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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를 쓰며 느낀 안드로이드의 가능성





안드로이드(Android)...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된 기간동안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제조사가 만들면서 상호 경쟁이 만들어내고 있는 또다른 잇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소 생경했던 첫 안드로이드폰 G1을 만져본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불과 1년 남짓한 기간을 거치면서 써보고 있는 갤럭시A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들은 상당한 완성도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예전 윈도우모바일 계열의 스마트폰들이 보여준 그 느린 진화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죠 ^^ 그만큼 경쟁이란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갤럭시A를 접하기 전, 처음에 가진 약간의 불안함은 이제 없어졌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과연 삼성으로선 첫 안드로이드폰인데 잘 만들수 있을까 했던 걱정들은 1달 남짓 사용해오면서 생각보다 제법 높은 완성도에 하나씩 둘씩 없어져갔는데요. 이런 체험들을 통해 이제 안드로이드라는 개방 OS 에 대해 꽤 기대를 가지게 된 바 그 부분을 간단히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1. 안드로이드 마켓의 가능성


일단 갤럭시A는 현재 게임을 제외한 무료앱들만 사용할수 있도록 부분만 오픈되어 있습니다. 곧 구글이 유료결제가 준비되는 대로 국내에서도 유료앱 결제가 가능해지겠지만 현재는 무료앱들만 사용할수 있게 제한되어 있는데요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의 무료앱들만 가지고도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앱들은 거의 모두 구할수가 있을만큼 마켓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안드로이드폰의 마켓쉐어만큼 그에 맞게 지원하는 앱들의 확산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성장과는 별개로 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찾은 가능성은 보다 다양한 앱들이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 안드로이드의 개방적인 특성상 아이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좀더 다양한 종류의 앱을 즐길수 있다는 점인데요, 예를 들면 문자를 수발신 하는 기능을 순정기능보다 좀더 진화했거나 이쁜 디자인의 앱을 선택할수도 있고, 이메일 클라이언트나 다이얼러도 기본 제공하는 것 외에 선택의 폭이 넓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세세한 기능에 대해 API가 좀더 오픈되어 있어서 그 기능을 이용한 앱들이 마켓에 올라오고 있고 그를 통해 사용자들은 본인 취향에 맞는 기능으로 폰을 바꿀수 있는 것이죠

좀더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합니다.


2. 각 제조사의 강점을 십분 활용


애플이나 노키아, RIM 등 자사 OS를 지닌 제조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휴대폰 제조사가 다 이 안드로이드폰을 만들고 있을만큼 안드로이드 진영은 그 세를 급격하게 불리고 있죠. 거의 대동단결이라 불러도 될만큼 앞다투어 각 제조사는 안드로이드폰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렇게 SW는 안드로이드로 대동단결하면서 각 제조사가 그걸 이용하여 하드웨어를 완성하다보니 사용자들은 좀더 취향에 맞는 특성을 가진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갤럭시A를 배출한 삼성전자의 경우 특히 카메라 기능에 있어서는 거의 최고의 기술수준을 보여주고 있었죠. 그래서 안드로이드폰중에서도 카메라의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갤럭시A는 좋은 선택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안드로이드폰중 유일하게 영상통화가 가능한 폰이라는 점과 스마트폰중에서 음장과 음질이 상당한 것이 또한 애니콜 스마트폰의 특징이라는 점에서도 같은 안드로이드폰 중에서 갤럭시A를 특징지어줄 요소들은 존재하고 있죠. 그렇듯 비슷한 기반 OS 체제를 놓고 그 위에 각 제조사가 전통적으로 가진 강점들을 녹여넣어서 다양한 제품을 낼수 있다는 것도 안드로이드의 기본적인 장점 중 하나일 것입니다.




또다른 예로 갤럭시A 처럼 무인코딩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안드로이드폰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출퇴근시에 볼만한 영상을 이렇게 외장메모리에 던져만 놓으면 아몰레드 플러스의 깨끗한 화면으로 볼수 있다는 것도 갤럭시A의 장점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좋은데 인코딩하기가 귀찮다면 이렇게 선택할수 있는 후보가 해당 제조사의 역량에 따라 있다는 것이죠.

