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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프린팅과 충전을 동시에, 아이폰 프린터 Bolle Photo (BP-100) 리뷰





아이폰을 충전하면서 다른 값진 일도 할수 있게 해주는 대표적인 기기는 바로 독스피커 시스템 (dock speaker system)이죠. 시중에 아주 무수한 아이폰독 스피커시스템들을 보면 단순히 스피커 시스템을 넘어서 아이폰이 세상의 뮤직 플레이어들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기도 합니다.

mp3p 나 CDP 등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는 이미 상당부분 대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렇게 아이폰과 연결되는 스피커 시스템 혹은 오디오 시스템 또한 기존에 턴테이블 역할을 하던 많은 컴포넌트 시스템들을 대체해나가고 있죠. 음악 플레이의 소스가 되는 그런 음원을 담는 장치가 아이폰이라는 아주 잘빠진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대중화에 힘입어 과거와는 그 접근 차원이 다른 세상을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많은 보급과 함께 세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는 아이폰... 그를 따르고 있는 수많은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죠.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과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송두리째 바꿔버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런 움직임이 비단 음악에 그칠까요? mp3p 대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을 집어든 것과 마찬가지로, 작은 컴팩트 카메라 대신 그냥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버리게 되는 트렌드를 보면 음악뿐 아니라 이런 이미징 영역에 있어서도 지금껏 우리가 해오던 행태를 많이 바꾸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이 그리 어색하진 않죠. 

 

 

최근 만난 이녀석을 보면 이제 이미징 영역에서도 그런 파괴가 시작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Bolle Photo 100 (BP-100) 이라는 다소 생소한 녀석입니다.


 

생긴것만 보셔도 대충 뭐하는 녀석인지 이해가 되실까요?

네. 저기에 아이폰을 꽂아서 뭔가를 하는 녀석이죠. 바로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바로 인쇄할수 있는 녀석입니다. 즉 아이폰 프린터죠.

비단 아이폰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드로이드폰도 다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은 저곳에 꽂는게 아니라 usb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게 되죠

 

 

프린터라고 해서 뭐 레이저 프린터 이런게 아니구요. 정말 사진을 뽑는 사진 전용 포토프린터입니다.

저렇게 옆구리에 카트리지가 들어가서 저곳에서 사진을 인화하게 되는데요, 일반 프린터같은 잉크젯이 아니라 훨씬 사진과 잘 어울리는 방식인 '염료승화 방식' 프린터가 되겠습니다.

이녀석 Bolle Photo 100에 대한 사용기이자 리뷰를 간단히 올리겠습니다.  

 

 

저렇게 다른 한쪽 옆구리에는 usb 연결잭이 있어서 저곳을 통해 아이폰 외에도 안드로이드폰을 연결하여 사진을 인화할 수 있게 해주고 있죠 

 

 

염료승화형 프린터인 이 BP 100 의 카트리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 인화지와 함께 일체형으로 된 카트리지이구요, 기본적으로 Bolle Photo 100 에는 12장을 인화할수 있는 카트리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12장 인화를 다하게 되면 저걸 통째로 바꾸는 시스템이죠. 한때 SLR클럽과 같은 카메라 동호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후지 Pivi MP-300 프린터의 그것처럼 인화지와 카트리지가 하나의 셋트로 된것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Bolle Photo 가 그 가치를 더하는 것은 프린팅뿐만 아니라 충전까지 같이 한다는 점이죠. 그냥 인화기능으로만 그쳤다면 책상에 자리 한자리를 꿰차는데 경쟁력이 좀 약해질수도 있는데 (인화란 것이 그리 자주 쓰는 기능은 아닐 것이기에) 그게 아니라 충전까지 처리를 해주기때문에 늘 곁에 두고 쓸 수 있는 가치가 생긴 것이죠

아이폰 독시스템 (dock system) 처럼 저 위에 아이폰을 올려놓으면 충전도 아주 잘 됩니다. (아이폰 3G/S는 물론 아이폰4 까지 잘 지원합니다)
  

 

 

BP-100 위에서 충전하고 있는 제 아이폰의 모습 

 

 

프린터의 크기도 컴팩트하다보니 저렇게 책상옆에 두고 충전독 대용으로 쓰기에도 괜찮겠더군요 

 

 

 

전반적인 재질은 아이폰과 잘 매치가 되도록 유광 화이트와 일부분 실버만을 쓴 유광 플라스틱을 쓰고 있고 스타일도 Apple 의 느낌이 꽤 살아있는 디자인이라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아이폰을 충전하면서 혹시나 안드로이드폰도 동시에 충전되는지 USB 케이블로 연결해봤는데요, 아쉽게도 듀얼 충전은 안되네요 듀얼 충전 안되는줄 알았는데 되네요 ^^;

찬조출연한 안드로이드폰인 테이크 야누스가 아직 상용버전이 아니라 뭔가 안맞나봅니다. 다른 갤럭시나 넥서스원으로 해봤더니 함께 충전 잘 됩니다. 

