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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1일째 아침 - SANYA (삼아) 리조트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전날 밤 너무 늦게 (12시경?) 도착한데다 무지 습하고 더운 날씨라 충분히 잠을 취하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호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풍부한 수풀이 뿜어내는 맑은 풀내음에

내 몸은 그동안 못한 광합성을 하고 싶었는지 피로도 모른채 벌떡 일어선다

 

리조트 전역 곳곳에 비친 아침햇살은 정말 보기 좋아서 하나라도 놓치기 싫은 마음에

희현이 손을 잡고 이내 호텔방 밖으로 나갔다

 

[연못에 비친 리조트]

 

 

 

깨끗한 리조트 내 연못에는 잉어가 무지 많다

 

연못위를 잇는 나무다리를 건너고 있으면 이쪽에서 먹이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사진처럼 순식간에 모여드는 것이 장관이다

 

특히 희현이 무지 좋아함 ^^

 

 

 

 

 

중국이라 그런가?  연꽃이 굉장히 많다

 

괜히 이곳에서 보니 옛 중국민화에 나오는 연꽃같아서 뭔가 나올것 같은 느낌 ^^

 

 

 

아침부터 좀 덥긴 했지만 상쾌한 햇살에 나와 희현이는 멋진 산책을 즐겼다

 

사진에는 못담았지만 여기저기 다니는 도마뱀들도 우리에겐 즐거운 이야깃거리였고

처음보는 꽃들과 구름다리도 산책을 반겨주는 소재로는 최고였다

 

산책을 하고나니 이제 배가 고프다.  바로 식당으로 직행~

 

 

 

 

나름 햇살이 들어오는 테이블에 앉아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려고 했으나

여느 호텔의 컨티넨탈 breakfast 와 비교하면 질이 심하게 떨어진다 ㅎㅎ

 

나름 먹을만한 것들도 있었지만 종류나 퀄리티가 역시나...

밋밋한 알랑미 찐밥에 말라터진 후라이.  양배추 찐김치까지 ㅋㅋ

 

사진에 보이는 빵은 원래 포함안된건데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슬쩍 집어다 먹었다 ㅎㅎ

 

 

 

그나마 토스트를 구워서 쨈발라먹는 맛은 대충 표준화된 맛이라 먹을만 했다

 

 

그런것에 아랑곳하지 않은 울 희현이

 

식탁의 작은 파리 한마리에 깔깔대며 재밌어하는 모습에 갑자기 울컥 행복이라는 녀석을 느낀다

그런 사소한 것을 가지고도 나에게 웃음을 전달해주는 희현이가 한없이 고맙고 이쁘다

 

 

 

이렇게 뿌듯한 아침과 함께 하이난의 하루가 밝았고 

곧바로 쨍쨍 내려쬐는 햇볕과 함께 우리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