뭐든 한두가지로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은 진화를 위한 발걸음의 폭도 좁아지기 쉽다는 것이니까요

위에서 얘기한 갤럭시A 의 특장점 3가지 (카메라 성능, 음질, 그리고 무인코딩 재생) 부분은 지금까지 체험했던 다른 안드로이드폰보다도 확실히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3. 홈스크린 커스터마이즈





아시다시피 갤럭시A 와 같은 안드로이드폰들은 홈스크린에 다양한 위젯들의 설치가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네이티브의 기본 구조 자체가 홈스크린에 다양한 위젯이나 바로가기 그룹등 풍성한 유닛들을 위치할수 있게 배려하고 있고 이런 환경 또한 제조사가 커스터마이즈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사용자들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폰을 다 꾸밀수 있죠

날씨나 뉴스처럼 힐끔힐끔 자주 봐야하는 것들은 위젯이 제격입니다. 이런 것들은 저렇게 화면에 위젯으로 띄워놓으면 되구요. 런처메뉴나 배경 또한 선택할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 역시 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이겠죠. 특히 좀더 심도깊은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파워 유저들이 안드로이드에 주목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때문이죠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는 무료 위젯이나 기본적으로 갤럭시A 에 제공되는 위젯들로도 상당히 다양한 홈스크린을 만들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4. 자유로운 앱 설치환경





안드로이드는 필요한 앱을 꼭 마켓에서 다운받아야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 PC에서 앱을 설치하듯 외장메모리에 안드로이드 앱 파일 (apk 파일) 이 있으면 바로 스마트폰에 설치가 가능한 것도 상당히 큰 장점입니다.

이미 공개되어있는 apk 파일들을 쉽게 설치할수 있다는 점은 이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될수 있고 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시장이 앞으로도 상당히 커질 잠재력을 가질수 있는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사용자간 쉽게 전이되고 공유되면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가져가다보면 그 안에서 상당히 발전적인 솔루션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각 사용자간 노하우의 격차도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사용환경을 긍정적으로 만들어갈수 있죠

앱의 다운로드에서부터 설치까지 폐쇄적이 아닌, 좀더 자유롭게 허용되고 있는 부분은 윈도우모바일 OS도 가지고 있었던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자유가 가져올수 있는 리스크도 있습니다만 그런 부분을 관리할 수 있는 장치와 사용자들의 현명한 안목이 따라준다면 분명 유리한 부분이 더 많아질수 있겠습니다.




요즘 갤럭시A로 푹빠져있는 이 홈런배틀 게임도 해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만 사용할수 있게 되어있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가능한 부분이죠. 이 게임때문에 요즘 지하철에서는 미드 잘 안보고 있습니다 ^^


전반적으로 '안드로이드의 가능성' 을 통과하고 있는 키워드는 바로 '자유' 입니다.

설치가 자유롭고, 사용이 자유롭고, 무엇보다 '선택' 이 자유롭고 넓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안드로이드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평가하고 있구요. 보통 그런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 플랫폼들이 자칫 자리를 잡기 전에 표준이 무색할만큼 누더기처럼 커스터마이즈되버린다던지 해서 그런 복잡성들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상쇄해버리는 것을 종종 보곤 했는데요, 지금 안드로이드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은 분명 그런 모습은 아닙니다.

물론 앞으로가 굉장히 중요하죠. 개발하고 있는 제조사가 많은 만큼 해당 제조사의 개발 역량과 특장점이 충분히 살아있는 선택을 할수 있으면서도 기기간 소통 및 사용자의 공유를 해치지 않게 표준을 유지할수 있도록 구글과 안드로이드 참여자간 지성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이 점차 단단해진다면 스마트폰의 기본 정신인 '자유로움'을 좀더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가장 나은 선택이 될수 있는 것이 바로 안드로이드라고 확실히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그간 갤럭시A 를 통해 체험한 안드로이드와 그것의 가능성을 엿보게 된 이유이겠구요, 앞으로 계속될 갤럭시S 등 시리즈들과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보여줄 모습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1. ^^ M/D Reply

    S 예약했는데 이거보니깐 또 이것도 갖고싶네요. 가격도 저렴할테고....

