이 들기 직전정도의 비행시간인듯 합니다. 좀 힘들다 싶으니 도착 ^^

싱가폴 창이 공항입니다. 제 팬들이 어떻게 알고 벌써 많이들 나오셨더군요




이자리를 빌어 싱가폴에 계신 bruce 팬클럽에게도 감사를...

인산인해 속에서 소리 지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탁재훈 st 로 현지 변신 완료 !

참고로 이 사진은 이번 투어에서 만난 셀카 여왕으로부터 셀카 비법을 전수받기 전의 사진입니다. 셀카 왕초보 티가 확나죠 핀트도 어긋나고 ㅎㅎ 

제 옆에 계신 분은 '한국의 알란 탐' 이십니다. 아는 분 꽤 계실듯 ^^
 


한국에서 확인할때도 이번 체류일정 내내 싱가폴이 '비' 라고 되어있던데 역시나 스콜이 있군요. 버스에 오르자마자 비가 쏟아집니다.
싱가폴 현지에서도 요즘 날씨가 이상해졌다고 할만큼 멀쩡하다가도 비가 쏟아지기를 반복하는 이상 기후라고 합니다. 사진 촬영이 많은 일정인데 걱정되네요. 특히 MAMA 레드카펫에서 비오면 낭패인데요 ^^

날씨에 대한 기원을 가득 안은채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떠나기 전 혹시나 호텔이 '마리나 베이 샌즈' 가 아닐까 기대했었는데...

샌즈는 개뿔... ㅋㅋ


다음에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2011/12/06 - 소녀시대를 납작하게 만든 싱가폴 최고의 인기 걸그룹은?
2011/12/03 - MAMA 레드카펫에서 만난 소녀시대 (少女時代, Girls' Generation) - MAMA in 싱가폴


2011/11/03 - 삼성 카메라에 대한 기대를 안겨준 NX200 개봉기
2011/11/08 - 귀찮은 사진보정을 줄여주는 삼성 NX200
2011/11/15 - 일상을 선물하는 미러리스, nx200과의 하루
2011/11/22 - 야경과 새벽 촬영에 도전해보자 (with NX200)
2011/11/30 - NX200 주력 렌즈들 사용기 (60mm 마크로, 30mm 팬케익, 그리고 번들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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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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