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갤럭시노트 10.1이 생겼어요!'

책이나 써볼까요? ㅎㅎ


농담이구요. 커다란 갤럭시노트가 제 손에 들어왔어요. 대각선 길이가 255.8mm에 달하는 갤럭시노트 10.1이죠.

삼성은 펜을 쓸수 있는 이 노트 시리즈로 이 부분에 있어 확실한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나마 펜을 쓸수 있었던 타사 제품이 아무런 힘을 못썼기때문에 이런 펜 필기가 가능한 제품에 있어서는 경쟁자가 뚜렷이 없는 상태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당분간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삼성 갤럭시만의 태블릿 그룹을 끌고 갈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녀석을 쓰기 시작한 요즘, 이 갤럭시노트 10.1 로 뭘 하고 있는지 보여드릴께요


일단 이녀석의 겉모양을 보면 기존 갤럭시탭 10.1보다 약간 부피와 무게가 늘어났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체감할 정도는 아니고 같은 3G모델의 경우 무게가 약 25g 늘어난 600g 입니다. 딱 소고기 한근 !! 

크기도 아무래도 펜터치가 되는 태블릿이다보니 펜 수납공간도 필요하고 해서 아주 조금씩 늘어난 모습입니다 (그로 인해 행여나 기존 갤럭시탭의 케이스가 이 갤럭시노트 10.1에 맞을까 생각하시는 분은 깨끗이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ㅎ) 

 




무게와 부피는 살짝 늘어난 대신 디자인은 좀 더 좋아졌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게 양쪽에 자리잡은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어서 좌우 균형도 잡아주는 한편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도 주고 있습니다. 기존 갤럭시탭 10.1의 룩을 꽤 계승하면서도 나름 개성있는 포인트를 가진 모습이죠


이걸로 뭘 하고 있느냐...


바로 아직 못떠난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죠 ^^

대부분 여름휴가 다 다녀오셨죠? 저는 아직도 못갔답니다. 지난번 블로그에도 썼지만 이번에는 딸아이와 함께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여름휴가를 좀 미뤘어요. 이제 그 캐나다 여행이 한달이 채 안남았으니 구체적으로 세부계획을 세워야 할때가 왔습니다.


이런 여행계획 스케치를 하는데 갤럭시노트 10.1 이 가진 기능이 제법 도움이 되서 지금 이걸 활용하고 있는데요



바로 딱 이런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어떤 장면이냐면, 캐나다에 가서 꼭 한번 가볼만한 곳들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하는 장면인데요, 좌측에 있는 블로그의 사진과 정보를 잘라서, 오른쪽 S노트에다 저렇게 옮겨가면서 가야할 곳들을 모아두는 것이죠


캐나다 오타와에 가면 꼭 한번 가보라는 저 Shawarma Palace 라는 중동 레바논 레스토랑인데요, 오타와에서 이틀을 보낼 계획이라서 거기 가볼만한 것들을 저렇게 갤럭시노트 10.1 에 있는 S노트에다가 스크랩해두고 있죠. 그냥 텍스트로 적어도 되긴 하겠지만 저런 사진까지 스크랩해두면 현지에 가서 보다 찾기도 쉽고.. 무엇보다도 제가 딸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 딸아이랑 세부계획을 상의해야 하는데 그럴때도 저런 이미지가 도움이 되죠



갤럭시노트 10.1에 그동안 선보이지 않던 이 기능이 있어서 이런 작업을 원활하게 하고 있는데요, 바로 Multi Screen (멀티 스크린) 기능이죠. 보시다시피 크게 좌우로 두 화면을 스플릿(split)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직은 이 멀티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앱이 웹브라우저 / S노트 / 비디오 플레이어 / 폴라리스 오피스 / 갤러리 / 이메일 정도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 조합만으로도 꽤 도움이 되더군요


일단 대화면이라는 점과 동시에 이런 작업을 같은 화면에 놓고 드래그&드랍 등 작업을 해도 충분할 만큼 엑시노스 4412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ram 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겠죠



이렇게 세로로 놓고 해도 됩니다. 갤럭시노트 10.1을 세로로 길게 볼수 있게 돌리면 이처럼 가로가 좀더 긴 화면 2개로 나눠서 사용할 수가 있는데요, 웹브라우저는 보다 넓게 볼수 있는 장점이 생깁니다.


그리고 스크랩하고 싶은 부분을 갖다 붙이는 것도 익숙해지면 간단합니다. 원하는 그림에다 S펜을 길게 대고 나서 이미지 복사를 해서 가져와도 되고.. S펜의 버튼을 누른채 길게 터치하면 그 화면이 캡처가 되면서 크롭을 할수 있는 편집모드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자유롭게 원하는 부분을 원하는 모양으로 크롭해서는 S펜으로 다른 한쪽으로 주욱 끄집어 오기만 하면 떙이죠.


이렇게 drag & drop 을 쓸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의 태블릿과는 많이 다른 부분이죠


이런 뷰가 상하 스플릿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또한 아래와 같은 씬이죠



동영상을 보다가 웹브라우저로 관련 정보를 좀 찾고자 하는 경우, 이처럼 비디오 플레이어와 웹브라우저를 멀티 스크린으로 나눠서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동영상 넓이가 좀 더 확보가 되서 좋죠


웹브라우저에 페이스북을 띄워놓으면 동영상을 감상하다가도 페이스북을 함께 즐길수가 있죠

이럴때는 또 갤럭시노트 10.1을 가로로 잡아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좌우로 나뉘어진 멀티 스크린간 앱은 서로 맞바꿀수 있는 기능과 함께 바로바로 다른 앱으로 교체할 수도 있게 편리한 아이콘으로 제공하고 있더군요


사용해보면 제법 편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현재 여행계획 스케치를 하는데 사용하고 있고, 또 일을 하면서도 제법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되었는데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장면...