    • BlogIcon M/D

      그래도 S 가셔야죠. S가 훨 낫습니다 ^^

  2. 추세관망 M/D Reply

    S시대에 철지난 A이야기일까~ 라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저도 A사용자이거든요 ^^;
    S가 나올줄은 이미 알고 있었고, 이래저래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S가 나오는 시점에서 저는 괜찮은데 실제 사용자보다는(있긴 하겠지만) 안써본 사람들이 오히려 왜 S안사고 A샀냐고 더욱 머라하고 그러더라구요.
    공동구매를 통해서 사서 가격면에서도 저렴하게 샀고, 사용초반에 이런저런 불안정한 부분도 있었지만
    기존 일반폰처럼 처음 줬던데로 써! 가 아니라 계속적으로 활용도가 업글되는 것이 참 좋네요.
    이전 윈모기반의 PDA쓸때는 어플하나 찾기 참 힘들고, 셋팅하거나 먼가 오류났을때는 카페를 전전하면서 몇몇분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어플도 받고, 셋팅도 했던걸 생각해보면.. 지금 안드로이드폰은 참 편하고 좋네요. (아이폰보다는 어렵고, 약간의 개발자마인드로 인한 설정등등이 있긴하지만 같은 개발자로서는.. 익숙..ㅋ) 단, DMB때문에 A샀지만 이렇게 배터리가 빨리 닳을 줄 알았다면....배터리는 참..
    디자이어나 넥서스원도 배터리가 이렇게 빨리 다는지 궁금하네요.. 쩝..

    • BlogIcon M/D

      ^^ 현재 안드로이드폰들의 아쉬운점이 바로 배터리이죠. 전력소모가 꽤 커서 하루 쓰기가 조금 버겁긴 합니다

  3. BlogIcon outsider M/D Reply

    저도 빠른시기에 미국 버라이즌통해서 갤럭시S가 나오면 구매 가능성있는 1인입니다. 안드로이드끼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아이폰대비 상향평준화되었고...국내외 네티즌이 지적하는 것처럼 버전업데이트를 최소 2년에 한번이상만이라도 해주면....특히나 관심갈거 같네요...

    갤럭시S독점이라는 슈퍼아몰레드도 체험해보고 싶구요....출시시기가 늦어지면 버라이즌쪽에서는 모토롤라 드로이드 X로 필이 꽂힐듯.

    • BlogIcon M/D

      드로이드X도 물건이겠더군요 ^^ 좀더 많은 선택을 하실수 있을테니 부럽습니다 ^^

  4. BlogIcon 최한나 M/D Reply

    자유가 꼭 좋은건 아닙니다.. 이시대에있어서는 더욱 그렇죠... ;ㅅ;
    어플리케이션만 본다면... 자유는.. 곧... 무방비 상태를 말합니다.. 즉... 역으로 이용당하기 쉽다는것이죠~이것을 악이용해서 개인정보를 빼갈수도 있구요~폰을 망가트릴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구글이 경쟁사인 아이폰 운영체제는 사용자와 개발자간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이 정책을 폐쇄성 정책이라고는 하지만 보안에 관련된 사항이라 매우 중요하게 보시면됩니다.
    안드로이드가 넘어야될 산은 아주 많습니다 버전이 3.x가 되지 않는 이상 지금 시점으로는 많이 미흡합니다... 어플들의 검증과 개발자들에 대한 배려등이 아주 큰숙제로 남아있죠... 불만도 많구요...
    갤럭시S ...판매 초... SK의 15계열사 직원들한테 2만 5천여대를 강매시켜 50~80여만원의 위약금은 사비로 지출시키게 하고 아주 웃긴 시츄에이션이 되었습니다... 제 친구도 강매를 당했더군요...하루종일 욕만해대는 친구... 갤럭시S로 구입안하면 지원을 안해주겠다는데 일종의 권력을 이용한 협박이죠... 삼성과 SK는 옛날의 대기업 이미지가 아니라 고인물이 되어 썩어가고 있습니다...

    • BlogIcon M/D

      네. 분명 일리있는 말씀이십니다. 안드로이드의 보안 문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죠. 하지만 빠르게 보완되고 있기에 그래도 기대를 가져보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