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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가벼운 노트북, LG 그램 15인치 15Z950 사용 후기 (LG 울트라PC 그램)





크기 vs 무게 

들고다녀야 하는 모든 것들을 고를 때 항상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다. 특히 넓은 화면이면 유리한 것들... 예를 들어 노트북이나 태블릿들 말이다.


화면이 크면 거의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무지막지하게 크지만 않다면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다. 작업환경도 쾌적해지고 눈도 편안해진다.

하지만 그럴 수록 어깨와 손 끝에서 감당해야 하는 무게는 늘어만 간다.



 


LG 그램은 확실한 히트작이다.

1kg가 채 안되는 무게에 13인치에 이어 14인치 화면까지 구현한 모습은 왜 진작 이렇게 안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조금씩 저 화면 크기 vs 무게 라는 고민에서 해방시켜 주기도 한다. 


그런 LG 그램의 15인치 버전을 잠깐 사용해본다. 모델명 15Z950 이다.


노트북에서 15인치라는 크기는 꽤 의미가 있는 사이즈이다. 

보통 사용자가 적당히 타협했지만 쾌적함까지는 느끼기 힘든 사이즈가 13인치라면,

좀 더 쾌적한 업무환경을 원하는 사용자가 휴대성을 조금 손해보더라도 선택하는 사이즈가 15인치이다.


집에서 데스크탑 대용으로 쓰는 용도가 아닌, 늘 노트북 가방에 넣고 다닐 용도라면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무게 때문에 잘 선택 안하던 사이즈가 이 15인치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휴대용 노트북으로서 15인치는 그런 캐주얼한 사용자와 준전문적인 사용자의 경계를 나누는 의미가 있다.



 


확실히 그램 15인치는 크기와 무게를 다 잡았다는 첫인상이었다.

15인치의 화면은 확실히 쾌적했고 기존 15인치 노트북과는 다른 가벼움은 움직임을 훨씬 쉽게 했다.


까페에서, 혹은 이동중에 일을 많이 보는 날에도 부담없이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었다.

1,390g 의 무게는 15인치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는데, 뭐 그런 기록적인 면보다도 과거 13인치 맥북에어를 가지고 다녔을 때의 무게감을 훨씬 화면이 큰 15인치에서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짙게 인상을 남긴다.



 


그 정도 최경량 노트북을 실현했으니 슬림함에도 별 부족함이 없다.


그 가벼움을 구현하기 위해 대충 플라스틱을 써서 경량화했을까? 하는 걱정도 기우에 불과했다. LG 그램은 최경량을 자랑하는 15인치 역시 마그네슘 메탈로 모든 바디를 둘렀다.


화이트 무광의 마그네슘 느낌, 가벼운 무게와 함께 제법 어울린다.

 


 


얼마 전 사무실에서도 컨설턴트용 노트북을 구입하는데 그램 13인치를 선택했었다. 이동 근무가 잦기에 여러모로 그램이 괜찮은 딜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디자인 요소는 그런 전작과 거의 동일했다. 눈에 띄는 한가지 차이라면 저렇게 상판 한가운데 LG 로고가 있다는 것과 거기에 불이 들어온다는 점이다.

맥북을 비롯해 최근 윈도우 계열 고급 노트북들에서도 볼 수 있는 트렌드로 LG 그램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얼굴 모양 로고는 빼고 그냥 LG라는 타이포만 남겨두는게 어땠을까 싶다.



 


넉넉한 화면만큼 입력부위도 넉넉했다.

우선 풀사이즈 키보드 우측에 추가적으로 숫자 키패드도 배치되어 있다. 숫자키를 많이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부분이다. 필자의 경우 노트북에서 이 부분을 꼭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데스크탑에서 쓰는 키보드에서는 숫자 키패드를 즐겨 쓰다보니 노트북에서도 있으면 좀 더 편하다.


페블 타입 키패드는 별 불편한 부분은 없으나 처음에는 숫자 키패드들과 별다른 이격 없이 같이 있다보니 키패드들의 위치에 조금 적응해야 한다. 적응하고 나면 괜찮다. 넉넉하게 6열 배치를 한 부분도 마음에 든다.