 

 

아이폰 외에 micro USB 충전규격을 쓰는 안드로이드폰 및 미니기기들도 충전이 되니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을듯 합니다.

사진 인화해보기



그럼 한번 인화를 해볼까요? Bolle Photo 100 을 통해 인화를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 Bolle Photo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난뒤,
  2. 앱을 실행해서 사진을 고르고
  3. 인화하면 끝.


앱스토어에서 'bolle photo' 를 검색하시면 이렇게 바로 다운받을수 있습니다. (당연히 무료 ^^)
다운받아서 바로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만나는데요


인화할 사진을 고르기만 하면 끝납니다. 아주 간단하죠


아이폰에 들어있는 사진중 인화하고 싶은 사진을 고릅니다.

* 이 모든 과정은 안드로이드도 동일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Bolle Photo'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사진을 고르고, 저 하단 우측에 있는 인쇄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이렇게 사진이 인화되서 나오죠
 

먼저 안드로이드폰인 테이크 야누스를 통해 인화를 했는데요 

 

한장의 사진을 하나의 인화지에 인화할수도 있지만 이렇게 여러장의 사진을 하나의 인화지에 인화할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구성을 해서 스토리를 만들수도 있고, 인화지를 아낄수도 있는 좋은 방법이죠 




앱 자체에서 이렇게 화면분할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각 영역에 내가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간단해요 
 

 

테스트 삼아 4장의 사진을 분할사진으로 인화해 본 사진입니다. 실제 사진 인화지와 거의 동일한 재질의 인화지가 카트리지에 담겨있고, 그래서 일반 사진 인화와 거의 같은 느낌을 전해줍니다. 뭐 사진 인화기니까 당연한 얘기겠죠 ^^ 

 

 
인화되어 나올 사진의 모습을 미리 확인하면서 인화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부가적인 기능도 이 Bolle Photo 앱에는 들어가있는데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이렇게 SNS 로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고,


재밌는 프레임이나 디자인을 가지고 즐거운 구성을 할 수 있는 꾸미기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인화만 가능하게 한 앱일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준비가 잘 된 어플인 것 같네요

 

 
각 색상별로 인화가 되는 과정을 잠시 보시죠.
이렇게 인화 명령을 내리면 데이터가 아이폰에서 프린터쪽으로 전송된다는 안내메시지가 나오고,

 

 

 

 
이렇게 3번 정도 사진이 나왔다 들어가면서 각 색상별로 인화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완성 ~ 

 

 

결과물은 솔직히 인터넷에 성업중인 사진 인화 전문업체의 인화 퀄리티에 비하면 다소 못합니다. 수천만원에서 억대 장비를 쓰는 그런 전문업체와 비교한다는게 어폐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컴팩트 인화기가 생각보다 이정도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컴팩트 인화기에서 나오는 사진이 피부톤 처리도 이정도면 수준급이었고,   

 

 

풍경이나 접사사진의 디테일도 제법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의 모바일 프린터에서 나오는 사진 치고는 괜찮은 편입니다. (참고로 이 녀석의 크기는 17.6 x 15.2 x 10.2cm 입니다. 무게도 1.4킬로로 아주 컴팩트하죠)

규격상의 해상력은 300 dpi 입니다.  

 

 

한참 잘해줘야할 여자친구분이 있으시다거나, 예쁜 아이의 사진을 그냥 휴대폰에 두지 않고 바로 인화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제법 괜찮은 선택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악 기기에 이어 아이폰이 컴팩트 카메라를 조금씩 대체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이런 움직임은 이제 그 서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촬영기기가 아이폰이 되어 가면서 그에 따른 사진 공유 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그런 변화가 이처럼 실제 사진을 인화하는 트렌드까지 바꿀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만드는 기기이기도 합니다. 

 

흑백 레이저 프린터와 함께 뚜렷한 전문분야를 가진 두 녀석을 나란히 배치해 두었는데요, 제법 둘이 잘 어울리죠? ^^


참고로 현재 페이스북에서 이녀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중에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께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 http://www.facebook.com/event.php?eid=127621033985483

 
** 마지막으로 궁금한 가격!! 이 제품이 아직 출시전이라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출시 정가는 17만원대로 얘기되고 있고, 카트리지 유지비는 사진 1장당 대략 400원 정도가 될꺼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확정되면 다시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2장 카트리지 포함한 기기는 오프라인 198,000, 온라인 178,800원이며,

36장짜리 카트리지 가격은 15.900 원이라고 합니다 ^^  장당 440원 정도네요. 꽤 괜찮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