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mart Phones

국내 제조사보다 알찬 구성, 소니 엑스페리아 X10 의 패키지





요즘 보면 외산 스마트폰들의 패키지 구성품이 오히려 국내 제조사들의 상품 패키지보다 더 좋은 경우를 자주 봅니다. 아무래도 인지도 면에서 혹은 사후 서비스 부분에서 로컬 회사들보다 다소 약할수밖에 없다보니 좀더 경쟁력을 이런 곳에서 찾는 일환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과거에는 외산 제품들의 상품 구성이 그리 별다른게 없었다는 걸 상기해봤을때 최근 외산 제조사들이 보여주는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현지화 노력은 꽤 인상깊다고 볼수 있습니다.

최근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들을 봤을때 이런 움직임과 노력을 더 느낄수 있는 부분이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peria) X10 이 그러한 모습이었습니다.
  



엑스페리아 X10 의 박스를 처음 손에 쥐었을때의 첫인상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엑텐(X10을 보통 이렇게 부릅니다^^) 본체 자체가 워낙 디자인이 좋았기때문에 외관 박스 역시 상당히 독특하고 멋질 것이라고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평범하고 보급형스러운 박스의 모습에 다소 실망했었는데요

그 실망은 박스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보고는 이내 사그러들었습니다.




설명서 등 기타 서류들은 안찍었습니다만 일단 여기에 보이는 것들만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엑스페리아 X10 본체
  • 배터리 2개
  • 배터리 보조 충전기
  • 16G micro SD
  • 전원 어댑터 (usb)
  • USB 데이터 충전 케이블
  • 이어폰/마이크셋
  • 전용 거치대
  • 액정보호필름 
  • 멜론 쿠폰 2장

0123

별것 아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하나, 바로 이 작은 거치대였어요.

유독 제가 스마트폰 거치대에 관심이 많은거 아시죠? ^^
그런 저에게 이 작은 배려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위 갤러리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화이트 모델과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구요 ^^ 엑텐이뿐만 아니라 아이폰이나 갤럭시S 등 어떤 미니기기에도 아주 잘 맞습니다.




그리고 이 이어폰/마이크셋...
보기에는 이녀석 평범했습니다. 게다가 리모콘 기능이 있는 저 비닐에 쌓인 유닛이 기능적으로는 너무 약합니다. 볼륨 조절도 리모콘에서 안되는데다 버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통화/종료 기능밖에 안됩니다. 적어도 음악을 들을때 플레이/멈춤 정도는 될거라 기대했는데 그것도 안되네요. (나중에 X10 펌업할때 이부분도 개선되었으면 하고 건의해봅니다)

암튼 기능적으로는 다소 실망스러운 녀석이었는데...




깜짝 놀란 것은 이 번들 이어폰의 '소리' 입니다.
Bass Reflex 라고 적힌 이 엑스페리아의 번들 이어폰에서 나는 소리는 거의 휴대폰뿐만 아니라 mp3p 를 통털어서라도 아마 '번들 이어폰계의 지존' 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럴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소리를 들려주구요, 개인적으로 저음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성향의 분들은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이 이어폰으로 엑텐이 아닌 다른 기기에 꼽아보면 '아... 기기가 별로인게 아니라 번들이 별로였던거구나~' 할겁니다 ^^




그리고 배터리 2개 및 별도의 충전 케이스를 준다는 것. 이것은 한국사용자들만을 위한 한국 전용 패키지입니다. 추가배터리와 그 추가배터리를 본체가 없어도 별도로 충전하고싶은 니즈가 한국사용자들이 크다보니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기획된 한국형 패키지라는데요,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한국형 패키지 부분은 또하나 있습니다.

바로 16기가 외장 메모리카드 (micro SD) 를 주는 부분이죠. 아마 스마트폰에서는 처음이었죠. 지금은 구글폰 넥서스원도 16기가를 주고 있는 걸로 압니다만 암튼 최고의 용량. 음악이나 동영상 등 미디어에 자신을 보이는만큼 충분한 미디어 저장을 위해 이처럼 배려를 하는 모습은 상당히 칭찬할만 합니다.




SKT가 멜론 무제한 이용을 더이상 제공하지 않아서 영 아쉽긴 합니다만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는 차원의 쿠폰 2장 ㅎ




그리고 다소 이례적인 모습, 액정보호필름이 기본 구성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엑스페리아 X10 을 처음부터 보호하고자 구매 전에 보호필름부터 먼저 사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박스를 열자마자 바로 본체를 들고 욕실로 직행, 아주 만족스럽게 미리 사놓은 액정보호필름을 붙이고는 의기양양하게 돌아와 나머지 구성품을 확인했죠.

