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에서 작년에 발표했던 아이팩 910 이 드디어 출시가 임박했다
3G용 스마트폰이 턱없이 부족한 국내상황에서 아이팩 910을 기다려온 유저들이 많을텐데
운좋게 출시도 아직 되지않은 910을 이곳 독일에서 먼저 쓸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선 아마도 첫 개봉기가 아닌가 싶다
HP iPaq 910 Business Messenger 에 대한 공식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HP iPaq 910 Business Messenger 상세스펙 바로가기
국내출시시에는 상자가 조금 바뀔수도 있겠지만 아이팩 910의 공식 패키지 박스는 이렇다
컴팩트하면서 단단한 느낌
그리고 제품명에는 아이덴티티를 분명히 표현하듯 Business Messenger 라고 명시되어있다
그리고 공식 모델명은 iPaq 910c 라고 뒤에 c 가 붙는다 (무슨 의미인지는…)
상자의 첫 커버를 열면 나오는 두번째 커버
주요부위의 명칭이 영어를 비롯한 3개국어로 표현되어 있다
아시아권 언어가 없는 걸로 봐서 이건 유럽쪽 패키징으로 보인다
두번째 커버까지 마저 열면 비로소 910의 모습이 보인다
탄탄한 QWERTY 자판과 함께 차분한 크롬 몰딩이 꽤나 고급스러워 보인다
칸막이 재질은 이런 소형 IT기기에서 자주 볼수 있는 계란박스와 비슷하나 좀 더 비싸보이는 페이퍼 재질이다
그립감 훌륭하다
소재에서부터 HP 특유의 신뢰감이 느껴지며 눈으로만 봐도 하드웨어 고거 참 참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HP가 노트북에서부터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소재와 디자인 철학이 엿보이는 것이 글로시한 판형이라든가 크롬 몰딩,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보듯 후면부는 미끄러짐이 없는 매트 소재로 서로 다른 소재들을 혼용하고 있지만 아주 잘 어울리는 구성이다
깔끔한 후면의 모습
3백만 화소의 카메라도 눈에 띈다
기능과 성능편은 조만간 다시 사용기를 써보기로 한다
매트소재의 배터리 커버에 위치한 저 HP 로고는 사진상으로는 단순히 튀어나온 스티커처럼 보이지만 실재로 만져보면 오히려 음각처럼 쏙 들어간 상태에서 입체감을 주고 있어서 만족스러운 느낌이 든다
본체 외의 구성품이라면
USB 싱크/충전 케이블, 이어폰, 전원어댑터 케이블, USB형 전원어댑터, 콘센트 변환잭 2개 (아마 이것은 유럽형이라 그런것 같다) 그리고 아래 퀵가이드 및 매뉴얼이 전부이다
GPS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악세서리나 블루투스 헤드셋이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것까지 바라는 건 무리겠지? ^^
대략 개봉기는 이정도로 하고 좀더 사용해보고 다른 부분에 대해 포스팅하려 하는데
내가 이걸 쓰게 된다면 그동안 정들었던 팜을 떠나 정말 왠만하면 안쓰려고 했던 윈도우 모바일로 다시 가는 것이 될테고… PDA용이 아니라면 WiFi 를 이용해서 스카이프폰 용도로 쓰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
혹시나 하고 KTF USIM 카드를 이 910c 에 꼽아보았더니
전화가 된다는 사실 !!!
쓰던 번호 그대로 국내로 전화를 걸수도 있고 (로컬은 물론) 국내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을수도 있다
해외 단말에 대한 인증만 되면 바로 쓸수 있다는 건데… 국내에서도 될지는 귀국한 후에 테스트를 해봐야 알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후기도 그럼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