왼쪽에는 일을 하면서 자주 보게 되는 MS 오피스파일 및 PDF 파일을 볼수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띄워놓고, 오른쪽에는 그 내용과 관련해서 이메일을 보내는 작업을 함께 할수가 있죠. 

업무용 메일을 쓰다보면 이처럼 자료를 열람하면서 그에 관해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창 하나만을 띄울수 있는 기기와 그렇지 않은 기기간의 생산성 차이는 제법 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런 멀티 스크린 기능이 되는 갤럭시노트 10.1 쪽이 업무 생산성에는 확실히 더 유리하네요


이렇게 멀티스크린을 하면서도 또 다른 앱들을 중첩해서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지난번 갤럭시S3 에서도 탑재되서 호응을 얻었던 'Popup Play (팝업 플레이)'기능이 이 갤럭시노트 10.1에도 적용이 되었는데요



이렇게 멀티스크린으로 두가지 앱을 띄운 상태에서도 팝업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위에서 보면 갤러리와 웹브라우저를 멀티스크린으로 띄운 상태에서 중간에 동영상 플레이어를 띄운 모습 보실수가 있죠


이 역시도 대화면과 함께 쿼드코어로 대변되는 하드웨어 스펙이 받쳐주니 원활하게 가능한 부분인데요, 여기서 반가운 기능 한가지... 바로 팝업 플레이 화면 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크기 변경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항상 정해진 크기로만 봐야하는 기존 팝업플레이가 살짝 아쉬웠는데 대화면을 상대하다보니 이 기능도 개선 반영을 해줬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Mini Apps (미니 앱스) 기능도 활용할만 합니다.

멀티태스킹을 이런 멀티 스크린이나 팝업 플레이로만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미니앱스까지 선택을 기다리고 있죠.



갤럭시노트 10.1의 평소 화면을 보면 맨 아래 하단에 항상 뭔가 올릴수 있는 터치바가 하나 보이실텐데요, 저 삼성 로고 위의 하얀색 화살표를 터치하면 이렇게 미니앱스로 구동 가능한 앱들이 뜹니다. 쉽게 말해 잠깐 쓰는 간이 앱들이죠. 뭔가를 작성하다가 잠깐 계산기로 숫자를 계산하고 다시 닫거나, 듣고 있는 음악을 바꾸고자 잠깐 뮤직앱이 필요하거나 등등 그런 일들은 꽤나 발생하게 되죠


그럴때 잠깐잠깐 쓰는 앱들이 바로 이곳 미니앱스에 있습니다. S노트나 달력, 계산기, 메시지 등이 준비되어 있죠. UX 이론에서는 이런 앱들을 일시적 포스처 (Transient Posture)를 가졌다고 표현하는데요 사용자가 잠깐 쓰고 또 닫는 그런 앱들입니다. 그런 일시적인 성향의 앱들을 언제 어디서나 호출해서 사용할수 있게 만들고 있어서 제법 편리합니다.



이처럼 갤럭시노트 10.1은 그 하드웨어 스펙과 대화면을 활용해서 보다 많은 양의 태스크들을 한 화면에서 효과적으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고민을 많이 한듯 합니다. 실제로 멀티 스크린은 저에게도 의미있는 경험을 전달해주고 있구요, 다른 기기같으면 아예 앱 바깥으로 나가서 할만한 작업들을 이 멀티스크린과 미니앱스 등을 통해 보다 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여행계획도 빨리 마무리해야하는데요, 딸이랑 함께 보면서 스크랩 노트 만드는게 제법 재밌습니다. 지금 한참 세우고 있는 중이니 캐나다 오타와나 토론토 주변 추천 명소 아시는 분들은 마구마구 추천해주세요. 그것들 다 스크랩해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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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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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그린데이 2012/08/30 13:30

    여억시~! 멋지세요. 엣지 있는 남자는 이렇게 계획을 세우시는군요.
    전 마인드맵과 블로그 비공개 글에 슥슥 붙여넣고 있는데. ㅋ
    토론토에서 전 토론토 아일랜드와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의 단풍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리스트에 이미 있으시죠? ^^ 여유가 되시면 이민자들의 도시이니만큼 리틀 이탈리아 그릭타운 차이나 타운 등 쭉 돌아보면 재밌을곳 같은데 우선순위에선 좀 밀리겠네요. ㅋㅋ 10여년 전 정보입니다.

  2. BlogIcon 소망아빠 2012/09/09 01:59

    토론토와 오타와를 가신다면 기왕가시는거 같은 동부인 퀘벡시티도 한 번 가보시는게...캐나다 한 달 반정도 배낭여행했는데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더라구요. 한 번 참고해보세요^^;

  3. BlogIcon 소망아빠 2012/09/09 01:59

    토론토와 오타와를 가신다면 기왕가시는거 같은 동부인 퀘벡시티도 한 번 가보시는게...캐나다 한 달 반정도 배낭여행했는데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더라구요. 한 번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