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 전부터 MVNO 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써보고 있어요.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 역사에 비춰봤을때 기존 통신사업자의 망을 임대하여 사업하는 MVNO 사업형태가 좀 늦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일본, 영국을 비롯한 해외의 경우 MVNO가 제법 활성화되었고 사용자들도 MVNO 선택을 통해 꽤 혜택을 보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좀 생소한 듯 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도 MVNO를 처음 들어보는 분이 계시리라 보는데요 그정도로 아직 많이 정착은 안되어있을거에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이 MVNO를 선택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저렴한 요금' 이죠 !!

아주 명확합니다. 기존 휴대폰과 똑같은 서비스를 쓰면서 요금은 아주 저렴하게 사용이 가능한 것이죠. 



제가 사용중인 MVNO는 온세텔레콤입니다. 스노우맨(SNOWMAN) 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kt의 망을 빌려 MVNO에 진출했죠. 


올레kt의 망을 그대로 사용하기때문에 통화품질을 비롯한 모든 서비스 품질은 사실 kt 휴대폰을 쓰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저와 저희딸이 이번에 이 MVNO 스마트폰을 써보면서 기존 스마트폰들과 차이가 있다고 느낀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에 뜨는 망표시마저 olleh 라고 표현되니 쓰는 중에는 제가 온세텔레콤의 서비스를 쓴다는 느낌조차 없더군요. 커버리지든 데이터 속도든 통화품질이든 그냥 기존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온세텔레콤 스노우맨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가입을 하면 SIM카드가 바로 배달이 되고 이렇게 기존에 쓰던 휴대폰에 끼우기만 하면 바로 폰을 쓸수 있게 됩니다.


온세텔레콤 스노우맨에는 대충 아래와 같은 요금제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이중 제가 선택한 요금제는 '실속형 스마트폰 반값요금제' 였어요. (위 그림에서 맨 아랫줄 왼쪽) 무료통화 100분에 무선데이터 500MB가 포함된 정액형 요금제이죠.


우선 제가 이 MVNO로 가입하려고 했던 대상은 저희 아버지와 장모님 스마트폰이에요. 당장은 그분들 약정이 한두달 남아서 일단은 제가 이 폰을 제 딸아이한테 잠시 줘봤는데요. 생각해보면 양쪽의 사용 패턴이 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우선 아주 많이 휴대폰을 사용하진 않아요. 어느정도 음성통화는 하지만 몇백분씩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죠. 그러면서 얼마전에 제가 스마트폰으로 바꿔드렸기때문에 데이터는 좀 쓰십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그리 많이 쓰시지는 않은데요. 그런 상황에서 저 위에 나온 스마트폰 요금제 2가지중 좀 고민을 했습니다. 데이터를 잘 안쓰신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 제가 보내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카톡으로 보다보면 100메가는 넘어갈 것 같아서 우선은 월 22,000원짜리 실속형 스마트폰 반값 요금제를 선택했죠



음성통화와 데이터 무료 혜택을 동일하게 봤을때 SKT의 요금과 이 MVNO인 온세텔레콤과의 요금을 비교한 테이블이 있더군요. 보시다시피 많게는 정말 50%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요금제 이름도 반값이라고 아주 쉽게 지은것 같은데요


똑같이 사용하고도 많게는 정말 절반으로 요금을 뚝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정말 매력적이죠.

우선 딸아이한테 이 MVNO폰을 주고는 그 사용에 대한 첫째달 명세서가 이번에 나왔습니다. 



총 22,630원이 나왔네요 (음성통화 100분, 무선데이터 500MB 제공인 실속형 스마트폰 반값 요금제)

아직 휴대폰에 많이 익숙하지 않은 딸아이이긴 하지만 인터넷은 혹시나 싶어 너무 많이 하지는 말아라 라고 했더니 그래도 절약해서 사용했더라구요. 기본으로 제공하는 저 무료통화와 무선 데이터 기본량을 안넘었더군요 ㅎ


그럼 같은 기간동안 SKT를 사용하신 저희 장모님 사용 요금을 볼까요?



이번달 요금은 43,400원이 나오셨습니다.

음성통화는 128분을 하셨고 데이터는 총 500MB 중 130MB를 사용하셨네요. 


제 예상대로 무선 데이터 100MB로는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많이 쓰시는 것은 아니니 500MB 를 기본제공하는 요금제로 해드린게 맞아떨어졌네요. 음성통화는 위 스노우맨 요금제에서 기본제공하는 100분보다는 살짝 오버하셨지만 대충 비슷하다고 보면... 정말 요금 차이가 나긴 나죠


요금제 비교표로 보여준 요금 차이가 실제로 나고 있었습니다.


이정도 차이라면 실제로 장모님 지금 약정이 끝나면 MVNO인 온세텔레콤으로 옮겨타는게 훨씬 남는 장사겠습니다. 쓰고 계시던 스마트폰은 어차피 해드린지 얼마 안됐으니 그대로 쓰셔도 되니까요


한달에 대충 2만원정도씩만 절약한다고 해도 1년이면 24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니 상당히 큰 폭의 혜택인것이죠.



값이 반값까지 떨어질 정도로 싸다고 서비스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온세텔레콤의 경우 기존 kt 망을 사용하는 것처럼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니까요. 품질에 뭔가 문제가 있을거 같은 걱정은 그야말로 기우입니다.


동일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매달 몇만원씩 아낄수 있는 요금제...

지금 온세텔레콤이 내놓은 실속형 스마트폰 반값요금제 같은 경우에는 제 경우처럼 스마트폰을 쓰시지만 사용량이 아주 많지는 않은 어르신분들에게 가입시켜 드리기 아주 적당한 상품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어르신들뿐 아니라 이번에 제 딸아이와 같은 경우도 사용 패턴이 좀 유사하게 나타날 거라 아이들 스마트폰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구요


여러분도 현재 사용중인 요금제와 사용량을 가지고 이 MVNO 요금제에 대입해보세요. 온세텔레콤의 요금제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비교해보면 대략 어느정도 세이브가 가능한지 가늠이 되실겁니다.


그렇게 한달에 한 2만원씩 모으면? 1년 후에 넥서스7 같은 태블릿을 사실 수 있는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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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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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주빠 2012/08/19 13:57

    정말 반값 요금젠내요.
    약정이 끝나면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