Oh My... God ! 
액정보호필름이 기본 구성으로 들어있다고 미리 말을 하던가 ㅋㅋ 이건 전혀 예상치 못한 구성품이었네요 


한국 전용 패키지 구성까지 아주 알찬 내용물을 갖춘 엑스페리아 X10, 외관 박스의 평범함이 무색하리만큼 만족스러운 구성이었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요녀석. MW600 이라는 소니에릭슨의 블루투스 이어 마이크셋 입니다.
초기에 한정적인 이벤트로 진행했던 이 MW600 증정건을 모든 엑스페리아 X10 구매자로 확대해버린 것이죠. 즉 엑스페리아 X10을 구매한 분들은 소니에릭슨 사이트에 가서 신청만 하면 모두 보내줍니다. 아직까지 모르셨다면 어서 사이트에 가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9월말까지 진행됩니다  http://www.sonyericsson.com/kr/xperia/main.asp

이걸 추가로 모든 구매자에게 주는 것 자체도 놀랍지만 이녀석의 성능마저 뛰어나기에 만세를 불렀었는데요. 12만원에 가까운 이 블루투스 이어셋. 예전부터 이 분야에서는 소니에릭슨이 노하우를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기를 3개까지 동시에 페어링해서 사용할수 있구요 볼륨조절은 물론 음악 제어 및 통화 제어까지 모두 가능한 아주 기특한 녀석입니다. 소리 또한 제 막귀로는 지금껏 써본 블루투스 이어셋 중 가장 좋은 편에 속하네요

다만 MW600 에 번들로 제공되는 저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이 다소 저음이 약해 아쉬웠는데요 X10 사용자들을 위한 팁 하나, 그럴때는 저 MW600 블루투스 유닛에 인이어타입 번들 말고 X10 원패키지에 들어있는 이어폰 있죠? 저 위에서 제가 소리좋다고 했던 녀석... 그걸 이 MW600 본체와결하면 답이 나옵니다 ^^

결국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을 사면 유선과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2개가 생기는 셈이죠. 그것도 아주 쓸만한 녀석으로 말입니다.


**
스마트폰들이 무한 경쟁에 들어가면서 단순한 스펙뿐만 아니라 이런 구성품들의 탄탄함도 경쟁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단순하게 보면 겉만 다르고 속은 다 똑같은 스마트폰들이기에 차별화를 할만한 것이 제품 디자인 외에 이런 패키지 구성이 될수 있죠

검은색 갤럭시S 의 구성품으로 흰색 이어폰이 담겨진 모습에 다소 당황하기도 했는데요 ^^ 앞으로 더욱더 심화될 스마트폰 경쟁, 외산 제조사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사들도 이런 패키지 구성과 순정 악세서리 제공 부분에 많은 배려를 해주는 모습 기대해봅니다. 



  1. BlogIcon ReN M/D Reply

    배터리는 엑원때부터 한국인을 위해 타국과 다르게 배터리를 두개줬었죠 ㅎ

    • BlogIcon bruce ✈ M/D

      그렇죠. 그런 부분 보면 소니에릭슨이 한국시장에 상당한 노력을 하는것 같습니다

  2. 수더분 M/D Reply

    굉장한데요?휴대용 거치대를 따로 살까말까 망설이는 저로써는, 유선의 귀찮음 때문에 back beat 903을 따로 구입한 저로써는,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하다보니 배터리가 감당이 안되어 또 따로 sanyo 에네루프를 구입한 저로써는....ㅋㅋ 이건 소비자를 배려했다는 차원을 벗어나, 아이폰 사용자들의 아쉬움과 불만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려운 데를 박박 긁어주는 배려입니다!! 소니가 유독 휴대폰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한국 사용자에게 무척 저자세로 나오는 걸까요?

    • BlogIcon bruce ✈ M/D

      상당한 원가 부담일텐데도 저정도 배려를 해줬다는 건 상당히 칭찬할만 하죠 ^^

  3. 음.. M/D Reply

    HTC도 한국에서만 배터리 2개와 충전거치대 주더군요.
    국내에서는 배터리 2개 주는 게 기본이 되었죠.

    • BlogIcon bruce ✈ M/D

      역시 까다로운 한국 사용자들이군요 ㅎㅎ

  4. 카렐린 M/D Reply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Tip하나 드리자면 엑텐 개봉하자마자 글씨 써 있는 필름 벗기고 보호필름 바로 붙이지 마세요. 잘보시면 출고할때 보호필름이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걸 떼고 본인이 원하는 필름을 붙이면 되는데..... 붙여져서 나온 필름이 엄청나게 강하게 붙어있어서 손톱나갈 각오하시면서 떼셔야 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모르고 위에 그냥 붙이면 보호필름이 두개 있는 상태라 터치감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거죠.. 반드시 떼고 부착하시기를

    • BlogIcon bruce ✈ M/D

      앗 그런가요? 보호필름이 붙어있는 상태라는건 저도 몰랐는데요. 나중에 한번 봐야겠네요 ^^

    • ㅎㅎㅎㅎ M/D

      그렇네요..저도 개통 2개월이 되서야..알고 한겹 떼어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새우샐러드 M/D

      음... 저는 그 필름 한달도 안되서 덜렁 거려서, 버티려고 했는데 도저히 붙지 않더군요. 한개 더 있어서 다행이지만 안붙이고 있는채로 오래동안 그냥 살고 있네요ㅡ;

  5. 시엘브루 M/D Reply

    카렐린님 진정 첫 출고부터 액보가 붙어 있는것이 맞나요?
    산지 얼마 안돼서 이거 떼야 돼 말아야돼 하고 있는데... 액보라면 뗄 필요가 없겠죠? ㅋ

  6. BlogIcon 르네 M/D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저희 카페에 x10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것 같아 카페로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