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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첫번째 포터블 앰프 PHA-1, 그 소리는? (SONY USB DAC 헤드폰 앰프)





PC-Fi 나 헤드폰 에 관심이 많은 음악 매니아들에게 지난주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소니(SONY)가 포터블 앰프를 국내에도 내놓는다는 소식 !

그 주인공은 PHA-1 이라는 모델로 소니로서는 처음 만드는 포터블 앰프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성행에 힘입어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듣는 모바일 음악감상 시장은 엄청나게 크고 있다. 헤드폰/이어폰 시장이 500% 이상 성장하고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이제 주머니속에 보다 간편하게 음악을 테이크아웃 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듯 귀에 이어폰이나 헤드폰 하나씩 끼고 음악을 듣다 보면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듯 높은 퀄리티에 대한 관심이 절로 크기 마련이다


프리미엄 사운드를 향한 움직임...

남들도 다 같이 듣는 그런 사운드보다는 좀더 좋은 소리를 듣고자 하는 욕심은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인 것이다



전세계 이어폰/헤드폰 시장에서 단연 1위 (전체 M/S 24%) 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가 포터블 앰프 (Portable Amplifier)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프리미엄 모바일 오디오의 대중화를 알리는 신호탄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도 그동안 왜 소니가 이 모바일용 앰프를 만들지 않을까 조금 의아했었는데, 좀더 많은 사용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되길 기다렸던 모양이다.


암튼 그렇게 해서 등장하게 된 소니의 첫번째 포터블 앰프, PHA-1 을 만나고 왔다.


일단 첫 느낌은 '매우 가볍다' 이다

전면 컨트롤부를 보호하기 위해 (행여나 손에서 놓쳤거나 하는 경우 충격 방지용) 저렇게 양쪽으로 나와있는 아연 알로이 재질의 캐스트 범퍼는 상당히 터프하고 튼튼해보이지만 실제 무게는 상대적으로 매우 가벼웠다 


PHA-1을 개발한 개발 담당자와의 인터뷰 및 질의 응답 시간도 있었는데 그걸 통해 알 수 있는 이 PHA-1의 가장 중요한 제작 의도는 이것이었다.


" 음악 원작자의 의도를 소니의 간섭으로 인해 왜곡하고 싶지 않았다. 음 손실이나 노이즈 등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있는 소리 그대로를 전달하려 했다 "


왜 소니만의 BASS 증가효과나 이런 음장 장치가 없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역시 저런 의도라는 것이었다. 음악을 만든 사람의 의도를 가장 정확히 전달하면서 앰프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기에 소리를 왜곡시키는 장치는 최소화했다는 것.


그러면서 충실한 원음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을 몇가지 소개했다


1.아이폰이나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위한 전용 디지털 출력으로 하이 퀄리티 사운드 재생

2.PC/노트북과 USB 오디오 연결시 고해상도 사운드 지원 : 96kbps/24bit 지원

  - 프리미엄 홈 오디오 제품을 위해 개발한 WM8740 울프슨 DAC 적용

3.정교하게 설계된 아날로그 회로로 일반 연결에도 충실한 사운드 재생

4.포터블이지만 타협 없는 부품 사용 

  - 울프슨 DAC, 극히 적은 왜곡을 위한 고급 OP 앰프(TI사의 LME 48960칩 사용) 및 헤드폰 앰프 적용 





전면과 후면부를 보면 대략 제품의 feature 가 보인다.

충격 방지용 범퍼로 보호되어 있는 전면에는 헤드폰이나 스피커로 연결되는 3.5파이 단자와 오디오인 단자, 그리고 전원스위치 겸 볼륨 스위치가 있다. 이 PHA-1은 포터블 기기인 만큼 내장 배터리를 가지고 있어서 평소 USB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저 전원스위치가 OFF 모드인 상태에서 전원과 연결이 되면 충전이 되고, 실제 음악을 재생할 때에는 충전이 멈추게 된다. 


차기 제품에서는 아마 재생과 충전이 동시에 될거라는 개발자의 귀뜸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뒷면에는 아날로그/디지털 입력소스 선택 스위치와 함께 애플용/PC용 오디오 입력 USB 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애플 전용 디지털 출력이 바로 저 가운데 단자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다소 아쉬웠던 것은 오디오 출력 단자가 하나라는 것...

모바일용으로도 쓰지만 평소 PC용으로도 쓰려면 스피커 출력용 하나, 헤드폰 출력용 하나 이렇게 2개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점이 좀 아쉽다.


 

PHA-1 의 스펙은 위와 같다.


허용 임피던드 범위는 매우 넓고 측면에 GAIN 선택 스위치도 있으니 감상 기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암튼 이녀석 청음 후기...


스마트폰(갤럭시S3)과 워크맨, 아이폰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었고, 이날 전시된 소니 헤드폰 MDR-1R, 또다른 소니 헤드폰 1종으로 들어볼 수 있었다. 타사 제품이 있더라도 좀더 넓은 범위의 다양한 헤드폰이 있었다면 비교도 해보고 더 좋았겠지만 ^^


일단 아날로그 연결을 통해 나는 소리...그냥 워크맨이나 갤럭시S3와의 직결 소스로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주는 녀석이 MDR-1R 인지라 출력 외에 아주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약간의 차이는 느낄 수 있었다


소리의 출력 자체는 일단 아날로그이든 디지털이든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 특히 앞서 표현했듯이 원음의 성질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출력을 상당히 높여주는 것이 좋다. 일부 헤드폰 앰프들이 저음을 부스트하는 등 소리의 색깔을 좀 바꾸기도 하는데, 그런 영역은 사용자의 이퀄라이저쪽에 맡기고 앰프 자체는 충실히 원음을 키우는게 맞다는 생각이다. 이녀석 처럼...


암튼 아날로그 연결시에도 충분히 커지는 출력과 함께 각 악기들이 내는 소리의 대역이 좀더 넓어지면서 풍성해짐이 느껴졌다. 


더 드라마틱한 차이는 전용 디지털 출력으로 들을 수 있는 아이폰과의 조합이었다.

그동안의 포터블 앰프들이 대부분 아이폰의 디지털 출력까지는 지원하지 않았기에 이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었는데, 과연 CD/DVD의 음질을 뛰어 넘는다는 소니의 표현이 이것이구나 싶을 정도이다. 공간감과 함께 해상력의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진다. 아이폰이 있다면 반드시 청음해봐야 할 이 디지털 출력 연결... 놓치지 마시라. 소리의 차원이 ㄷㄷㄷ이다.




포터블 앰프에의 첫걸음이지만 소리의 명가 소니답게 그다지 타협하지 않은 첫작품을 낸 것이 인상적이다.


들고다니는 기기에 저걸 붙여서 다닐만큼의 정성이 필자에겐 없지만 한번 경험한 디지털 출력 사운드의 여운은 꽤나 진하게 남는다. 그래서인지 휴대용으로는 안쓰더라도 아이폰과 함께 집에 메인 음원소스로 한번 고려해볼까 하는 욕심도 좀 든다.


오디오에 빠지기 시작하면 뭐가 어떻게 된다고 했었는데... 


암튼 모바일에서도 고급 오디오의 대중화를 알리는 소니의 첫걸음. 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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