터치패드 부분은 윈도우 노트북들이 거의 다 그렇지만 그 반응하는 정도가 아주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하지만 제법 넓게 자리잡은 터치패드라 다른 윈도우 계열 노트북보다는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었다.





나중에는 이런 밑바닥에 각인 서비스 같은 걸 해주면 어떨까?



 


흡족한 부분은 이 그램 15인치가 갖고 있는 외부 인터페이스 부분이다.

두께는 얇지만 풀사이즈 HDMI 포트를 가지고 있고, 노트북을 덮은 상태에서도 휴대폰 등 외부 기기를 충전을 할 수 있는 USB 포트도 갖고 있다.


유선랜 등 어댑터를 꽂을 수 있는 마이크로 USB 포트도 보인다.

 


 


그리고 우측에는 켄싱턴락과 함께 추가적인 USB 포트가 2개 있다. 즉 이 녀석의 USB 포트는 총 3개이다. 물론 USB 3.0도 지원한다.


마이크로 SD 카드가 그대로 들어가는 슬롯도 반갑다. 이녀석 용량이 256GB나 되지만 마이크로 SD 슬롯은 아주아주 환영하는 부분이다. 왜냐면 그런 용량때문이 아니라 카메라나 액션캠 등 마이크로 SD를 메모리로 쓰는 녀석들이 많다보니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진/동영상을 옮길 일이 잦은데, 그때 따로 리더기가 없어도 되기 때문이다.


외부에 있는 인터페이스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컴팩트한 전원 어댑터를 유지한 것도 반가운 부분. 15인치 노트북급 전원 어댑터 중에서는 아마 가장 작고 가벼운게 아닐까?


옛날 노트북들의 그 무거웠던 전원 어댑터 생각하면 역시나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15인치의 넉넉한 화면은 확실히 오피스 작업할 때 좋다. 

위 사진처럼 문서를 2개 띄워넣고 오가며 작업할 경우가 많은데 15인치 와이드 화면이 주는 가치는 이런 부분에서 13인치 노트북과 꽤 큰 차이가 난다. 저렇게 화면을 반으로 나눴을 때 충분히 편집이 가능한 정도의 크기냐인 측면에서 보면 말이다.


full HD (1,920*1,080) 해상도라는 것이 15인치라면 약간 더 욕심이 나지만 더 초고해상도를 적용했다면 그만큼 가격 또한 훌쩍 뛰겠지?


어쨌든 화면 크기때문에 파워포인트 작업을 하든 그래픽 작업을 하든 쾌적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안티글래어 화면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해도 눈에 부담은 별로 못느꼈고, 보다시피 좌우 시야각도 좋다.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뒹굴뒹굴하면서 영화 볼 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인텔 코어i5 5200U CPU와 8GB램, 그리고 SSD가 구현하는 속도는 아주 쾌적하다. (상기 SSD 벤치마크 테스트 참고)


프로그램 인스톨하거나 멀티미디어 처리를 해보면 체감이 되는데 하드디스크를 쓰는 빵빵한 데스크탑보다도 훨씬 만족스럽다.



 


윈도우에서의 시스템 설정이 상당히 유저친화적이지 않기 때문에 최근 국내 업체들이 이런 설정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데, LG 역시 컨트롤 센터나 복구 센터 등을 통해 초보자들도 어려운 설정들을 쉽게 할 수 있게 배려했다. 시스템 설정이나 윈도우 복구/초기화 등은 일반 사용자들이 엄두를 못내던 좀 어려운 부분들인데 이 부분 역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여러모로 LG 울트라 PC 그램 15인치 모델은 균형잡힌 모습으로 보인다.

일단 가볍고 슬림하다는 기본 모토를 유지하면서 넓은 화면의 쾌적함까지 잘 풀어냈다. 


13인치, 그리고 14인치 모델의 성공에 이어 준전문가형 15인치 노트북에서도 꽤 굵직한 족적을 남길 것으로 예상한다.





본 포스팅은 광고성 글이며, LG전자로부터 원고료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