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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6일차 :: 꿀물과 마그밀





단식 6일차이자 완전 단식은 2일차


아침에 브롬튼으로 오르막을 오르는데 확실히 힘들다

기운이 없긴 없다


단식(감식)에 들어가기 전 체중 72kg  --> 오늘 체중 69kg


6일째 약 3킬로그램이 빠졌다



아침에 동료가 건네준 탄산수 (페리에)

그닥 탄산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청량감은 반갑다


변은 3일째 제대로 나온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같이 단식하는 동료들과 얘기하다가 알게 된 반가운 소식 하나


꿀물 은 먹어도 된다는 거다 !!


지겨운 점심시간을 지나 겨우겨우 퇴근

지하철에서 아주 병든 닭이 된다 ㅋㅋ


그리고 좀 구역질이 올라온다

까페에 찾아보니 명현현상 중 하나란다

단식 효과가 제대로 시작되었다는 증거...

쌓여있던 지방을 이제 태우기 시작할 때 나오는 현상 중 하나라고 한다


믿어봐야지






집에 오자 마자 챙겨먹은 것이 이거나

호주산 마누카꿀로 만들어 먹는 꿀물


천상의 맛이다


분명 꿀물이 효과가 있다

허기짐이나 기운 없음이 날아간다






그리고 마그밀...


구충제와 함께 본격 단식시에 먹는 원활제 (?) 이다

쉽게 말해 장을 움직이게 해서 숙변 등 쌓여있는 걸 내려 보내는...


7알을 먹었다

찾아보니 체중의 앞자리 숫자 만큼 먹으라는데... 6알만 먹어도 될 것 같다




식샤를 합시다를 보다가 대패삼겹살에 꽂혀서

백종원의 쌈밥을 먹으러 가잔다


이런 고문이 따로 없다 ㅋㅋ






옆자리에 앉은 막내 아들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한다

밥에 고기만 먹으려는 녀석한테

이 집은 쌈에 해물쌈장을 해서 먹어야 한다며 계속 쌈을 싸준다


쌈을 싸주려 할 때마다 애들이 아빠가 먹는 줄 알았다고 ㅋㅋ


진짜 너무 맛있어 보인다 ㅠㅠ


물만 홀짝홀짝 마셔가며 다짐한다


2주만 기다려라, 다시 온다 !!



집에 오니 마그밀 효과가 나온다


이게 숙변인지 예전의 변들과 확실히 다르다. 

냄새도 좀 지독하고...


제대로 단식이 시작되고 있는 느낌이다

꿀물때문인지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이제 연휴가 시작된다

다행이다