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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용 헤드폰 진출을 선언한 레이저, ADARO 블루투스 헤드폰 & 인이어 이어폰 리뷰





레이저 (RAZER)

PC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이다

 

다양한 게임 관련 기기들을, 그것도 프리미엄 퀄리티로 선보이고 있는 레이저(RAZER)가 최근 들어 그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단 게임의 영역만이 아닌, 범용 기기들까지 레이저의 컬러를 입혀 출시하고 있는 것...

 

오디오쪽에서도 그동안 레이저는 게이밍 헤드셋에 전념해왔지만 올해 들어 레이저는 ADARO (아다로) 라는 자체 서브 브랜드를 출시하며 범용 헤드폰 시장에 진출했

 

 

 

잠깐 체험을 해본 ADARO 블루투스 무선헤드폰이다

 

레이저가 범용 음악시장에 내놓은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는 첫 제품인 셈.

 

디자인

 

그동안 딱 봐도 게이밍을 위해 태어난 듯한 포스를 자랑하던 레이저의 제품들과는 디자인 컨셉이 조금 다르다. 이 점은 다행인 것이 범용을 지향한다면 좀 더 다양한 사용자층에 어필을 해야 할테니...

 

이 ADARO Wireless 헤드폰의 디자인은 꽤 잘 빠졌다. 불필요한 디테일 없이 블랙에 레이저 로고만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는데 미니멀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필자도 제법 마음에 드는 형태이다

 

 

 

LED 불빛을 제외하고는 온통 블랙인데다 저 눈에 보이는 부분만 크롬 형태로 포인트가 되고 있다. 세마리 뱀을 형상화 한 레이저 특유의 그래픽 로고는 양각으로 새겨져있어 고급스럽다

 

플레이백 및 볼륨 스위치는 과거 클리에에서 많이 사용하던 푸쉬 다이얼식으로 되어있고, 충전은 흔한 마이크로 usb 방식이다.

 

 

기능과 스펙

 

ADARO 블루투스 헤드폰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블루투스 4.0 과 apt-X 지원

40mm 구경 네오다이미움 다이내믹 드라이버 (자체 튜닝)

주파수 응답 : 20Hz ~ 20KHz

임피던스 : 32 옴

민감도(@1kHz) : 91dB ± 3dB  

무선거리 : 10m

20시간 연속재생 / 300시간 대기모드

2.5시간 충전

볼륨 및 플레이 컨트롤 스위치 탑재

무게 : 197g

 

 

 

스펙에 나와있는 대로 이녀석의 특징은 Apt-X 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4.0 으로 대변된다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에서 Apt-X를 지원하느냐 지원하지 않느냐에 따른 음질 차이는 제법 있다. 범용 음악 헤드폰의 첫 제품에 있어 이런 배려를 한 것은 기특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블투수스 헤드폰이면서 마이크 기능은 빠졌다는 점, 그리고 유선 연결잭은 따로 없다는 점이다.

유선 케이블 연결이야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음악이 많아진 상황에서 마이크가 없어서 통화를 못한다는 점은 많이 아쉽다

 

 

착용감과 소재

 

배터리가 들어간 40mm 드라이버형 블루투스 헤드폰이면서 좀 가벼운 점이 일단 괜찮다.

그러면서 부드러운 인조가죽 소재로 되어있는 헤드쿠션이나 이어패드 부분도 착용감을 좋게 한다. 게이밍 악세서리 전문업체의 특성상 이런 착용감 부분에 대한 노하우는 꽤 있을텐데 그래서인지 착용감은 나쁘지 않다

 

 

 

이어패드의 크기는 온이어와 큼지막한 어라운드 이어 타입의 중간정도로 굳이 표현하자면 조금은 컴팩트한 어라운드 이어 타입이다. (혹은 오버 이어 타입이라고도 한다)

 

필자의 취향상 아예 어라운드 이어로 가려면 좀더 크게 뽑아서 귀를 여유있게 감싸는 걸 좋아하는데 이건 귀를 살짝 접으면서 감싸게 된다.

그로 인해 요즘같은 여름에는 좀 착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소리

 

첫 작품인데 상당히 훌륭하다 라는게 솔직한 평가이다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임에도 전반적인 균형과 힘, 해상도가 꽤 괜찮게 튜닝되어 있다. apt-x 지원으로 인해 왠만한 중급 유선 헤드폰 정도의 소리는 충분히 내준다

 

치찰음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고음 부분은 좀 부드럽게 세팅되어 있고, 중저음의 힘은 오버되지 않은 정도로 힘있는 것이 듣기 좋다.

때문에 고음에서 높은 해상력을 요하는 클래식에는 좀 안어울리지만 대중음악을 감상하는데는 충분히 훌륭한 소리를 내준다.  이정도 가격대의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는 상당한 가성비로 평하고 싶다

 

 

[좋은 점]

- 가격 대비 소리가 상당히 좋은 편

-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디자인

- 가벼운 착용감

 

[아쉬운 점]

- 마이크가 없음

- 파우치가 없고 휴대용으로 접히지 않음

 

 

 

 

ADARO 시리즈에는 이런 인이어 (In-Ear) 타입 이어폰도 있

같은 시리즈로 나왔듯이 성향이나 컨셉 자체는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ADARO 인이어 이어폰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항공알루미늄 바디

10mm 구경 네오다이미움 다이내믹 드라이버

주파수 응답 : 20Hz ~ 20KHz

임피던스 : 32 옴

민감도(@1kHz) : 96dB ± 3dB  

케이블 : Y자형 칼국수 케이블, 길이 1.3m

무게 : 22g

 

 

 

 

항공 알루미늄 소재로 단단해 보이면서도 매우 가볍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법 체임버 크기가 크서 이놈 묵직하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손에 들면서 너무 가벼워서 좀 놀랐다

 

레이저 고유의 컬러인 밝은 그린이 여름과도 상당히 잘 매칭된다

 

 

 

구성품에 있는 추가적인 이어폼팁 3종은 그다지 쓸 일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소리와 매칭이 잘 되는 폼팁은 기본적으로 끼워져있는 중간 크기의 폼팁이다. 나머지는 오히려 소리의 균형에 문제가 있게 들린다

 

아쉬운 것 하나는 저 케이스.

누가 보면 써드파티 호환제품 같은 포스인데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면서 레이저 로고라도 멋있게 달아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별 비용 안드는 부분일텐데 좀 아쉽다.

 

대신 이녀석도 소리는 제법 좋다

중저음이 강화된 형태의 소리를 내면서 보컬이 상당히 가깝게 배치된 형태이다. 역시 대중음악에 잘 맞는 튜닝...

 

그러면서도 밸런스도 제법 잘 잡혀있어서 닥터드레 이어폰을 사느니 이녀석을 추천하고픈 생각이다. 빨간색만큼 이녀석의 그린도 패션에는 한 몫 할테니 말이다.

 

 

 

줄 꼬임 방지형 칼국수 케이블에 이렇게 케이블을 모아둘 수도 있어서 수납하기 괜찮다

 

[좋은 점]

- 대중음악에 잘 맞는 좋은 소리를 냄

-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그린이 이쁨

- 유닛은 크지만 가벼움

 

[아쉬운 점]

- 리모트까지 있었으면 금상첨화

- 호환제품같은 기본 케이스

 

 

 

 

전체적으로 범용 시장을 향한 레이저의 첫 ADARO 라인업의 완성도는 꽤 올라와있다고 느낀다

이쪽이 워낙 레드오션이다보니 어느 정도 존재감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게임 매니아들로부터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다면 신생 업체보다는 많이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하는 셈이다

 

그리고 게임을 벗어나, 앞으로 랩탑 컴퓨터까지 내놓을 레이저의 행보...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그야말로 게임 매니아들과만 소통을 했었는데 그런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역시 많이 확대를 해야 그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